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이 3조원을 투자해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 10월 22일 전자신문은 ICT와 투자은행(IB)의 소식통을 인용해 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은 경상북도 영천시에 수전용량 200㎿ 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단독보도했다.
국내에 구축된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수전용량이 40㎿인 것을 고려하면 5배에 달하는 규모다.
규모면에서 아시아 최대로 평가받는 LG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의 수전용량 80㎿와 비교해도 2배나 차이가 나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 대지면적은 약 10만㎡(약 3만평)로 준공 목표 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
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은 실무 논의를 마치고 2025년부터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펀드를 구성하고 LG CNS가 데이터센터 운영을 맡는다.
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장 실사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의 시장이 성장일로(成長一路)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4년부터 향후 3년간 연평균 26.5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23년 상업용 민간 데이터센터 평균 고객수는 496개로 전년도인 2022년 166개에 비해 3배 성장했다.
양사는 영천 데이터센터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는 만큼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해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AWS는 인천 중부에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2023년 하반기 LG CNS 현신균 대표와 이지스자산운용 강영구 대표는 데이터센터 등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하남과 삼송 데이터센터 등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