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9일 KT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한해 동안 20개의 스타트업에 총 35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KT그룹의 벤처캐피탈(VC)인 KT인베스트먼트는 2,730억 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80개 기업에 투자했다. 2022년 투자 포트폴리오는 ▲AI(10개), ▲모바일서비스(5개), ▲클라우드(2개), ▲스마트 물류 및 기타(3개)로 구성됐다. 특히 AI는 KT인베스트먼트가 가장 집중하는 분야로, 전체 투자 건의 50%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AI 반도체부터 교육, 금융,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응용 서비스까지 차별적 기술 경쟁력을 갖춘 팀을 대상으로 폭넓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투자 단계로는 스타트업 창업 전후의 프리 A, A 단계가 전체 투자 건의 50%를 차지해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KT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투자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6개의 피투자사가 IPO 및 M&A를 진행하는 우수한 투자성과를 달성했다. 대표적으로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 협동로봇 대표 기업 뉴로메카,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오토앤은 코스닥에 상장했고, 미국의 대화형 AI 기업인 사운드하운드(So
한국 투자시장에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의 규모가 확장하면서 130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투자리서치기관 프레킨(Preqin)은 ‘한국의 PE‧VC(Alternative Assets in Asia Pacific: South Korea)’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및 벤처캐피탈(VC)의 충 운용자산이 2020년 연말 기준 1130억 달러(원화 약 130조 원)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사이 2배가 늘어난 규모로 같은 기간 동안 펀드들의 투자 대기 자금은 43조 원으로 2019년 대비 76% 증가했다. 투자 전략을 보면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바이아웃(Buyout) 전략이 가장 큰 비중인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바이아웃 펀드의 2020년 모집 자금은 170억 달러(원화 약 20조 원)다. 대기업들 역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제도를 통해 투자 플레이어로 등장했다. 2020년 국내에서 성사된 벤처캐피탈 투자 건은 871건이며 308건을 기록한 2017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거래 규모는 2017년 3조 5000억 원 규모에서 2020년 6조 24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했으며, 국내 연기금의 대
벤처캐피탈(VC)의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2017년에 투자업계 최초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벤처펀드 운용자산(AUM)이 1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AUM 1조 원을 넘는 벤처캐피탈이 2021년 연말에는 10여 개에 육박할 전망이다. 2021년 9월 말 기준으로 AUM ‘1조 클럽’에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KTB네트워크 등 5개 벤처캐피탈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사모투자펀드(PEF)를 제외하고 벤처펀드만을 합친 기준이다. 벤처캐피탈은 주로 벤처펀드와 사모투자펀드의 2가지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하는데 벤처펀드는 초‧중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사모투자펀드는 성장단계에 있는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는데 쓰인다. 5개 벤처캐피탈이 ‘1조 클럽’에 가입한데 이어 L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AUM 1조원 달성을 초읽기에 들어갔다. 9월 말 기준으로 5개 벤처캐피탈이며, IMM 인베스트는 10월에 1조 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실제는 6개 벤처캐피탈이 1조 클럽인 셈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9월과 10월에 걸쳐 3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9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PE)와 벤처캐피탈(VC)이 투자 과정에서 맞붙는 모습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에선 PE와 VC가 구분 없이 투자를 집행하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PE와 VC는 투자 집행단계와 규모에서 구분이 가능하다. 벤처 캐피탈(VC)은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기업의 초기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투자 포트폴리오라면 사모펀드(PE)는 벤처캐피탈의 투자 이후 더 큰 규모로 자금을 투입해 기업의 추가 성장과 안정을 지원한다. 벤처캐피탈 투자 단계를 통과한 뒤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고 바이아웃(Buy-Out)이나 기업공개(IPO)로 넘어가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다. 하지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기업의 등장으로 경계선이 점차 흐려지고 있는 추세다. 스타트업들이 시리즈 A, B, C 등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아 성장하는 것을 보며 투자를 하면 됐지만, 투자할 만한 기업의 성장 속도가 점차 가속화되면서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투자의 적기를 놓치게 되면서 사모펀드가 투자 결정의 단계를 앞당기게 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021년 2월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원화 약 2374억 원)를 유치했고 크래프톤 역시 기업공
KDB 산업은행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벤처캐피탈(Vencture Capital, VC)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산업은행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되어 직접투자 및 펀드출자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2020년 안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한국계 창업가 및 엔지니어, 그리고 벤처 캐피탈 및 대기업들과도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미국으로 진출할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은행은 2016년부터 국내 벤처 생태계와 해외 VC를 연결하기 위해 해외 VC에 출자하는 글로벌파트너쉽펀드(GPF)를 운영 중이다.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도 만들어 현재까지 1300여 개의 기업의 IR을 진행했고 313개의 기업이 1조 8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부터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를 매년 1회씩 개최해 마포 프론트원에 창업초기 기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KDB 넥스트원’을 운영 중이다. 장병돈 산은 부행장은 "이번 실리콘밸리 현지VC설립은 이에 더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유니콘 육성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산업은행은 투자자이자 성장지원 파트너로서 스타트업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테크업(Tech-Up) 4기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테크업은 중소기업의 R&D 및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 수행기업의 벤처 캐피탈(Venture Capital)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화 성공 지원과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모집해 투자유망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R&D 및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을 수행중이거나 3년 내 ‘성공’ 판정을 받은 기업 중 업력 7년 이하의 창업 기업이다. 선발된 기업은 발굴-선별-교육-네트워킹으로 단계별 지원을 받는다. 벤처투자에 대한 기본 교육과 심층 평가를 통해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별 맞춤 전략을 수립해 모의 평가를 진행한 후 테크업 행사와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유치에 나서 수 있다. 접수는 5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와 기업 소개자료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미국 벤처 캐피탈(Venture Capital)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미국 벤처캐피탈 투자 건수가 1271건으로 2019년 4분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투자액수는 14% 증가한 264억 달러(한화 약 32조 1024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 대한 자금 투자가 전년 대비 20% 감소해 다른 대륙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북미 지역은 17%, 유럽은 10%가 감소했다. CB 인사이트는 2020년에 투자가 줄어든 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원인으로 뽑았다. 또한, VC의 투자로 인한 유니콘 기업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평가액 역시 2분기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CB 인사이트란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CB 인사이트(CB insight)는 인도계 미국인 아난드 산왈(Anand Sanwal)이 설립한 회사로 유니콘 기업 및 벤처 기업에 대한 통계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