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7일 일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상원인 ‘참의원’(さんぎいん)을 통과했다. 추경안이 참의원에서 의결된 것은 지난 11월 30일 국무회의에서 각의로 결정된지 약 3주만의 일이다. 추경 예산 규모는 13조 9,433억 엔(원화 약 128조 7,203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경제 성장, 고물가 극복, 국민 안전 확보 등 세 분야에 주로 사용된다. 12월 17일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야당인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 등은 참의원에서 추경 예산안을 가결했다. 일본 정부는 추경 예산을 활용해 저소득 세대에 3만 엔(원화 약 28만 원)씩 지급하고 전기요금 등을 지급할 방침이다. 2024년 1월 경 규모 7.6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피해 복구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지원에 1조 3.054억 엔(원화 약 12조 1,560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일본 재정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회계연도 본예산 재원 중 35조 엔(원화 약 323조 920억 원) 이상을 신규 국채 발행을 통해 충당한 데 이어 추경 예산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6조 6,900억 엔(원화 약 61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파운드리(위탁생산)와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업체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말 DSP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비딩)을 진행한지 약 6개월 만이다. 12월 19일 현대자동차는 비딩에 참여한 DSP 업체들에게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 선정 결과를 12월 중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연말 연휴기간을 고려하면, 2025년 1월 중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DSP 업체 비딩 후 선정까지 3~4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는 파운드리와 DSP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비딩에 참여한 DSP 업체는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 ▲세미파이브 ▲코아시아 등 삼성전자 파운드리 DSP 파트너와 ▲GUC ▲에이직랜드 등 TSMC 밸류체인얼라이언스(VCA) DSP 업체들이다. 현대자동차는 삼성전자와 TSCM의 공정을 두고 비교했으나 TSMC의 공정비용이 삼성보다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반도체용 지식재산(IP)은 범용 반도체나 AI용 반도체 IP 보다 사용료가 더 비싸다. 자동차는 스마트폰, PC, 서버 시장에 비해 출하량이 적은데다 생명과 직결된 산업인
인터넷 방송인 ‘칠신’이 주최한 3대3 대장전 이벤트가 12월 21일 토요일 20시 30분에 개최된다. 인터넷 방송인은 ▲미스터리박스 ▲칠신 ▲코챠 3인이 1팀을 구성했다. 게임은 유희왕 마스터 듀얼(Yu-Gi-Oh Master Duel)에서 열리며, 개설된 듀얼 룸(Duel Room)에서 3인으로 구성된 1팀(Team)들의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대전을 진행한다. 2022년 발매한 마스터 듀얼을 통한 온라인 게임 매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오프라인 카드 대전 역시 콘텐츠로 삼고 있다. 금제는 마스터 듀얼 표준 금제에 추가적인 자체 금제를 준용한다. 우선 ‘티어’로 구분되는 ▲천배룡 ▲유벨 ▲령수 ▲죄보 ▲염왕 ▲레스큐 에이스(R-ACE) ▲순성 ▲참기 ▲라뷰린스 ▲기믹퍼핏이 사용 금지다. ‘트럭’으로 구분되는 ▲번개왕 ▲파키세팔로 ▲인스펙트 보더 ▲루닉 ▲엘드리치 ▲파라디온 ▲파괴수 ▲카구야도 사용 금지다. 마지막으로 ‘비티어 상현’으로 구분된 ▲크샤트리라 ▲티아라멘츠 ▲센츄리온 ▲호루스 ▲뱅키시 소울(VS) ▲초중무사 ▲마술사 ▲후완다리즈 ▲미캉코 ▲스케어클로 ▲낙인 ▲앤틱기어 ▲퓨어리 ▲상검 ▲히어로 ▲스프라이트 ▲트라이브리게이드 ▲레드 데몬 ▲공룡 ▲
SSG닷컴이 오는 1월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올해 선보이는 백화점 세트는 지난 2023년 대비 15% 늘어난 4,500여 종이다. 핵심 카테고리인 신선식품에서는 ▲의성축산 ▲설녹우 ▲정육포 ▲海바라기 등 직배송 브랜드 9곳을 추가 입점해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 인기 브랜드인 ‘마망갸또’, ‘비스퀴테리 엠오’와 함께 기획한 디저트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몰에서도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정담’ 선물세트를 비롯해 한우, 과일, 가공식품, 건강식품, 뷰티 등을 준비했다. SSG닷컴은 명절 세트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고 응모까지 마친 이용자를 대상으로 SSG 상품권 최대 40만원 페이백을 제공해 구입을 촉진한다. 행사 카드로 200만 원 이상 구매 시 1%, 300만 원 이상 구매 시 2%의 SSG머니 적립도 받을 수 있다.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선물세트는 연락처만 알면 모바일 ‘선물하기’를 통해 편리하게 전할 수 있다. 