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 우리은행이 ‘우리WON뱅킹’으로 주민등록증 실물이 없어도 본인확인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정보를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보여줘 본인확인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등록은 ‘우리WON뱅킹 ▲편의 서비스 ▲원더월렛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에서 본인인증을 포함한 등록절차를 마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주로 ▲국내 병/의원 ▲국내선 공항 탑승 수속 ▲여객터미널 ▲영화관 ▲편의점 ▲공공기관 등 본인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추후 활용처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금융실명법에 따라 실명확인이 필요한 금융회사의 계좌개설 업무 등 신분증 사본 보관이 필요한 실명확인 업무에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본인 핸드폰에 1개 금융사 APP만 쓸 수 있어 중복 사용은 할 수 없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우리WON뱅킹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익에 도움 되는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9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의 배달・택배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7월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 후속 조처의 일환이다. 중기부는 배달・택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 67만 9,000명을 대상으로 예산 2,037억 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오는 2월 10일 사업을 공고하고, 2월 1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2023년 또는 지난 2024년 연 매출액이 1억 400만원 미만으로 배달・택배 실적이 있고, 신청일 기준 폐업하지 않은 개인・법인사업자다. 배달・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지원금액은 최대 30만이며,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배달・택배비는 지난해 실적과 과거의 증빙자료를 보관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2025년까지 실적을 폭넓게 인정한다.”고 했다. 신청 절차는 신청자 유형에 따라 ‘신속지급’과 ‘확인지급’으로 나뉜다. 신청단계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신속・확인지급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확전되면서 이에 대한 시나리오별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타깃 관세와 함께 전 세계에 10%포인트의 보편관세를 추가할 경우 한국의 총 수출액이 지난 2024년보다 132억 4,000만 달러(원화 약 19조 3,000억 원)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작년 우리나라 수출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2월 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①對중국 10%포인트 추가 관세(현재 상황), ②시나리오1 + 對캐나다·멕시코 25%포인트 추가 관세(내달 예정), ③시나리오2 + 전 세계 보편관세 10%포인트 추가 부과 등 총 3단계로 나눠 미국의 관세 부과가 한국 수출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10%포인트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한국 수출은 전년보다 0.1%(4억 1,000만 달러・6,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3월 달로 유예된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포인트 관세 부과까지 시행되면 한국 수출은 0.02%(2억 2,000만 달러・3,200억 원)
화웨이(Huawei)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어센드 910C’가 중국의 딥시크(DeepSeek)의 인공지능 모델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센드 910C의 성능은 엔비디아(NVidia)의 AI 가속기 ‘H100’의 6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월 7일 딥시크의 AI 모델 ‘R1’의 추론 모델의 고도화에 화웨이의 ‘어센드 910C’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센드 910C는 지난 화웨이의 최신 버전인 ‘어센드 910B’의 다음 버전으로 시장 출시 전 사전 검증으로 딥시크에 제공된 것으로 보인다. 미중무역분쟁으로 엔비디아의 최신 반도체가 수출이 금지된 가운데, 중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AI 가속기인 ‘호퍼 시리즈’가 중국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R1의 데이터 학습에는 엔비디아의 ‘H800’이 사용됐고, 추론 역량을 높이는데는 ‘어센드 910C’가 사용됐다. 화웨이가 대만 TSMC의 파운드리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중국 파운드리인 SMIC를 통해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화웨이(Huawei)의 '어센드 910B'와 ‘어센드 910C’ 모두 SMIC의 7㎚(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해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와 AM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7일부터 청년,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상시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이 거주할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이번 공고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며, 청년(1순위 유형)은 총 7,000호를 모집하고 자립준비청년은 제한 없이 모집한다. ‘청년 1순위’ 전세임대는 신청일 현재 무주택자이면서 혼인을 하지 않은 대학생, 취업준비생,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자 중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전세보증금은 ▲수도권 1억2000만 원 ▲광역시 9500만 원 ▲기타지역 85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입주자는 100만 원의 입주자 부담 보증금과 지원금액(전세금에서 입주자 부담 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에 대한 금리(연1~2%)를 월 임대료로 부담하게 된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최초 임대 기간 경과 후 재계약 기준 충족 시 2년 단위로 총 4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10년 거주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 전세임대는 혼인 중이 아닌 무주택자이면서 아동복지법상 가정위탁 보
지난 2024년 전 세계 금 거래량과 총 거래금액, 평균 거래가격 등이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5일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금 거래량(장외거래 포함)은 총 4천974t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 거래량만 봐도 2023년 4분기 대비 1% 증가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런던금거래소의 오후 고시가격 기준으로 금 가격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40번의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2024년 4분기 평균 가격은 온스당 2,663달러로 사상 최고치였으며, 연평균 가격도 온스당 2,386달러로 역시 최고치를 찍으면서 연평균 가격은 2023년 대비 23% 상승했다. 금 총 거래금액 역시 2024년 4분기에만 1,110억 달러, 연간으로는 3,820억 달러에 도달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금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에는 각국 중앙은행의 수요를 꼽을 수 있다.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량은 3년 연속 1,000t을 넘어섰고, 2024년 4분기에만도 333t으로 2023년과 비교해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금 투자액도 연간 1,180t으로 2023년 대비 25% 증가하면서 4년 만에 최고
