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정치적 가문 정치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전 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80)에 참패했다. 지난 14일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가문의 ‘정치적 아성’인 다바오시에서 시장으로 옥중출마해 부시장 후보로 나선 막내아들 세바스티안과 85% 압도적 표차로 동반 당선됐다. 두테르테는 대통령 당선 전 22년 동안 다바오시 시장직을 역임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장남인 파올로와 손자 오마르 빈센트는 다바오시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또 다른 손자 로드리고 2세는 다바오 시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대선에서 두 가문은 손을 잡고 선거에 나섰다. 결과 마르코스가 대통령, 두테르테 딸인 사라 두테르테가 부통령이 되었다. 하지만 마르코스 대통령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전 대통령을 대통령 재임 시절 ‘마약과의 전쟁’을 명목으로 자국민을 대량 학살한 혐의를 받고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수감했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이 탄핵심판에 오른다. 19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인콰이어-래플러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치러진 중간선거(총선·지방선거)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필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한국수입협회와 협력하여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과 태국 방콕에서 무역 활성화 미션을 개최한다. 이번 미션은 한국과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경제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라오스와 한-태국 수출입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를 초청하여 △비즈니스 포럼 △비즈니스 매칭 △산업 시찰 등을 진행한다. 식음료, 산업자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한국 기업 20개사를 포함해 라오스와 태국에서 각각 3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센터는 이러한 미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한-아세안 무역∙투자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5월 20일 열리는 한-라오스 비즈니스 포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3개의 발표를 통해 양국의 무역 투자 동향 및 정부 정책 등을 살펴보고 네트워크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김재신 사무총장과 김대영 한국수입협회 부회장의 개회사 후, 라오스 산업통상부 비투온 시티몰라다 국장의 환영사와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정영수 대사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라오스 산업통상부와 라오스 상공
지난 5월 14일 하나은행은 대전시청에서 ▲대전광역시 ▲대전투자금융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혁신 성장 지원과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 원을 출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전의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의 100% 출자로 설립한 국내 최초 공공 벤처캐피탈이다.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이 성장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최초 모펀드 결성 목표 금액의 절반인 1,000억원을 출자한다. 대전투자금융은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는 주체로서 투자기업 발굴과 사후 성장 지원을 위해 하나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한다할 방침이다.
5월 4번째 주 미국과 일본의 3차 관세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의 관세영향으로 2025년 올해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5월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이번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영업이익에서 관세 영향을 반영해 공시한 주요 상장사 36개사의 자료를 집계해 공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상장사들의 미국발 관세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총 2조 6,000억 엔(원화 약 25조 원)에 달했다. 이중 70%에 육박한 1조 7,000억 엔(원화 약 16조 원)의 손실이 주요 자동차 대기업 7개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하려는 25%의 추가 관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기업들 중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기업은 혼다로, 미국 관세영향으로 이익이 6,500억 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혼다 미부 도시히로 사장은 지난 5월 13일 실적 발표에서 “관세 영향이 매우 크다.”며 “최근 자주 변경되기 때문에 전망을 수립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공표된 추가 관세 영향은 가능한 모두 반영했다.”고 밝혔다. 혼다에 이어 닛산 자동차가 4,500억 엔, 도요타 자동차는 4
지난 5월 16일 AI(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센드버드가 롯데홈쇼핑에 고객사 커뮤니케이션 및 품질관리(QA) 프로세스 자동화를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모니’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모니’는 반복적인 고객사 문의를 자동화하고 테스트 리포트, 인증 문서, 상품 라벨링 등 정밀 검토를 돕는 AI 에이전트다. 센드버드 측은 모니를 통한 실시간 지원으로 품질관리 담당자의 응대 업무를 40%가량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확장성, 통합 용이성을 모두 충족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센드버드는 이번 AI에이전트를 설계하면서 앤트로픽의 대형 언어모델 ‘클로드’를 활용했다. 이에 앤트로픽 측도 공식 홈페이지에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를 성공 사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센드버드는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앞으로 공동 캠페인과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AI 추진팀 관계자는 “다양한 솔루션을 테스트한 결과, 센드버드 플랫폼은 보안성과 유연성, 클로드와의 통합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었다.”며 “정확한 판단력이 요구되는 품질관리 환경에서도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는 확실한 성과를 증명했다.”고
지난 5월 16일 금호타이어는 신영학 감독이 이끄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전기차 레이스 대회인 ‘eN1 클래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전기차 경주 대회인 eN1 클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의 전기차 레이스다. 전 세계 최초로 레이싱 전용 슬릭타이어를 적용한 대회이기도 하다. eN1 클래스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N eN1 컵카’를 사용한다. 아이오닉 5 N eN1 컵카는 최고 출력 478㎾(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0㎾h의 고출력 배터리 등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서킷 주행을 위한 여러 요소를 추가해 제작한 경주차다. SL모터스포츠팀은 금호타이어가 2014년에 창단한 레이싱팀이다. 지난 2023년까지 엑스타 레이싱팀으로 ‘CJ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해 많은 성과를 냈다. 지난 2024년에는 ‘현대 N 페스티벌’의 전기차 레이스 eN1 클래스에서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 및 팀 챔피언’을 차지했다. 2025년 올해도 금호 SL모터스포츠는 이창욱, 노동기 선수를 주축으로 한 강력한 드라이버 라인업
중국이 초(超)고성능 우주 수퍼컴퓨터 구축을 위한 위성 12기를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중국 국영지 광명일보・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월 14일 낮 12시 북서부 간쑤성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위성 12기를 발사했다. 이 위성들은 세계 최초의 우주 수퍼컴퓨터가 될 소위 ‘삼체 컴퓨팅’(Three-Body Computing Constellation)의 일부로, 모두 지능형 컴퓨팅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위성마다 초당 744조 번의 연산이 가능하고, 위성끼리 연결・통신이 가능하며, 전체 위성이 연결되면 초당 5,000조 번까지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중국은 향후 더 많은 위성을 쏘아 올려 전체 위성군을 완성해 초당 1경(京)번의 연산이 가능한 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현존 세계 최고 수퍼컴퓨터인 미국 로런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의 ‘엘 캐피탄’의 초당 약 174경 번 연산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기본적으로 수퍼컴퓨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중국은 ‘삼체 컴퓨팅 시스템’을 완성한 후에는 지상 최고의 수퍼컴퓨터를 앞서는 새로운 컴퓨팅 시스템을 우주에 구축하겠다는 계
지난 5월 16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 이하 ‘VC협회’)가 벤처투자 분야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자격 제도인 ‘벤처투자분석사’ 자격시험을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 개시한다고 밝혔다. 벤처투자분석사 시험은 그간 VC협회 회원사 임직원만 응시할 수 있었다. 2025년인 올해부터는 벤처캐피탈(VC) 업계 재직자 및 벤처투자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모두 응시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이를 통해 벤처투자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고 우수 인재를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벤처투자분석사 자격은 올바른 투자의사 결정과 벤처투자 리스크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검증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실무 중심의 벤처투자 전문성을 검증받을 수 있는 업계 내 유일한 자격제도다. 평가 기준이 되는 핵심 직무 수행 역량은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기업분석 및 투자의사 결정 ▲투자 이후 기업 모니터링을 통한 성장성・수익성 분석 ▲적기 회수(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를 위한 포트폴리오 분석 및 전략 수립 등이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벤처캐피탈 투자 이해 ▲벤처캐피탈 투자 방법론 ▲벤처캐피탈 회수 이해 등 3개 검정과목의 평균 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