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톡 채널에서 AI가 상품을 추천해 주는 ‘AI 커머스 MD’를 2024년 4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7일 카카오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AI 커머스 MD는 현재 내부에서 베타 테스트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4분기 중 출시를 예고했다. 정선아 대표는 “AI 커머스 MD는 선물하는 맥락과 선물받는 친구의 성별, 연령대를 고려해 가장 트렌디한 상품을 추천한다.”며 “이용자들에게 선택의 고민을 줄여주는 동시에 선물을 받았을 때 만족감을 높여주는 온라인 퍼스널 쇼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내년부터는 카나나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내에서도 AI를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이용자와 파트너에게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타이어 기업 미쉐린(Michelin)이 프랑스에 2개 타이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다. 2026년 초까지 미쉐린은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숄레(Cholet) 공장과 남부에 위치한 반느(Vannes) 공장 2곳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미쉐린의 전체 직원 13만 2,000명 중 1%이자 2개의 공장에서 근무하는 1,254명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유럽 자동차 산업의 침체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아시아에서 수입되는 저가 타이어가 증가하면서 지난 10년간 승용차용 저가 타이어의 시장 점유율은 9%p 상승한 반면 미쉐린의 고급 타이어 점유율은 11%p 하락했다. 이는 곧 미쉐린의 생산 공장의 과잉 공급으로 이어졌다. 숄렛(Cholet)의 밴 휠 생산 공정은 이탈리의아 쿠네오(Cuneo) 공장과 폴란드 올슈틴(Olsztyn) 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반느(Vannes) 공장의 트럭용 금속 보강재로 생산하는 타이어는 프랑스 에피날(Epinal) 공장과 스페인 비토리아-가스테이즈(Vitoria-Gasteiz) 공장으로 이전한다. 미쉐린의 피에르 루이 뒤부르도(Pierre Louis Dubourdeau) 생산이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을
지난 2023년 4차례나 유찰된 국가슈퍼컴퓨터 6호기 입찰이 도입 예산 증액과 함께 재개된다. 입찰에 엔비디아, AMD, 인텔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버, 슈퍼컴퓨터 제조기업들과 이미 사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프런티어 슈퍼컴퓨터는 AMD의 칩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AMD의 입찰 참여도 매우 유력하게 여겨지는 이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월 중 입찰 공고를 내고 절차를 착수할 전망이다. 시스템성능 600PF, 저장공간 200PB, 네트워크 대역폭 400Gbps 이상의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이 본격화 된다. 슈퍼컴퓨터 6호기의 성능은 슈퍼컴 5호기 대비 연산자원은 23배 이상 빨라지고 저장공간도 10배 이상 넓어진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1월 4일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를 개최하고 GPU의 시장가격 상승을 반영해 ‘국가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 구축계획’ 사업비를 2,929억 원에서 4,483억 원으로 예산을 53% 증액했다. 지난 2023년 슈퍼컴 6호기를 입찰을 통해 구축사업자를 선정한 후 202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챗GPT가 등장한 이후 GPU 가격이 급등하면서 사업이 4차례나 유찰됐다. 슈퍼컴 6
삼성전자가 제4 평택캠퍼스(P4)의 첫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 방향을 최선단 낸드와 D램 동시 양산으로 확정지었다 12월 7일 업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경 P4 페이즈(Ph)1 라인명을 기존 ‘P4F’에서 ‘P4H’로 변경했다. F는 낸드플래시(Nand Flash)를 뜻하는 용어이며, H는 하이브리드(Hybrid)의 약자다. Ph1을 낸드 전용 라인으로 활용하는 대신, 낸드와 D램을 동시에 생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유추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P4H라인은 낸드에 때한 설비투자를 월 1만장 규모를 확장한 상태이며 2024년 연중 월 5,000장 수준의 투자가 진행됐고 연말까지 월 5,000장 규모를 더 투자하는 방식이다. 추가 투자는 2025년 중반 정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쿼드레벨셀(QLC) V9 낸드 등 업계 최선단 낸드의 양산 준비는 마쳤으나 계획은 보류된 상황이다. D램은 삼성전자가 생산능력을 집중 확장 중인 1a(5세대 10나노급), 1b(6세대 10나노급) D램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P1・P2・P3 등 평택 캠퍼스에서 기존 레거시 D램을 1a, 1b 등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P4H에서는 이들 D램의 제조공
