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포스트, 윤석열 후보의 당선 논평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강력한 경제 파트너...정책 일관성 중요" [편집자주] 아세안은 한국의 대선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3월 15일 인도네시아의 영자지 <자카르타 포스트>가 사설을 통해서 윤 당선자의 선거 승리를 축하하는 논평을 내놓았다. 인도네시아 언론 역시 명확하게 윤 당선자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윤 당선자 역시 문재인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급박한 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특히 이미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중요한 경제 및 무역 파트너로 자리를 공고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의 연속성을 주문하고 나섰다. 과연 윤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가 심혈을 기울인 "신남방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나설 지 관심이 집중된다. <자카르타 포스트> 3월 15일자 사설 한국의 차기 대통령 South Korea’s incoming president 3월 9일 한국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야당인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여당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검찰총장 출신이 윤 후보가 5월 10일로 5년 임기가 끝나는 문
태국 패스 등록 시, 검역과 격리 면제 ‘에어아시아 타일랜드’는 다음 달부터 18개 노선 7개국 국제선을 재개한다. 크롱차이야 에어아시아 태국 최고경영자(CEO)는 태국이 국경을 다시 개방하고 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다음 달부터 아세안과 남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선 서비스를 계속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부터 방콕의 돈므앙 국제공항, 푸껫 국제공항, 송클라 핫야이 국제공항 등 3개 공항에서 18개 노선으로 7개국에 취항해 매주 총 38편의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에어아시아 타이가 경기 회복을 위해 5월까지 최대 주 81편의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고객들이 검역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태국의 재개 정책을 공유하는 국가들로의 항로를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이 항로는 아세안과 남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는 공중 보건 조치를 유지하고 준수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태국 관광청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외국인 방문객들이 아시아 전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되면 에어아시아 국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모든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아세안-미 정상회담, 캄보디아 역할 논란 캄보디아 친 정부 매체, 인도네시아 책임론 거론 [편집자 주] 3월 말에 열릴 예정이던 “아세안-US” 정상회담이 잠정 연기되었다. 미얀마 군부 대표의 참석 논란으로 일부 아세안 국가들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2022년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회담 연기의 주역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가 침묵하는 가운데, 친 여당 매체인 <크메르 타임즈 Khmer Times>가 3월 14일자 사설에서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아세안ASEAN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 오해가 깊다는 얘기다. 나아가 회담 연기는 캄보디아 탓이 아닌 인도네시아가 일정 조율을 맡았다고 책임을 미루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서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 크메르 타임즈 3월 14일 사설 “일부 외신과 외교정책 전문가들이 아세안-미국 정상회담 연기를 캄보디아 탓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심각한 오해에 가깝다. 외교정책과 아세안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는 끊임없는 편견일 뿐이다.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세상이 미국을 위시한 자유세계와 불량국가
미얀마의 전설적인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뽀 퓨(63)가 2022년 3월 11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뽀 퓨(Poe Phu, Phyu Win Shwe)는 최근 양곤 지역 북부 오크칼라파 타운쉽에 있는 OSC 개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폐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미얀마의 일레븐 미디어가 보도했다. 그를 가까이 지켜봐 온 지인은 그의 최근 병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오래 전부터 그는 간과 폐질환을 앓았습니다. 최근엔 치료를 받고 어느 정도 회복하기도 했지요. 그는 큼지막한 시가를 피우곤 했었지요. 잠시 나마 회복되었지만 다시금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서 폐가 손상되었고 결국엔 극복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와 함께 매우 긴 세월을 일해왔기에 충격이 더 큽니다" 어린시절부터 전업 연기자로 활약한 뽀 퓨는 '먀 폰나마 극단'에서 주요 배우로 오래 공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미얀마에는 아녜잇(Anyeint)라고 부르는 전통 풍자극 장르가 존재한다. 한국의 마당극과 비슷한 장르로, 무대에서 2~5명의 남성 배우들이 노래와 연기 그리고 만담(콩트)을 섞어서 세상을 풍자하는 공연을 말한다. 공연 중간에 여성
