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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열린 하늘문, 106명 입국자 중 13명 확진 판정

10명 중 1명 꼴로 백신 확진

 

지난 1월 2일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정부의 고강도 방역대책 결과 입국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확진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1월 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가 나온 중국발 입국자 106명 중 12.3%인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중국발 항공편 8편을 타고 국내에 들어온 승객은 총 718명이며, 이 중 208명이 관광 등의 목적으로 입국한 단기 체류자거나 유증상자여서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았다.

 

공항 내 검사 대상자는 300명 안팎으로 중간 집계된 양성률은 12.3% 인만큼 입국자 전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경우 중국발 입국자의 확진자 중 시설격리 대상자가 최소 3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중국발 확진자 중 단기 체류자는 별도 격리 시설에서 7일 간 격리를 의무적으로 행해야 하지만, 현재 마련된 격리시설은 총 100명 밖에 수용하지 못해 3일이면 격리시설이 만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입국자는 하루 평균 1,100명 내외로 예상되며 이 중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300명 정도로 예상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중국발 입국자가 아닌 승객을 PCR 검사 대상자로 구분하거나 일반 시민과 혼동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공항에서 검사를 받지 않은 한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후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를 받은 사람이 확진자일 수 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집에 머무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 원칙은 권고일 뿐이다.

 

당사자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자칫 확진자가 지역사회에 섞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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