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TIPS) 운영사인 더인벤션랩이 시드 투자를 위한 개인투조합을 결성했다.
더인벤션랩은 2017년 8월에 첫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한 후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스타트업의 시드 투자를 단행해왔다.
결성한 조합은 ▲베트남진출신기술 투자조합 ▲베트남초기리테일 개인투자조합 1‧2호 ▲베트남초기성장기업 개인투자조합 1‧2호 등 5개 조합을 결성해 총 30억 규모의 동남아시아 시잔 진출 스타트업 투자를 단행했고, 이번에는 ‘SEA넥스트유니콘 개인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
현재 더인벤션랩은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용 개인투자조합을 포함하여 개인투자조합 운용규모가 100억원을 넘었고, 보령제약, 대원, 우미건설, 국보디자인 등의 상장사가 출자자로 참여한 투자합자조합 규모가 100억 원에 도달하는 등 총 200억 원을 극초기 및 초기 스타트업팀에 투자집행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결성한 ‘SEA넥스트유니콘 개인투자조합1호’의 경우, ‘아세안 슈퍼앱 전쟁’ 서적으로 유명한 동남아시아 전문가인 고영경 박사가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로 참여했다.
고영경 박사는 말레이시아의 툰쿠 압둘 라흐만 대학(Universiti Tunku Abdul Rahman)과 유니타 인터내셔널 대학(UNITAR International University) 경영학과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말레이시아 교육부와 거버넌스 연구소 등 현지 기관과 여러 대기업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한국과 아세안의 자본시장과 대기업, 스타트업을 연구하며 《Journal of Banking and Finance》 등 국내외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더벨》의 ‘고영경의 Frontier Markets View’, 《주간경향》의 ‘아세안 기업열전’ 칼럼을 비롯해 여러 미디어와 강연을 통해 아세안 비즈니스 환경과 기업 사례 등을 소개했고 경제전문 유튜브「삼프로TV」에서 ‘고영경 박사의 말랑말랑 기업사’를 통해 세계 기업의 역사를 전달 중이기도 하다.
더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10억 원 규모의 1호 개인투자조합을 고영경 박사와 함께 업계 전문가들이 출자자로 참여하여 작게 시작한다. 최근 싱가폴에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CEO를 중심으로 현지인력과 함께 팀을 구성하는 초기 팀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번 개인투자조합은 베트남 뿐만 아니라, 싱가폴을 거점으로 인도네시아 등 타 동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한 극초기 및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집행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동업무집행원으로 이번 조합결성에 참여한 고영경 박사는 “개인적으로 개인투자조합에 출자자로 참여한 경험은 있으나, 베트남에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가진 더인벤션랩과 함께 공동업무집행조합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실제 극초기 스타트업 투자의 경험을 쌓고, 동남아시아에 확보한 다양한 대기업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성과를 내는 데 조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인벤션랩은 이번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육아교육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베베리아(베트남 육아맘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 커머스 플랫폼), 야호랩(베트남 워킹맘을 위한 돌봄 서비스) 2곳에 투자확약을 끝냈으며, 싱가폴에 거점을 두고 베트남에서 식자재 수발주 SaaS를 런칭한 ODA에도 투자확약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