특사 자격으로 말레이시아 방문한 日 전 총리 일본과 동남아 끈끈한 우정 과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말레이시아 ‘룩 이스트 폴리시(Look East Policy, LEP) 40주년과 말레이시아-일본 외교관계 65주년 등과 연계해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를 특별 방문한다. 일본 외교부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특사이기도 한 아베 전 총리는 3월 11일 말레이시아 왕국인 이스타나 네가라에서 국왕인 양 디-페르투안 만난 뒤 곧이어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총리 주재의 만찬에 참석한다. 양국 외교부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포스트 코비드-19 시대를 맞이해 말레이시아와 일본 간 새로운 협력 구상을 논의를 위한 방문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와 별도로 이스마일 총리에게 기시다 총리의 특별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아베 전 총리의 이번 방문은 말레이시아와 일본의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과 친밀감을 반영하는 정치 이벤트이다. 가장 대표적인 상징과도 같은 연결 고리가 바로 말레이시아의 동방 정책, 즉 ‘룩 이스트 정책(LEP)’이다. 1980년 대초, 당시 마하티르 총리가 일본의 노동윤리를 본 받자며 채택한 일련의 경제정책이다
캄보디아 "아세안-US 정상회담 연기…. 조만간 새 일정" 3월 말 예정된 회의 아세안 1~2개국 반발로 혼선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이 갈등 요인 된 듯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아세안(ASEAN) 지도부와의 정상회담이 연기되었고, 조만간 새로운 회의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캄보디아 외무장관의 입을 빌려 9일 밝혔다. 2022년 아세안 의장국은 캄보디아다. 쁘락 쏙혼 Prak Sokhonn 외무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3월 후반에 계획된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아세안 소속 일부 지도자들의 사정으로 일정이 연기되었다"라고 밝힌 것이다. 당초 미국은 3월 28~29일경에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이 회담에는 미얀마의 대표도 초청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그 대표가 군부를 대표하는 자격인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의 훈센 Hun Sen 총리는 몇몇 아세안 국가들이 이틀 전 회담 개최를 요청한 이후 이번 주 정상회담이 연기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세안 사무국이 위치한 지역의 중심국가 인도네시아의 경우,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연기 선언이 있었음에도 즉각 이를 승인하지 않고 "여전히 일정이 조율 중"이라는 반응을 보이
타이완에서 태국까지 동남아 오토바이 경제...하지만 예외적인 양곤 한국인의 관점에서 동남아시아 경제와 사회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로 오토바이(모터바이크)가 실물경제에서 중차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타이완에서 시작해서 베트남을 거쳐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요 대도시의 핵심교통수단은 다름아닌 오토바이, 모터바이크가 된다. 베트남의 양대 도시엔 호치민이나 하노이에 가보신 분이라면 아침부터 도로 위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 부대의 그 압도적인 위용에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끝없는 오토바이 행렬을 피해 도로를 횡단하는 일이 가장 큰 고역 가운데 하나다. 외국인에게는 고역이지만 현지인들에게 오토바이는 없어서는 안되는 생활 필수용품 가운데 하나다. 젊은이들 대다수가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나가게 되면 휴대전화와 이 오토바이는 꼭 필요한 준비물이 되기도 한다. 동남아시아에서 오토바이가 중요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대중교통 수단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빈약한 대중교통 인프라...1년 평균기온 20도 오토바이 '경제성과 편리성' 두 토끼 널리 알려진대로 대중교통은 크게 버스와 철도로 나뉜다. 동남아는
한국의 인터넷 공룡 네이버가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자사의 백업 서버스토리지를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옮겼다고 22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정부가 홍콩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면서 불거진 글로벌 기업들의 홍콩 탈출의 한 사례로 보여진다. 네이버는 이날 관련자료를 통해 "보다 안전하게 사용자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해 홍콩보다는 싱가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홍콩에 있던 모든 자료는 이미 7월 초에 삭제가 완료됐고 그 어떠한 사용자 정보도 외부로 유출되거나 제공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네이버의 글로벌 데이터 관리는 자회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네이버는 백업서버가 어떤 이유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했는지에 대한 정확인 이유와 정치적 배경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현재 홍콩에 지사를 둔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의 글로벌 IT기업들은 홍콩 정부가 요정한 사용자에 대한 정보 공유 요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 그러나 언제까지 이같은 요청을 회피할 수 있을 지에 대한 회의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1일자로 시행된 홍콩보안법은 중국정부가 홍콩시민의 개인정보까지도 무차별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이밖에도
