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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고용증가에도 일자리는 계속 남아… 어느 분야에 취업할까?

경제성장 속 1분기 대비 두배 이상 고용 증가, 6월 기준 남아있는 일자리는 8만2600개

 

싱가포르 2분기 경제(GDP)는 지난해 대비 2.9% 성장해 시장 예상치인 2.7%를 넘었다.

 

싱가포르 무역부에 따르면 2분기에 부동산과 음식업, 도소매업이 부진했지만 건설업, 제조업, 호텔업이 호조를 보였다. 1분기 3,0% 성장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하반기에 제조업의 점진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경제가 잠재성장률인 2~3%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GDP 성장률은 1.1% 였다.

 

경제성장에 힘입어 고용도 증가했다. 싱가포르 인력부(MOM) 2분기 노동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 1만1300명의 고용이 증가해 1분기 4700명보다 140% 늘어났다.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거주자 고용은 금융 및 보험서비스,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 서비스와 같은 고임금 부문에서 증가한 반면 소매업, 행정 및 지원서비스에서는 계절적 감소를 보였다. 비거주자 고용은 주로 건설 및 제조업에서 증가했다.

 

경제 성장으로 고용은 늘어나고 있고 일자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싱가포르 인력부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으로 남아 있는 일자리는 82,600개이다. 이 중 거주인이 많이 차지하고 있는 PMET(전문가, 관리자, 임원, 기술자) 분야가 54.8%를 차지하고 외국인이 많은 판매 및 서비스, 생산 및 운송, 청소부 및 노동자가 55.2%를 차지했다.

 

 

PMET를 세분해서 보면 여러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취업 기회가 많은 분야를 보면 지방 정부의 공공행정 및 교육에 9000명, IT 5500명, 금융 4400명, 의료 4200명, 법률회계 3200명으로 전체 PMET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인력부는 앞으로도 경제성장과 함께 임금과 고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고용시장 둔화에 대비해 외국기업의 투자와 글로벌 인재 영입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현재 외국계 기업은 싱가포르 기업의 20%를 차지하며 고용된 거주민의 약 3분의 1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임금 분야 일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은 10명 중 6명의 거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 총 소득은 1만2500달러(1670만원)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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