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인 현대 오토에버가 2020년 실적을 발표했다.
집계된 매출액은 1조 56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고 영업 이익은 8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상승한 것에 대해서 비대면 업무활동 강화와 경비절감 노력 등이 효과를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현대 자동차 그룹의 디지털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현대 오토에버는 전체 매출은 경제 불황에 따라 감소했지만, 비대면 부문에서 실속을 챙긴 것으로 해석된다.
2020년 4분기 매출은 4,459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지만 원가절감 등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1783억원으로 집계됐다. IT 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 267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신규 합병법인은 차량의 인카·아웃카뿐 아니라 신 모빌리티 디바이스(UAM, PBV, 로보틱스) 전반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비즈니스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 생태계를 만들어 데이터 기반의 융합 비즈니스를 선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