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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디 오아시스, 자카르타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재가공해 유럽에 수출

연간 780만톤 상업화하여 각종 재료 제조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연간 약 78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되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거나 잘못 처리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3년간 플라스틱 폐기물 3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 7,000만 명에 분리수거의 습관이 없어 쉽지 않은 과제다.

 

특히, 인도네시아 수도였던 자카르타의 경우 매년 경제적 가치가 없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대량으로 만들어 매립지에 쌓거나 바다에 버려지는 상황에서 현지의 한 기업은 이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

 

바로 ‘트라디 오아시스(Tridi Oasis Group)’이다.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에 따르면, 트라디 오아시스는 직원 12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016년 설립된 이래 약 2억 5,000만 개가 넘는 페트병을 회수했다.

 

창립자인 디안 쿠니아와티(Dian Kurniawati, 35)는 플라스틱을 쓰레기가 아니라 잘못된 곳에 뒀을 뿐이라며, 이를 재료로 활용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트라디 오아시스는 자카르타 근처 완탄 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재활용 센터를 건립하고 페트병을 받아 유럽 국가로 수출하고 재생 플라스틱은 가공해 포장재나 섬유로 만든다.

 

쿠니아와티 대표는‘자카르타 비치 청소 캠페인’의 발기인 중 한 명으로 해변을 청소하던 중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찬 것을 보고 이를 바꿀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에 낙담해 자활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쿠니이와티 대표는 “인도네시아가 따라잡고 있고 소셜 미디어와 청소년 캠페인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가속화가 매우 빠르다.”면서 “국가가 직면한 폐기물 문제가 엄청나고 플라스틱 재활용을 장려하는 규정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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