지난 11월 6일 B2B 후불결제 솔루션 ‘페이먼스’를 운영하는 ‘파이노버스랩’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외상한도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페이먼스는 외상매출채권 양수도 절차를 통한 선정산 방식을 활용해 B2B 이커머스 플랫폼에 미수 리스크 없는 외상 결제 서비스를 API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플랫폼 이용 사업주는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외상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외상한도 조회 서비스는 개인 사업자 전문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KCS)와 연동돼 기존 소상공인들의 번거로운 외상물품보증보험 가입 절차를 해소하고 5분 이내에 외상결제 가능 한도를 산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외상한도 조회를 희망하는 개인 사업자는 페이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간편인증을 통해 가입 후 간단한 신용정보 확인 절차를 거쳐 이용을 원하는 이커머스 플랫폼별 외상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페이먼스의 외상한도 조회 서비스는 현재 식자재 이커머스 플랫폼 위주로 이용 가능하며, 2025년부터 반려동물 용품, 철강, 인테리어 등 다양한 B2B 결제 분야로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파이노버스랩 장종욱 대표는 “외상결제가 필수적인 소상
지난 11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임차인에게 귀책사유가 없는데도 보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약관을 시정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약관이 시정되면 임차인들이 전세사기 피해로부터 보호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임차인들의 전세사기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개인임대사업자 임대보증금약관의 부당한 보증취소 조항을 근거로 보증을 취소해 피해자들이 부당하게 임대보증금을 받지 못한다는 피해자 신고가 공정위에 접수됐다. HUG 약관에 따르면 주채무자가 사기 또는 허위로 임대차계약을 맺었거나 이를 근거로 보증을 신청한 경우 보증을 취소할 수 있다. 임차인은 HUG의 임대보증금약관에 따라 임대인이 채무불이행을 할 경우 HUG로부터 보증금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합리적 기대를 하게 된다. 그러나 공정위는 문제된 조항에 따라 임차인이 아닌 임대인의 귀책 사유만으로도 보증금을 받지 못하게 되므로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하다고 판단했다. 이 약관은 보험계약자의 사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더라도 피보험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가 없다면 보험자가 보험금액을 지급하도록 한 상법 취지에도 반한다는 것
프로야구구단 ‘KIA타이거즈’(KIA Tigers)의 치어리더 이주은이 추는 ‘삐끼삐끼’를 2025년에는 보기 어려워질 지도 모른다. 지난 11월 4일 치어리더 이주은과 소속사 사이의 계약이 종료됐다. 2024년 이주은은 KBO를 대표하는 치어리더가 됐다. KIA의 삼진 아웃 송에 맞춰 추는 ‘삐끼삐끼’ 춤이 숏츠(Shorts)에서 유행하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챌린지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계약 종료가 된 이주은 치어리더는 휴식기를 가지며 추후 활동을 다각도로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매체 이티투데이는 지난 9월 현지에서 이주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전했다. 현지 팬들도 “여기로 오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면서 “타이완에 뺏기기 전에 치어리더 처우 개선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이차전지 소재 및 반도체 소재를 생산할 초평사업장을 준공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8년까지 5천억원을 투자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했다. 11월 6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평사업장은 대지 면적 약 5만㎡ 규모로 도가니 생산동, 도펀트 생산동, 자동화 창고, 사무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23년 5월 공사를 시작한 후 1년 반 만에 완공됐으며 자금은 약 1,300억 원이 투입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반도체 신소재를 개발 양산할 계획으로 연구개발, 생산, 제조 인력 등 500여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천군 초평사업장에서 생산할 대표 아이템은 ‘도가니’와 ‘도펀트’다. 도가니는 양극재를 담는 용기로 700'C 이상의 고온과 열충격을 견뎌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양극재 소성 공정의 필수 용기인 도가니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으로 국내 양극소재 업체들은 주로 중국에서 도가니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도가니 당 3~4회를 사용하면 폐기해야 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동채 전 회장의 지