한 번에 결제하고 여러 곳으로 배송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SSG닷컴 김철민 라이프스타일마케팅 파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12월 17일 ‘삼천리그룹’은 그룹 관계사인 ‘삼천리EV’가 ‘BYD코리아’와 공식 딜러 계약을 맺고 BYD 전기차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천리EV’는 이번 공식 딜러 계약을 바탕으로 서울 양천구 목동, 인천 연수구 송도, 경기 안양시 등 수도권 지역에 BYD 신차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 센터는 사고 수리까지 종합 처리할 수 있는 ‘풀샵’(Full Shop)으로 꾸밀 계획이다. BYD는 2024년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한국 상용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는 BYD는 한국 승용차 시장에 처음 진출하면서 삼천리그룹의 삼천리EV를 공식 파트너로 선택했다. 삼천리그룹은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삼천리EV를 설립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삼천리EV 손원현 사장은 “비야디(BYD) 전기차의 뛰어난 배터리 효율, 안정적인 성능,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적인 AS와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선보이
지난 12월 17일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이하 ‘바이오솔루션스’)를 새롭게 출범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 확대와 국내외 시장 내 지속적인 CDMO 위탁 요청 등에 따라 지난 2024년 9월 CDMO 사업 본격화를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빠르게 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해 이달 셀트리온의 자회사로 바이오솔루션스를 출범하고 생산시설 등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절차와 운영에 돌입했다. 바이오솔루션스는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법인 대표로는 그룹 내 제품 허가, 임상, 생산의 경험을 두루 갖춘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CDMO은 신약 후보물질 선별부터 세포주 및 공정 개발, 임상시험 계획, 허가 서류 작성, 상업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전(全) 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이오솔루션스는 모기업 셀트리온이 지난 2002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개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을 상대로 축적해 온 쌓은 경험을 토대로 증설 비용은 절감하면서 높은 생산・효율성 제고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로 생산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기반이 되는
지난 12월 17일 국내 종합장비회사인 에스에프에이(대표 김영민, 이하 SFA)는 최근 국내 주요 고객사로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3D CT 검사기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3D CT 검사기’는 이차전지 내부의 폭발, 화재 위험을 3차원 입체 모델링 방식으로 검출하는 장비다. 이차전지 제조 라인이 평균 4초에 1개 셀(Cell)을 생산하는 속도임에도, 그 동안 글로벌 경쟁 장비사들이 공급하는 기존 3D CT 검사기의 1개 셀 검사 시간은 7분에 달해 샘플 검사가 최선이었다. SFA는 2020년 로지스틱스 시스템 위에 ▲고정밀 ▲고속스캔 ▲스마트기술 ▲머신비전 ▲검사기술 등을 융합해 검사 속도를 4초로 단축, 생산하는 모든 셀의 폭발과 화재 위험을 실시간으로 전수검사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이뤘다. SFA는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해 불안감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향후 3D CT 검사기 수요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3D CT 검사기를 국내 주요 고객사들에게 삼원계 배터리의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에 모두에 공급해왔고, 전고체 전지용에 이어 LFP용으로까지 공급해 2020년 말부터 최근까지 누적 기준으로 약 1,200억원 이상의
오픈AI가 10월 출시한 챗GPT 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테스트 기간 수집한 데이터를 반영해 검색 성능도 개선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은 오픈AI가 구글이 장악해온 검색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공세의 고삐를 쥐는 모양새다. 지난 12월 16일(현지 시간) 오픈AI는 그간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하던 챗GPT 검색 기능을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출시 한 달 반 만에 무료 개방된 것이다. 오픈AI는 “유료 구독자와 검색 기능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접근이 가능하다.”며 “기업(엔터프라이즈)과 교육용 가입자들은 향후 몇 주 안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 가능 기기는 PC부터 모바일까지 전 플랫폼을 망라해 웹브라우저 기본 검색 엔진으로 챗GPT를 택할 수도 있어 구글을 대체할 수 있다. 최신 추론 모델인 오픈AI o1을 도입하는 한편 언론사와 제휴로 검색 신뢰도도 높였다고 한다. 오픈AI는 “뉴스 및 데이터 제공업체와 협력해 최신 정보는 물론 새로운 시각적 디자인을 추가했다.”며 “채팅 결과에 원본 링크가 포함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
