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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베트남 메콩강에 ‘프렌들리 브릿지’ 건설 후원

청계천‧북촌 주변 ‘플로깅’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봉사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한국의 3대 수출 시장이자 한국 기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한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리 건설 후원 외에도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통해 양국의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의 후원으로 베트남 호치민 서쪽으로 160㎞ 거리에 있는 미투언에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프렌들리 브릿지’가 완공됐다.

 

2022년 5월 무보의 기부금 전달 이후 약 8개월에 걸쳐 다리가 완성됐다.

 

미투언에 개통된 다리는 27.6m, 폭 3.3m로 마을과 빈롱성 중심지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있어 미투언 2,000여 가구, 8,000여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프렌들리 브릿지’가 완공되기 전에는 강을 건너기 위해 2㎞ 이상을 걸어서 돌아가거나 나룻배를 이용해야 했다.

 

미투언은 메콩강 지류로 둘러싸여 있어 홍수, 산사태 같은 큰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다.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는 다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외에도 무보는 베트남 우호 친선 단체연합의 호찌민 지역 조합인 HUFO를 통해 학용품 세트, 친환경 에코백, 필통 등의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지역사회 어린이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2020년에는 하이퐁 공단 지역에 프로젝트 금융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에 근무 중인 베트남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펼치는 문화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무보는 “현지 주민들이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지역사회 친화적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한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무보는 국내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 무보 임직원이 경기도 파주 객현2리 주민들과 함께 하는 ‘1사 1촌 김장 행사’가 대표적이다. 객현2리에서 직접 수확한 배추 등 김장재료를 구매하여 농촌을 돕고,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으로 정성껏 만든 김치는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거나 임직원에게 판매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

 

2022년 11월에는 총 1,360㎏의 김치를 손수 담가 사회복지시설 데레사의 집, 라파엘의 집, 종로노인종합복지회관 등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2022년 4월부터는 임직원들이 서울 종로 청계천 일대와 북촌 주변에서 플로깅 봉사활동을 새로 시작했다.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무보는 중소 수출기업에 다양한 맞춤 지원제도를 제공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한 노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2022년도 동반성장 주간 기념행사’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분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무역보험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도모한 공로로 2년 연속 ‘지역 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됐다.

 

베트남은 2022년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대(對)베트남 수출은 609억 8,000만 달러(원화 약 77조원), 수입은 267억 2,000만 달러(원화 약 34조원)였다.

 

무역수지는 342억 달러(원화 약 44조 5,455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30년 만의 일로 양국의 투자와 협력이 강화되면서 중국을 제치고 대베트남 흑자가 대폭 늘었다는 설명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이 겪는 어려움이 평소보다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출과 함께 세계 곳곳의 지역사회 주민들도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더욱 따뜻한 때를 하루빨리 맞이할 수 있도록 K-SURE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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