상조회사 위드라이드(Withlife)가 결국 폐업절차를 밟으면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회원 25,000여명으로부터야 악 500억 원의 자금을 굴리던 상조회사는 크루즈 여행, 해외유학 패키지 등 ‘비(非)상조 상품’을 끼워팔았으며, 결국 최종적으로 이 상품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4일 업계 30위권이던 상조회사 위드라이프는 폐업을 신고한지 1달이 되면서 최종 폐업 처리가 완료됐다. 위드라이프 측은 ‘회사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경영난을 견뎌내지 못했다.’는 공지문을 올렸다. 위드라이프가 선수금으로 받은 상조상품 규모는 지난 2024년 3월 기준 371억 6,000만 원으로 이중 50%는 상조보증공제조합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지만, 나머지는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라이프의 경영난을 접한 한 회원은 해약을 문의했으나 원금을 돌려준다는 확인서에도 불구하고 결국 폐업 소식에 고소장까지 냈다. 지난 8월 관련 건을 접수한 서울시 또한 1차례 과태료 처분을 냈고, 민생사법경찰국에서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제일 큰 문제는 ‘비상조 상품’에 가입한 고개들이다. ‘비상조 상품’을 판매할 당시 위드라이프는 크루
금융판 중대재해법으로 불리는 ‘책무구조도’를 11월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된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에는 금융지주 9개 사와 은행 9개 사 등 총 18개 사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신한금융 ▲하나금융 ▲KB금융 ▲우리금융 ▲NH농협금융 ▲DGB금융 ▲BNK금융 ▲JB금융 ▲메리츠금융 등 9개 금융지주사가 참여했다. 시중 5대은행(신한‧하나‧국민‧우리‧NH농협)과 IM뱅크, 부산은행, 전북은행, IBK기업은행도 참여 신청을 완료했다. ‘책무구조도’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금융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대표이사 등 임원의 징계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통한다. 책무구조도에서는 금융사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책임자가 특정되기 때문에 자신의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로 위임할 수 없으며, 금융사고 발생 시 책무구조도상 임원은 위법행위에 대한 감독자 책임이 아닌 내부통제의 실패 및 관리의무 위반에 대한 자기책임을 부담할 수 있게 된다. 지난 7월 책무구조도 도입을 담은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은행과 금융지주는 늦어도 2025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공공개발 사업추진시 적용되는 관급자재 선정기준을 담은 ‘공공개발 관급자재 선정 업무요강’을 전면 개정했다. 개정된 업무요강은 11월 첫 시행된다. 이번 제도개편은 공개적 절차를 통해 기업들의 관급자재 공급 기회를 확대하고 자재 선정에 구체적인 절차 및 기준을 마련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먼저, 이번 개정을 통해 나라장터 우수조달 제품만이 아닌 ‘판로지원법’ 상 모든 기술개발제품이 관급자재 공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제품 공급 기회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별도 공고나 신청절차 없이 설계사가 제품을 검토해 심의회에 상정했으나 이제는 홈페이지에 공고해 자격요건이 되는 모든 기술개발제품 업체가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마지막으로, 이전에는 별도 평가 없이 대상 제품군 중 무작위 추첨으로 제품을 선정했으나 개정을 통해 경제성‧기술성‧동반성장(지역기업, 장애인기업) 지표 등의 객관적‧합리적 정량평가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캠코는 설계사가 추천한 나라장터 우수조달제품을 우선순위로 관급자재선정 심의회에 상정한 뒤 설계에 적합한 제품군에 대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관급자재를 선정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롯데헬스케어의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이 상품 판매를 종료한다. ‘캐즐’은 지난 11월 1일 어플리케이션 공지를 통해 “오는 11월 20일부로 캐즐의 모든 상품 판매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주문 마감일은 11월 20일 오후 1시다. 보유 진주와 쿠폰도 이때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주문 마감 시점 이후 잔여 진주‧쿠폰에 대해선 어떤 형태로든 별도의 환급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필팟’과 유전자 검사키트 ‘프롬진’ 등 롯데헬스케어가 캐즐에서 제공하던 PB 브랜드 상품의 판매도 종료된다. 이 같은 쇼핑서비스의 종료는 지난 8월 롯데그룹의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따른 조치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사업 조정 및 효율화 일환으로 캐즐 내 상품 판매 중단을 결정했고, 그 안에 PB 상품도 포함돼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 방향에 대해선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