"동남아시아 내 이주 노동자, 난민, 무주택 빈민, 성노동자, 의료관련 노동자, 소수자 커뮤니티 등에 대한 혐오를 멈춰달라." 방콕에 기반을 둔 싱크 탱크 아시아센터가 새로운 보고서 '동남아시아에서의 증오심 표현 : 새로운 형식, 오래된 규칙'를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현안에 대한 웹세미나를 2020년 7월 22일 갖는다. 50여 페이지의 보고서는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혐오발언들이 창궐하는 시점에 맞춰 기획됐다. 이주 노동자, 난민, 무주택 빈민, 성노동자, 의료관련 노동자, 소수자 커뮤니티와 이와 관련된 지역들이 다름아닌 이런 혐오 발언들의 주요 목표물이 되고 있다. 보고서는 오늘날 동남아시아는 전통적으로 다양한 인종 및 종교에 따라 상호간 긴장을 촉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증오심 표현에 오랜 주의를 기울여온 점은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난민이나 이주 노동자와 같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형태의 증오심 표현이 등장한 점은 현 제도는 간과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또 LGBT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심 표현도 급증하고 있다는 통계도 제시한다.. 이 리포트의 하이라이
"한국의 기업 경영진과 첨단기술자 101명이 푸꾸옥 공항으로 입국했어요." 베트남 언론들이 베트남의 푸꾸옥(Phu Quoc) 섬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의 101명의 경영진과 첨단분야 기술진이 지난 19일 도착과 동시에 격리에 돌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은 푸꾸옥 섬에서 진행중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형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도착했다. 베트남 언론은 이들은 이 섬의 행정구역인 끼엔 쟝(Kien Giang) 주 행정기관의 까다로운 통제 절차는 밟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이들 한국인 사업가들은 공항에 마련된 시설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베트남이 정한 코로나19(COVID-19) 관리 규정에 따라 14일 동안 격리절차를 밝게 된다. 푸꾸옥 공항관리자는 이들 한국인이 3월 25일 베트남의 공항폐쇄 이후 처음으로 해당 공항에 도착한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은 모든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정부의 까다로운 심사절차를 거친 외국인 전문가에 대해서는 입국이 허가되고, 이들은 의무적으로 14일간의 격리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주 금요일 베트남 정책당국과 한국의 산업계 관계자들은 협의를 통해 이번 푸꾸옥 공항으로의 입국에 대한 협의를
"싱가포르 정치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다." 싱가포르 여당인 인민행동당(PAP)에서 부총재이자 내각에서 시니어장관직을 맡고 있는 타만 샨무가라트남(Tharman Shanmugaratnam) 의원(63)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지난 10일에 있었던 선거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은 전체 의석의 89%(83석)를 얻는 압승을 거두었지만 득표율은 61.2%에 그치며 장기집권에 대한 싱가포르 국민들의 높아진 불만이 표면 위로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만 의원은 "이번 선거결과는 싱가포르 전체에 좋은 결과를 미칠 것이다"며 "동시에 여당인 PAP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분석을 내놓은 이유로 그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를 내놓았다. 첫째로, 다시 한번 집권 PAP의 뚜렷한 우세 구도를 확인시켰다는 점이다. 싱가포르 국민들은 89%의 의석을 몰아줌으로써 PAP가 싱가포르 행정부를 이끌 수 있는 튼튼한 집권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둘째로, 2015년에 비해 야당의 득표율이 크레 올라간 점은 PAP의 낡은 전략을 재검토하도록 이끌도록 만들었다고 그는 분석했다. 덧붙여, 타만 의원은
미얀마 군부가 다시 한번 중국의 세계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견고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아웅산 수찌의 NLD 행정부 역시도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기는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와의 관계를 고려해 줄타기 외교를 하는 것과는 뚜렷한 차별성을 보이는 행보로 평가할 만하다. 7월 16일 미얀마 주재 중국대사관은 이날 미얀마의 행정수도 넷피도에서 열린 천하이(陳海) 중국대사와 민아웅흘라잉 총사령관과의 회담 사진을 공개하고 회담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미얀마 군부는 중국의 야심찬 인프라 건설계획인 '일대일로'와 더불어 그 세부계획 중의 하나인 '중국-미얀마 경제회랑계획(CMEC)'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임을 내비쳤다. 중국-미얀마 경제회랑계획은 2018년 두 나라 간에 체결된 협약이다. 중국의 윈난성에서 시작해 미얀마 북부의 최대도시 만달레이와 경제중심인 양곤을 거쳐 벵갈만의 짜욱퓨 특별경제지구(SEZ)에 이르는 1700km 구간의 송유관 및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건설계획을 뜻한다. 중국은 인도양 진출을 위해서 미얀마에 오랜 기간 공을 들이고 일대일로 참여를 독려해 왔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시진핑 중국국가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