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중국 금융당국 등이 가상자산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단속에 대해 공표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가상자산 채굴업을 ‘도태산업’으로 지정했다. 10월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0월 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판 시장진입 네거티브 리스트(2021年版市场准入负面清单)’에 가상자산 채굴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2020년 포함된 123개 항목과 비교해 금지 항목이 6개, 진입 허용 항목 111개 등 모두 117개 항목으로 6개 항목이 줄어들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산업 구조조정 지도 목록(产业结构调整指导目录)’에 대한 조치 개정에서 가상자산 채굴업을 도태 산업으로 공식 지정했다. 지난 9월 가상자산 채굴 단속에 대해 통지하고 채굴에 대한 감독과 조사를 강화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산업과 명확하게 구분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관련 기업의 자원 소모를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데이터 센터에서 가상자산 채굴과 ‘디지털 경제 발전’, ‘전략적 신흥사업’ 등 명목으로 가상자산 채굴을 홍보하고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행위 역시 엄격하게 금지한
중국 당국이 중국 제조업체의 희토류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희토류 채굴 할당량을 20%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터넷 신문은 왕이신문은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자연자원부가 희토루 채굴 관련 통지문에서 채굴 할당량을 16만 8000톤, 제련 분리 할당량을 16만 2000톤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4만 톤 대비 20% 증가한 사상 최대 수치이며 제련 분리 할당량 역시 2020년 13만 5000톤 대비 20% 확대한 수치다. 중국은 경희도(Light Rare Earth)와 중희토(Heavy Rare Earth)로 구분해 1년에 2회 할당량을 발표한다. 방사능 물질을 함유한 경희토는 네이멍구, 산둥, 쓰촨 등 북부 지역에 주로 매장되어 있고 군사 장비에 사용되는 중희토는 남부 지역에 매장되어 있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를 담당하고 있지만, 중국이 희토류 할당량을 증가시킨 것에는 미얀마 쿠데타 사태가 장기화 된 것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미얀마는 중국 중희토 수요의 절반을 담당했지만 쿠데타 이후 국경이 폐쇄되면서 미얀마산 중희토가 수입되지 못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희토류를 공급받지 못해 내
미국 당국이 시스템 반도체 제조사인 매그나칩 세미컨덕터(Magnachip Semiconductor)의 인수에 제동을 걸고 있다. 중국 사모펀드의 인수는 미국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된다는 이유로 승인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 사모펀드인 와이즈 로드 캐피탈(Wise Road Capital, 智路资本)은 2021년 3월 매그나칩 세미컨덕터를 14억 달러(한화 약 1조 6209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미국과 한국 등 각국 정부는 인수사항에 대해 심사에 들어갔다. 매그나칩은 한국에는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갖추고 있다. 8월 30일 매그나칩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는, 매그나칩 법률 고문에게 재무부가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되기 때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미국 재무부 산하의 대미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2021년 6월 와이즈 로드 캐피탈의 매그나칩 인수에 대해 보류 명령을 내렸다. 외신들은 매그나칩이 다음 행보를 평가하고 있지만, CFIUS가 인수를 승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안에 동의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16일 중국에 탄소배출권(CEA) 거래 플랫폼이 출범했다. 발전업종이 처음으로 탄소 시장에 포함됐고, 발전 기업 2200여 곳이 참여했다. 중국 정부는 기존 배출량 등을 근거로 특정 기간의 총 탄소배출량 목표를 설정, 이를 탄소 시장 기업에 배분했다. 할당량을 기준으로 한다면, 연간 탄소배출 허용량이 1만t인 기업이 배출량을 8000t으로 줄이면 남은 2000t을 팔 수 있는 형식이다. 16일 오전 9시 30분 상하이 환경에너지거래소 탄소배출권 거래시스템이 정식으로 오픈하면서 탄소 거래 시초가는 톤당 48위안(한화 약 8500원) 이었으며 첫 거래는 톤당 52.78위안, 총 16만 톤, 거래액은 780만 위안(한화 약 13억 9640만 4000원)이다. 첫날 최고가는 톤당 52.80위안이고 최저가는 톤당 48위안이다. 거래 규모는 410만4000 톤이며 거래 총액은 2억1000만 위안(한화 약 371억 원) 돌파했다. 중국은 2011년 이후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둥(廣東)·선전(深圳)·후베이(湖北)·충칭(重慶)·톈진(天津) 등 7개 지역에서 첫 탄소배분권 거래 시범사업을 운영해 왔다. 중국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중국 탄소 시장