지난 12월 16일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대표 강희수)가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항하는 캐세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시아 마일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타다 이용자는 탑승 시마다 요금 1,000원 당 1 아시아 마일즈(Asia Miles)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아시아 마일즈는 캐세이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항공권 예약, 좌석 승급, 호텔 숙박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휴는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타다와 캐세이의 프리미엄 서비스가 조화를 이뤄 성사됐다. 타다 넥스트는 최대 5인까지 탑승 가능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대용량 수하물 적재가 가능해 가족과 단체 여행객의 공항 이동에 적합하다. 타다는 호출 시 가장 가까운 차량을 자동 배차하고 기사에게 목적지를 사전에 공유하지 않아 탑승 거부가 없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방문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타다 관계자는 “캐세이와의 협업으로 타다 이용자에게 더욱 특별한 이동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타다와 캐세
말레이시아에서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EV)를 출시되면서 말레이시아의 전기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월 17일 ‘AFP통신’과 현지 매체 ‘더스타’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자동차 업체 프로톤은 지난 12월 16일 첫 전기차 ‘e.MAS 7’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선보였다. 최고급 모델의 판매 가격이 12만 3,800링깃(원화 약 4,000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따라서, e.MAS 7이 외국 전기차 브랜드 중심의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의 시선이 모인다. 프로톤은 중국 지리자동차가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4월 중국 항저우에 전기차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 프로톤은 지리자동차와 협력해 향후 더 많은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는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비야디) 등 전기차 기업들이 진출한 상황이다. 지리자동차는 말레이시아에 100억 달러(원화 약 14조 4,00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Ford)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에 대한 약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정책지원자금 대출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 12월 13일 미국 에너지부(DOE)는 블루오벌SK를 대상으로 한 96억 3,000만 달러(원화 약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다 ATVM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미국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제정됐다. 블루오벌SK는 지난 2023년 6월 ATVM 정책자금 차입의 조건부 승인을 얻었으며, 이후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적격성 평가를 거쳐 계약을 완료하게 됐다. 최종 승인 대출 금액은 조건부 승인 당시 발표된 92억 달러(원화 약 11조 8,000억 원)보다 많은 것으로,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관련 대출 프로그램 중 제일 큰 규모다. 이에 따라 블루오벌SK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공장 구축도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
말레이시아가 ‘2030년 신산업 마스터플랜’(NIMIP 2030)으로 글로벌 의료기술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MITI)의 ‘자프툴 압둘 아지즈 장관’은 국제의료기기전시회 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산업 개혁으로 말레이시아가 의료기술의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IMP 2030’은 말레이시아를 보건 기술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민의 건강 보호, 아세안 지역의 경제 성장 촉진, 글로벌 보건 당국 및 헬스케어 산업 지원을 실현하는 것이다. 자프룰 장관은 “올바른 정책적 지원 덕분에 말레이시아의 의료기술 산업이 디지털 의료와 의료 로봇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200여 개의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30개는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2023년 말레이시아의 의료기기 수출액은 약 6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출액은 61억 5,000만 달러로 2023년 1월~9월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의료기술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