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신형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 납품에 또 한 번 차질이 생겼다. 발열을 감당하기 위한 서버 랙(Rack)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AI 가속기 공급난이 지속되는 와중 블랙웰 납품 지연에 대한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테크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이가 블랙웰 맞춤형 서버랙의 과열 문제 해결을 위해 서버공급업체들에게 수차례 설계 변경을 요구했다면서 블랙웰을 구매한 고객사들이 랙 사용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버랙이란 컴퓨터 부품이 쌓인 하나의 완성품 서버를 의미한다. 각 층별로 메인보드・칩셋이 선반처럼 쌓여있어 ‘랙’(Rack)이라 불린다. 2024년 3월 엔비디아는 ‘블랙웰’을 공개하며 72개 칩셋을 한 데 엮은 서버랙 ‘NVL72’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NVL72에는 36개의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와 72개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다. 거대한 냉장고만한 랙의 무게는 1.5t에 이르고 전력 소모량도 어마어마해 가동에 132㎾(킬로와트)가 필요하다. 단일 서버 기준 역대 최대 전력 소모다. 전력 소모량은 곧 발열로 이어
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1월 14일 2024년 3분기에 1,391억 원의 매출(연결 기준)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2023년 3분기 매출액 967억 원 대비 43.8% 급성장한 수치다.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영업이익도 221억 6,400만원으로 처음으로 세 자릿수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3분기 영업이익 3억 4,100만 원과 비교해도 6405.8% 폭증했다. 이번 흑자 달성으로 2024년 1분기와 2024년 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기준으로는 368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1분기와 2분기에 513억 원의 적자를 보일 때와는 완전히 다른 우상향 흑자 추세를 확실하게 실현했다. 2024년 3분기 영업이익률도 15.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024년 2분기에 5.1%에 그쳤던 것과 2023년 3분기에 기록한 0.4%에 비교해 폭발적인 개선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기업의 가장 중요한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 역시 3분기에 사상 최대인 436억 6,400만원을 기
경기 침체 장기화에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재기 의지를 잃고 파산하는 곳이 속출하고 금융권에 대출을 갚지 못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지난 11월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보유한 회생 기업 고정 이하 여신 잔액은 2024년 3분기 말 기준 3,952억 원으로 2023년 연말 여신 잔액인 2,398억 원보다 66.4%나 증가했다. 2023년 3분기 희생 기업 고정 이하 여신 잔액인 4,520억 원에 비해서는 규모가 줄었지만 이는 2024년 3분기까지 3,009억 원의 회생 기업 부실채권을 매각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의 회생 기업 부실채권 매각 규모는 2023년 3분기 기준인 1,748억 원보다 1.7배나 확대됐다. 채권을 정리하고 있지만 정리 속도보다 부실이 더 빠르게 쌓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기업회생절차인 ‘법정관리’를 통해 정상화를 시도중인 기업들이 좀처럼 궤도에 오르지 못한다면서 법원으로부터 기회를 받았음에도 경영난이 개선되지 않으면 결국 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과 관련된 부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은 내수 침체로 타격이 더 크게 받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자율주행 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글로벌 로봇 산업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지난 11월 18일 LG에너지솔루션은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2025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2170)를 단독 공급하고,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비(非)전기차 산업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공급 계약 및 협업으로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사업적 포트폴리오 확장이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LG전자 등 굴지의 기업들을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IBK투자증권이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MTS ‘IBKS Wings(윙스)’를 공개했다. 지난 11월 18일 IBK투자증권은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IBKS Wing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IBKS Wings는 ‘투자에 날개를 달다’라는 의미로, 고객 친화적 사용자환경・경험(UI・UX) 구성과 AI 콘텐츠 등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투자 여정 강화에 집중했다. 알고리즘 AI 기반의 시그널엔진(매매 신호 분석)・공시 AI 인사이트(공시 기반 기업 분석), 생성형 AI 기반의 AI 챗봇・음성검색 등 다양한 AI 활용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MTS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을 바로 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우리아이 계좌개설하기’ 서비스를 추가해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기능도 추가했다. 복잡한 서류 준비 없이 MTS에서 즉시 미성년자 계좌 개설이 가능해 자녀를 위한 조기 금융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보유 종목의 평균・목표단가를 설정하면 추가매수에 필요한 가격과 수량을 보여주는 ‘물타기 계산기’, 해외주식 소수점・적립식 주문 등 고객의 투자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와 기능
지난 11월 18일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가 육군과 해군의 군 위성사업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신규 국방사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발표했다. 머큐리는 2022~2023년 한화시스템에 ‘군위성통신체계-Ⅱ 체계개발사업’의 전송장치인 신호변환부 및 광신호변환부를 총 169억원 규모로 공급했다. 2024년에도 추가 양산을 협의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과 육군의 ‘후방지역위성통신체계 전투효율성 개선사업’으로 44억원 규모의 계약을 했으며 그 시제품을 개발해 계약을 이행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Ⅱ 사업’의 주계약자인 KT와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출입통제,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205억원 규모로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0월 7일부터 2027년 12월 15일까지다. 머큐리는 국내의 와이파이 AP 선도회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개발 중인 ‘공공 업무・임무용 정보통신자원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지능적 스텔스화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지난 11월 14일에 해군군수사령부 함정기술연구소에서 WiFi 기반 지능적 스텔스화 기술을 활용한 ‘스텔스 AP’에 대해서 전문가 강연을
