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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10월부터 관광세 3배 올린 100 뉴질랜드 달러 받는다.

태평양 인근 국가 관광객은 면제
“관광 회복 처지는 상황에 경쟁력 약화” 우려

 

뉴질랜드가 10월부터 관광객들에게 부과하는 관광세를 약 3배 정도 늘린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도시 입장료와 스페인의 관광객 거부시위 등 전 세계적인 ‘오버투어리즘’이 널리 퍼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오버투어리즘’이란 수용 범위를 초고환 관광객이 몰려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을 뜻한다.

 

지난 9월 3일 뉴질랜드 정부는 성명문을 내고 방문객이 뉴질랜드는 찾는 동안 공공 서비스와 고등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10월 1일부터 해외 방문객이 보존과 관광 수수료의 명목으로 35뉴질랜드 달러(원화 약 29,000 원)이었던 관광세를 100뉴질랜드 달러(원화 약 83,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한 태평양 인근의 아세안 국가들은 면제된다.

 

35뉴질랜드 달러의 관광세는 지난 2019년 7월에 도입됐다.

 

하지만 방문객들과 관련된 비용들을 충달하기에는 불충분했다는 것이 뉴질랜드 정부측의 설명으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관광부 맷 두시 장관은 “해외 방문객들이 국립공원의 생물의 다양한 지원과 같은 고부가가치 보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뉴질랜드 정부의 결정에 뉴질랜드 관광산업협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뉴질랜드 관광산업협회 레베카 잉그럼 협회장은 “뉴질랜드의 관광 산업 회복은 다른 국가보다 뒤처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3년 뉴질랜드를 찾은 관광객은 오스트레일리아인 130만 명을 포함해 등 총 320만 명으로 추산된다.

 

관광세 인상의 영향을 받을 시장으로는 미국과 중국, 영국, 인도, 한국, 독일이 포함하면 연간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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