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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확보 나선 스페인, 라틴 아메리카로

2023년 스페인 원유 수입 1위는 브라질산 원유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도 수입국 목록에 이름 올려

 

스페인 일간지 네이션(Nation)은 스페인이 석유 시장에서 러시아 대체재를 라틴 아메리카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유가 필요한 스페인은 러시아산 원유의 대체재로 브라질산 원유와 멕시코산 원유를 수입하면서 스페인의 원유 공급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방 국가들의 대 러시아 제재에 따라 유럽 내 정유대국이자 연료 순 수출국인 스페인 수입업자들은 대체재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고, 라틴 아메리카가 대안으로 부각됐다.

 

2022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1270만t 이상의 석유가 스페인으로 수입됐는데, 2021년보다 60%, 2019년보다 3분의 1이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아 발발하기 전인 2022년 2월 이전만 해도 스페인의 주요 원유 공급국 목록에서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찾기 힘들었으나 전쟁 발발 후 2023년 2월까지 브라질이 1위, 멕시코가 2위로 기록됐다.

 

천연가스는 미국에서 수입되는 양이 제일 많지만 미국산 원유는 중유가 아니라서 러시아선 원유의 완벽한 대안은 아니다.

 

스페인은 중남지 전략을 재조정하면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비롯해 콜롬비아, 에콰르도로부터의 수입도 대폭 증가했다.

 

그 외에도 미 합중국에 포함된 가이아나,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도 주요 공급국이 됐다.

 

에너지분석회사 뤼스타드의 호르헤 레온 수석부사장은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라틴아메리카 원유 수송량증가, 특히 브라질산 원유로 2023년 초 스페인의 1위 원유 공급국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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