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금액이 매년 최고금액을 갱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도 주식거래액이 2019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지난 9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20개 증권사의 주식 거래액은 2018년 기준 1경 9578조 원, 2019년 기준 2경 760조 원, 2020년 기준 3경 5397조 원을 기록했다.
2021년 상반기 주식 거래액은 1경 9465조 원으로 이미 2018년 전체 거래액과 약 5000조 원의 차이만을 보였으며 2021년 전체 거래액은 2020년을 다시 갱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역시 거래액은 증가 추세다.
HTS는 2020년 거래금액이 1경 6030조 원으로 2019년 8763조 원 대비 2배 증가했다.
MTS는 2020년 6386조 원으로 2019년 2466조 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MTS의 거래 비중도 2019년 11.8%에서 2020년 18%, 2021년 상반기 20.2%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금액의 증가에 따라 증권사들의 주식거래 수수료 역시 상승추세다.
2019년 2조 1712억 원에서 2020년 5조 835억 원으로 1년만에 수수료 수익이 2배 증가했다.
2021년에도 거래량이 2020년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의 실적도 ‘맑음’이 될 예정이다. 이미 2021년 1분기에만 1조 6981억 원의 주식거래 수수료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주식거래 수수료를 가장 많이 벌어들인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로 7068억 원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삼성증권이 5850억 원, NH투자증권이 5756억 원, KB증권이 5644억 원, 키움증권이 412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