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2,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S전선은 변전소까지 연결되는 지중 송전 구간에 23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며, 케이블의 제조부터 시공, 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의 25%에 해당하는 6GW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송전탑을 건설하지 않고 지중 케이블만으로 전력망을 구성하는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지중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LS전선은 추가 지중 케이블 구간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계약 규모는 약 1,500억 원에 이르며, 협상이 최종 체결될 경우 총 수주 금액은 약 3,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와 함께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10년 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 그룹과 협력해 베트남 해상풍력
한국기업 LS그룹(회장 구자열)이 베트남 프로축구리그(V리그) 후원 계약을 3년 연장했다. LS그룹은 지난해 12월 24일 하노이에서 베트남프로축구연맹(VPF)과 3년간 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V리그 공식 후원사를 맡아왔다. 이번 계약으로 후원금 규모도 커졌고, 계약기간도 3년으로 연장되었다. 후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 베트남 최고인기 스포츠 ‘축구’ 후원, LS 브랜드 인지도 제고 LS그룹은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프로축구 후원을 통해 LS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주요 계열사의 비즈니스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쩐안투(Trần Anh Tú) 베트남프로축구연맹 회장은 “베트남이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대회를 원만하게 치러낸 것에 대해 후원사가 매우 만족해 했다. 후원 계약 연장을 원했다”고 밝혔다. 김종필 LS비나 대표는 “2020년 많은 대회가 취소됐지만 베트남 정부의 효과적인 방역 정책으로 시즌을 무사히 마쳤다”고 평가하며 “LS는 V리그의 후원사로 지역 프로축구와 국가 경제 활성화를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후원 계약에 따라 다음 시즌 리그의 공식 명칭은 LS V리그1과 LS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