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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통합 물류사 ‘롯데글로벌로지스’ 공식…이커머스 사업 발판

2023년 매출 5조 목표
대규모 인프라 투자 예정

 

롯데그룹의 통합 물류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공식가 출범하면서 2019년 올해 목표인 ‘이커머스’(e-Commcerce) 사업 강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9월 6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월 롯데그룹의 또 다른 물류 계열사인 ‘롯데로지스틱스’를 흡수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존속법인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 국제특송과 같은 3자 물류(3PL) 사업을 담당해왔으며, 소멸법인인 ‘롯데로지스틱스’는 롯데쇼핑 등 그룹 내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2자물류(2PL) 사업을 제공해왔다.

 

롯데 측은 양사의 역량을 하나로 합쳐 통합 물류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통합 법인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에 약 1,200곳 그리고 해외에 20곳(글로벌로지스 16곳, 로지스틱스 4곳)을 운영한다.

 

이번 합병으로 국제특송과 창고관리, 현지내륙운송, 항만하역, 해상・항공물류까지 물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이뤄나갈 방침이다. 시설 확충에 투입할 금액은 앞으로 5년 간 약 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오는 2021년에는 경남 양산에 ‘영남권 통합 물류센터’를, 2022년에는 충북 진천에 ‘메가 허브 택배 터미널’과 유통 물류에 특화된 ‘의류 통합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자동분류기기, 상하차 로봇, 운송 로봇 등으로 운영되는 ‘무인물류센터’ 등 구축 계획도 있다.

 

이외에도 회사 측은 베트남, 인도네이아 등 그룹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을 우선으로 인수・합병(M&A)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연간 매출액은 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 대표이사는 “전략적 인프라 확충, 시너지 극대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기반 물류서비스, 혁신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2023년 매출 5조원, 글로벌 톱 티어 로지스틱스 컴퍼니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통합법인 출범식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롯데유통사업부문(BU) 부회장, 롯데식품BU 이영호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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