실력파 K-POP 듀오 ‘훈두’(HOONDOO:이승훈, 두진수)가 말레이시아 경연 프로그램 ‘빅 스테이지 2023(Big Stage 2023)에 출연해 1차 경연에서 1위에 올랐다.
‘훈두’는 지난 7일 방송된 말레이시아 최고 인기 노래 경연 프로그램 ‘빅 스테이지 2023’에 출연했다.
빅 스테이지는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신인 가수들이 톱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등용문이다. 올해로 시즌5를 맞이한 ‘빅 스테이지 2023’에는 아시아 5개국의 가수 13팀이 출전했다.
특히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핫한 가수 ‘아이나 압둘(Aina Abdul)’이 심사위원단에 합류하며 더 큰 기대를 모았다. 매회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즌은 참가자들의 라이브 무대 후 심사위원단의 현장 평가 외에도 관객들의 온라인 투표가 반영되는 만큼, 실력은 물론 대중성까지 겸비해야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빅 스테이지 2023’ 첫번째 경연에서 훈두는 ‘에일리’ 원곡의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열창했다.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점수를 받아 총점 81%라는 높은 점수을 얻었다. 1위에 올라선 훈두는 동시에 심사위원 대상인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수상하며 단번에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첫 방송 전까지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다른 국가의 참가자들을 공개하지 않는 ‘빅 스테이지 2023’의 규정 상, 해외파 참가자들은 어떠한 사전 홍보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훈두가 생방송에서 첫 공개된 후 얻은 이 같은 성적은 현지에서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 한다.
방송 이후 말레이시아의 네티즌들은 “훈두가 ‘빅 스테이지’에 참가할 줄 몰랐다. 이 듀오 목소리도 좋고 다음 주 미션이 기대된다”, “훈두, 이 듀오 진짜 대박이다!”, “한국 듀오의 훌륭한 공연” 등의 평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훈두는?
가야엔터프라이즈 소속으로 2017년 4인조 그룹 ‘파라다이스’로 데뷔한 이력이 있다. 이승훈과 두진수로 이루어진 실력파 듀엣이다.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온라인을 중심으로 훈두가 외국 인기가요를 한국어로 커버한 콘텐츠들이 현지 MZ세대 사이에서 소위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지난 5월 9일에 말레이시아 전국 방송 채널 아스트로 리아(Astro Ria)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Meletop'에 출연해 말레이어로 노래를 부르며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대표 예능 방송 프로그램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훈두는 말레이시아 공식 팬클럽 창단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