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9일 니혼게이자신문은 일본 정부가 도쿄 기준 남동쪽으로 1,900㎞ 떨어진 섬인 오가사와라 제도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 인근 심해에서 이르면 2024년에 희토류 채굴을 시도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일본 도쿄대학교와 와세다대학교 교수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미나미토리섬 주변 해저에 매장된 희토류가 1,600여만t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는 전 세계가 수백년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라고 밝혔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와 전기차 등에 필수적인 광물이다. 일본은 전량을 수입하고 있으며, 약 60%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일본의 경제안보법에 따라 특정 중요 물자 대상에 희토류가 포함되면서 일본 정부가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지난 12월 16일 열린 일본의 국무회의인 ‘임시 각의’에서 개정한 ‘국가안전보장전략’에 “공급망 강화를 위해 희토류 등 중요한 물자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한다.”는 문구를 포함해 희토류 확보에 대한 법률적 근거도 마련했다.
일본 국회에서 통과된 2차 추가경졍예산에는 희토류 연구 관련 비용 60억 엔(원화 약 576억 원)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