지난 2월 7일 미국 법원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재무부의 결제 시스템 및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국 언론사인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지방법원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이날 ‘긴급 명령’으로 재무부의 결제 시스템 및 데이터에 접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이번 명령은 오는 2월 14일 추가 심리가 열릴 때까지 유지된다. 이번 판결은 ▲뉴욕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 ▲뉴저지 등 민주당 소속 19개 주 법무장관들이 전날 재무부 핵심 결제 시스템에 대한 정부효율부(DOGE)의 접근권이 연방법 위반이라고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긴급 명령의 이유에 대해 “은행 정보와 같은 매우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결제 시스템에 정치적 임명자와 특별 공무원의 접근을 허용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은 정보 유출과 해킹에 취약해질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령이 없을 경우 소송을 제기한 주들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지난 1월 20일(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받은 모
KB국민은행은 2월 7일부터 은행 영업점에서 실물 신분증이 없이 모든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는 디지털신분증이다. 세종시를 비롯한 9개 지자체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했으며, 오는 2월 14일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QR인증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제출하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22년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장 신규, 해지 등 수신 업무 ▲대출 원금, 이자 상환 등 여신 업무 ▲환전, 외화송금 등 외환업무 ▲제신고 등 모든 은행업무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 모바일 신분증으로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고객들이 영업점에서 더 빠르고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방산기업 현대로템이 방산(디펜스솔루션) 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 2024년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2025년 신규 수주 확대를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연달아 상향했다. 지난 2월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로템’(Hyundai Rotem)은 지난 2024년 매출(연결기준)이 4조 3,766억원으로 2023년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117.4% 증가한 4,566억 원, 순이익은 158.5% 증가한 45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의 실적 성장을 견인한 건 방산 부문이다. 지난 2024년 3분기부터 방산 부문 분기 매출 비중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50%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4,408억 원으로 2023년 4분기 대비 4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18억 원으로 2023년 4분기 대비 131.8%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이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레일솔루션 부문의 일회성 비용 1400억 원, 방산 부문의 일회성 이익 120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75.8% 상회
지난 2월 7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이번 ‘태백산 눈축제’ 기간 방문객 편의를 위해 새마을호 임시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임시열차는 축제 기간 중 일요일인 오는 2월 9일과 2월 16일에 서울역에서 태백역 구간을 하루 2회 왕복 운행해 총 1,700여 석을 추가 공급한다. 특히, 축제 방문객의 당일 여행일정에 맞춰 하행은 서울역에서 7시 28분 출발, 상행은 서울역 21시 21분 도착하며, 보다 많은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객차 6량을 편성해 운행한다. 승차권은 전국 역 창구,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코레일톡’ 등을 통해 2월 7일 14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태백산 눈축제를 보다 많은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임시열차를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신임 위원장이 5G 주파수 추가 할당의 공론화에 나섰다. 연방통신위원회 브랜든 카 FCC 위원장은 블로그에 글을 실어 AWS-3 대역과 C밴드 일부 주파수 활용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브랜든 카 위원장은 “지난주 허리케인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의 첫 현장 방문을 통해 촘촘한 통신 연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서 “우리는 새로운 연결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더 많은 주파수를 소비자의 손에 전달하기 위해 바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 위원장은 “AWS-3 스펙트럼 라이선스의 축소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투표할 예정.”이라며 “2026년 6월 23일까지 경매를 완료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0년 5G용 C밴드 주파수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경매를 실시했다.”며 “이번 달에는 C밴드 일부를 더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로 개방해야 하는지 묻는 투표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카 위원장이 언급한 AWS-3 대역은 1710~1780MHz, 2110~2200MHz 주파수다. 추가 공개를 묻기로 한 C밴드 대역은 3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3월 4일 문을 연다. 한국거래소의 70년 독점체제가 깨지고 하루 12시간 증권거래가 가능해지는 등 투자자 거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5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넥스트레이드의 ‘다자 간 매매 체결회사 투자중개업’을 본인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대체거래소가 출범하여 본격적인 복수 시장・경쟁체제로 돌입하는 것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3월 4일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우리나라의 하루 주식거래 시간은 12시간으로 늘어나게 됐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20분) 외에도 프리마켓(오전 8시∼오전 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오후 8시)을 운영한다. 한국거래소의 시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현행 오전 8시 30분~9시를 유지하되 예상체결가 표출시간을 8시 50분~9시로 10분 간으로 단축한다. 해당 10분 동안 넥스트레이드는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한다.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현행과 같이 오후 3시 20분~3시 30분 10분을 유지하되 해당 10분 동안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는 중단된다. 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