중국 상하이 푸싱의약(复星医药)이 대만에 BNT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环球时报)에 따르면, 푸싱의약은 자회사 푸싱실업(复星实业) 홍콩 유한회사가 대만 TSMC, 스콘(鸿海), 융링자선기금회(永龄慈善基金会) 등 대만 기업들과 1000만 도스의 mRNA 코로나19 백신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TSMC와 융링자선기금회가 백신 구매 가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 화이자 백신의 아시아 유통권을 가진 푸싱의약을 통해서 공급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고, 이번 공급 계약 역시 ‘하나의 중국’의 원칙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전체 인구 2350만 명 중 1차 접종을 마친 인구는 5%에 불과하지만, 확보한 백신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중국 자체 백신인 시노팜과 시노백 등에 대해선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대만은 바이오엔테크에서 백신을 공급받으려 했으나 협상에 실패했고, 민간 기업을 통해 백신 구엡이 나섰다. 푸싱의약 우이팡(吴以芳)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푸싱의약과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 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언급하면서 “안전하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청정 방역국으로 꼽히던 대만에서도 델타 변이가 발견됐다. 한국과 여행안전권역인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을 추진 해 상호 격리 없는 단체 관광이 불투명한 상황에 빠졌다. 대만 연합신문망에 따르면, 대만 방역통제센터 천스중(陳時中) 지휘관이 페루에서 귀국한 할아버지와 손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델타 바이러스 판정을 받아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부터 대만에서 해외 입국자 검역 조치를 전면 강화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페루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가 대만으로 전파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만 방역통제지휘센터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출연으로 인해 지난달 27일 0시부터 대만 전역에서 해외 입국자 검역을 전면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고위험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은 입국 후 14일간 집중검역소에 집중 격리되며 기간 만료 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만은 브라질, 인도, 영국, 페루, 이슬라엘, 인도네시아 및 방글라데시 이 7개국을 '고위험국가'로 정했다. 대만은 모범 방역국가로 여겨졌으나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지난달 25일까
중국과 터키가 6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블룸버그는 에르도얀 터키 대통령은 중국과 36억 달러(한화 약 4조 647억 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정은 기존 중국과 터키 간의 통화 스와프 한도인 24억 달러(한화 약 2조 7168억 원)는 유지하고 36억 달러를 추가해 총 60억 달러(한화 약 6조 7920억 원)로 증가했다. 이는 터키와 중국이 상호 교역 과정에서 자국통화 사용이 가능해 굳이 달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 터키는 외환보유액이 75%나 폭락하는 등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었다. 터키는 이를 자국 경제정책에 문제가 있으며, 달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자평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과 협정을 체결했다. 터키는 리라화의 환율 안정을 위해 전체 외환보유액의 75%인 1280억 달러(한화 약 144조 8960억 원)을 동원했으나 결국 달러 부족 상황에서 리라화 환율이 불안정해 졌고, 국제 무역이 위축됐다. 한편 이같은 터키-중국의 공조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겨냥한 행보라는 평이다. 에르도얀 터키 대통령은 브뤼셀을 방문
중국에 화이자 백신 공장이 이르면 8월부터 설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10억 도스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상하이 진산에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이르면 8월부터 첫 번째 mRNA 코로나19 백신의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 백신’과 함께 양대 백신으로 꼽히는 ‘화이자 백신’은 ‘BNT 백신’으로 대만 등 중화권에 알려져 있다. 이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BNT)와 공동 개발한 백신이기 때문이다. 대만 경제일보는 지난 6월 11일 중국 제약사 푸싱의약(复星医药, FOSUN)이 주주총회에서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바이오엔테크 백신(BNT162b2:화이자 백신)의 관련 기술 이전과 공급망 설비 구입 및 원재료 구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푸싱의약은 2020년 3월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에 1억 3500만 달러(한화 약 1508억 6250만 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이후 5000만 달러(한화 약 566억 원)의 지분 투자 외에도 8500만 달러(한화 약 962억 2000만 원)을 추가로 지불해 백신 개발과 상용화에 투자하고 중국‧홍콩‧마카오‧대만에서 독점 에이전트의 지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