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소프트 두고 글로벌 사모펀드 KKR-베인 캐피탈, 쟁탈전 벌여
일본 시스템 소프트웨어(System Software) 기업 ‘후지소프트(Fujisoft)’를 두고 글로벌 사모펀드의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초 KKR이 후지소프트의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공표한 상황에서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은 인수액 6,000억 엔(원화 약 5조 5,300억 원)을 제안하면서 인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후지소프트 측은 KKR과 베인캐피탈의 조건을 비교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4일 니혼게이자신문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이 후지소프트 측에 6,000억 엔 규모의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8일 미국계 사모펀드 KKR은 주당 8,000엔(원화 약 7만 4,302원)에 매입 총액 5,600억 엔(원화 약 5조 2,011억 원)의 주식 공개 매입(TOB)을 공표했다. 베인 캐피탈이 이후 KKR 보다 더 큰 인수가를 제시하고 나서면서 후지소프트는 양 측의 제안을 비교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인캐피탈의 제안을 후지소프트가 받아들인다면 2024년 11월 이후 주식 공개 매입(TOB)이 발표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후지소프트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2025년에 정보기술(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