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UA)이 2025년까지 ▲세네갈 ▲몽골 ▲그리란드 ▲팔라우 등으로 국제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는 ▲파리 ▲로마 등 글로벌 유명 여행지가 아닌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들을 겨냥한 전략이다.
2025년 5월 21일부터 유나이티드 항공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Newark Liberty International Airport)와 이탈리아 팔레르모와 주 3회 항공편을 운행할 예정이며, 2025년 5월 16일에는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Algarve) 지방의 파루(Faro)로 주 4일 직항편을, 2025년 6월 7일 마데이라(Madeira) 제도로 주 3일 운항편을, 2025년 5월 31일 스페인 북부 빌바오(Bilbao Airport)로 직항편을 운행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패트릭 퀘일(Patrick Quayle) 수석 부사장은 “여행객들은 파리, 로마, 마드리드와 같은 여행지를 여러 번 다녀왔기 때문에 색다른 여행지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의 이 같은 확장 전략은 미국 항공사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다. 대부분 항공사들은 수요가 높은 노선을 위주로 슬롯(Slot)을 확장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패트릭 퀘일 수석 부사장은 “퍽이 미리 가는 곳을 예측해 준비하는 전략”이라고 이를 설명했다.
또한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Washington Dulles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세네갈 다카르의 블레즈 디아뉴 국제공항(Aéroport international Blaise-Diagne)으로 향하는 직항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또한 도쿄 나리타(Narita International Airport)을 허브로 하는 전략도 세웠다. 2025년 5월 1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 칭기즈 칸 국제공항(Chinggis Khaan International Airport)과 팔라우 국제공항(Roman Tmetuchl International Airport) 직항편도 편성한다.
다만, 이 전략이 성공적이었던 것만은 아니다. 지난 2023년 노르웨이 베르겐 국제공항(Bergen Flesland Airport)이 수요 부족으로 폐쇄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패트릭 퀘일 수석 부사장 “독창적인 운항지가 많아질수록 차별화가 되고, 사람들이 유나이티드 항공에 이용하는 비용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당초 2024년 중 포르투갈 파루(Faro)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연방항공청(FAA)의 검토 과정으로 연기될 수 밖에 없었고 10월 초에 안전 문제가 발견되지 않고 승인 받았다.
또한, 유나이티드 항공은 서부 해안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을 확대할 계획이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