지난 11월 18일 첨단 부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은 에이피솔루션의 지분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 기업인 에이피솔루션 지분 55%를 약 18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 중 30%를 오는 11월 25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잔금 70%는 2025년 1월 10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 인수는 회사가 상장 당시 공표했던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탑런토탈솔루션는 공모 자금을 활용해 중형 OLED 시장의 핵심 장비인 ‘광학보상장비(Optical Compensation)’ 사업화를 가속하기 위한 방침으로 에이피솔루션을 인수했다. ‘에이피솔루션’은 디스플레이 검사, 보상 장비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광학보상장비는 디스플레이 면적에 걸쳐 밝기와 색상을 균일하게 보정해 생산 수율을 높이고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특히 중형 OLED 시장에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비로 제품의 개발・제조에 있어 1대 1 투입이 필수적이며 에이피솔루션의 기술력은 해당 시장의 진
지난 11월 18일 iM뱅크는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iM LIVING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iM LIVING’ 카드는 생활(LIVING) 밀착형 할인 혜택에 집중한 특징을 상품명(LIVING)에 담고 있다. 생활요금과 생활쇼핑 영역에 집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요금 영역에서 공과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혜택으로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비, 전기요금, 이동통신, 스트리밍 자동이체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쿠팡, 컬리 등 온라인 쇼핑을 비롯해 배달앱, 대형마트, 다이소, 올리브영 등 생활 밀착형 쇼핑 가맹점에서도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국내외겸용(Mastercard) 1만원으로 동일하고 할인 혜택은 모두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 iM뱅크는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 경감 할인 혜택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신상품인 iM LIVING 카드를 통해 알뜰한 금융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소비 패턴과 요구에 적합한 맞춤 상품 개발로 고객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8일 서울 서초구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재건축 미청산 조합에 대한 효율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건강한 재건축 문화 조성을 위한 ‘재건축 조합 청산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초구가 지난 10월 3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국 최초 ‘서초형 미청산 재건축조합 관리방안’ 추진의 일환이다. 청산 단계 조합장과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실효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 대상은 지역 내 재건축 정비사업 미청산 재건축 조합 총 13개소 조합장, 청산전문가지원단, 서초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다. 간담회에서 조합장들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 법령 및 제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청산 단계의 조합장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명품단지들의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현장 전문가들로 서초구는 이들의 노하우와 제안을 청취해 향후 재건축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서 서울시 전역에서 정비사업 멘토로 활약 중인 ‘청산 맞춤형 전문가 지원단’의 분야별 전문가가 조합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방안과 조합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민관과 전문가가 함께 자유
지난 11월 17일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은 IBK기업은행(중소기업은행)과 함께 ‘2024년 기업은행-경북신용보증재단 소소한 행복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은 2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경북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출연금의 15배인 30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상북도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대표자가 결혼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대표자 또는 배우자가 임신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 출산한 경우 ▲대표자 또는 배우자가 난임 진단을 받고 시술 중인 경우 ▲대표자의 자녀가 육아기에 해당하는 경우 ▲출산・육아 관련 교육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 ▲음식업을 영위하며 사업장 내 유아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업체 등이다. ‘2024 경북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의 보증 대상도 포함된다. 보증한도는 최대 5,000만 원이며, 경북 버팀금융 이차보전 자금과 연계 시 2년간 이자 2%를 경상북도가 지원한다. 보증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AI콜센터(1588-7679)를 통해 사업장 주소지 해당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경북신용보증재단 김중권 이사장은 “재단 설립 후 최초로
야놀자가 외식업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사업을 접는다. 주요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행보다. 야놀자(Yanoja)는 자회사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과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재팬’ 사업을 올해 내 중단하고 매각할 계획이다.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은 외식업소의 고객 관리와 식당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고객 웨이팅 솔루션 ‘나우 웨이팅’ ▲픽업・키오스크・태블릿 주문 솔루션 ‘ya 오더’ ▲고객 마케팅 솔루션 ‘도도포인트’ 등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2024년 들어 실적이 악화되면서 야놀자가 매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의 지난 2023년 연말 순손실은 약 82억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액 또한 2022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매출채권은 약 7억 원으로 전기말 14억 7,000만 원에서 줄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악화됐다. 전기말 약 33억 7,000만 원에서 이번 분기 약 5억 원 가량으로 대폭 감소했다. 사업을 통해 발생한 채권을 받았음에도 현금 흐름이 악화된 것으로 치열한 시장 경쟁의 영향으로 보인다. 애초 시장을 선점했던 티오더가
‘대상’이 축산물 유통을 담당하는 ‘대상네트웍스’를 합병한다. ‘대상네트웍스’는 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수입육류 유통을 맡은 대상홀딩스 산하의 ‘혜성프로비전’에 해당 분야를 전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러한 대상홀딩스의 행보에 대해서 그룹의 주력 분야를 분배해 오너 3세인 임세령・임상민 자매의 그룹 후계구도에 균형을 맞추려 한다는 의견도 있다. 대상은 오는 12월에 대상네트웍스를 합병할 예정이다. 대상홀딩스는 지난 2019년 4월 대상네트웍스(당시 ‘글로벌미트’) 지분 51%를 40억 원에 취득했고 2019년 하반기 지분 100%를 확보하며 축산물 도소매 사업을 확장했다. ◆ 한지붕 아래 축산물 담당 2곳 현재 대상홀딩스의 산하에는 ‘대상네트웍스’와 ‘혜성프로비전’이 국내 축산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대상네트웍스’ 지분 100%, ‘혜성프로비전’의 지분 70%를 보유 중이다. 대상은 그룹 차원에서 축산물 사업 구조의 효율화를 통해 ‘혜성프로비젼’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상네트웍스’는 내리 적자를 겪어온 반면 ‘혜성프로비젼’은 원활하게 사업을 영위 중이다. 2019년 종속회사로 편입된 ‘대상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