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필리핀의 실업률이 아시아 신흥경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필리핀 경제개발청(Neda)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봉쇄 조치의 영향으로 필리핀의 8월 실업률이 8.1%로 다른 6개국을 포함해 최고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노동 인구는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이 구직에 나서면서 7월보다 더 증가했다. 인도는 8월 실업률을 7.6%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는 2월 6.3%, 말레이시아 7월 4.8%, 중국 3월 3.9%, 베트남 6월 2.6%를 기록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76)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돌연 철회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두테르테 대통령이 내년에 임기를 마치고 정계에서 은퇴하겠다면서 부통령 출마 계획을 접었다”고 보도했다. 두테르테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최측근인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뒤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다수의 필리핀인들은 내가 자격이 없으며 헌법을 위반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여론조사 기관인 SWS가 지난 6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은 두테르테의 내년도 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해 “헌법 위반”이라면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두테르테는 5월 정·부통령 선거에 집권당의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집권당 ‘PDP 라반’의 두테르테 계파는 지난달 8일 전당대회를 열고 현직 대통령을 내년 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로 추대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측근인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이 내년에 대통령에 당선된 뒤 사임하면 두테르테가 다시 대통령직을 물려받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필리핀의 복싱 영웅인 매니 파퀴아오(43)가 링에서의 은퇴를 선언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파퀴아오는 29일 페이스북 14분짜리 영상을 통해 “방금 마지막 종소리를 들었다. 복싱은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복싱 글러브를 벗는 날이 올 거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며 성원해준 전 세계 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직 필리핀 상원의원인 파퀴아오는 2016년부터 필리핀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집권당 ‘피디피(PDP)라반’ 내 자신이 이끄는 분파의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내년 5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번 대선에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가르피오 다바오 시장이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라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 대통령은 6년 단임제여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출마할 수 없지만 다른 선출직에는 출마할 수 있다. 그래서 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그가 딸과 함께 부통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8월 25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내년 부통령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외신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대국민 연설에서 “내년에 부통령 후
현대로템이 제작한 MRT Line7의 첫번째 전동차가 필리핀 수도 전철에 첫 배치를 위해 인도될 예정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MRT-7은 첫 배치를 통해 앞두고 있다. 열차는 6량 또는 2량의 열차로 구성된 열차가 검사 및 공장 인수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 열차의 길이는 65.45m다. 라몬 앙 SMC 사장은 한국의 철도 시스템 제조업 기술에 대해 칭찬하면서 인프라 개선과 경제 개선을 통해 더 밝은 미래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MRT-7은 10월부터 2022년까지 총 108대의 차 중 우선 36개의 열차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MRT-7은 가이드웨아 역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강력한 방역 조치와 통행 제한으로 54% 정도의 완성도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MRT-7의 첫 시범 운행은 2022년 12월로 예고된 상황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필리핀의 국내총생산(GDP)이 2023년 말이 되어서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켈리버드 ADB 국장은 필리핀의 경제가 회복하고 있지만 필리핀 경제가 2020년 -17%로 급락했고 2021년 2분기에 11.8%라는 GDP 성과는 희망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다만 2022년 말까지 경제회복을 예측한 필리핀 정부의 예측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고 2만 2000건 이상의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이 제공되는 국가의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경제 단체들도 정부가 재정 부양책을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에 집중하면서 현금 보조금과 임금 보조금을 통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함께 인프라 투자가 경제회복의 중요한 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 1일을 기점으로 필리핀 저가항공사(LCC)인 세부퍼시픽(Cebu Pacific)이 기내 반입 수하물을 1개로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기내 반입하는 가방의 총 무게는 최대 7㎏까지 제한되며 선반이나 항공기 좌석 아래에 들어갈 수 있는 가방으로 크기도 제한된다. 정책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승객들은 필리핀 국내선 1000페소(한화 약 2만 4000원), 단거리 국제선 1500페소(한화 약 3만 6000원), 장거리 국제선은 3000페소(한화 약 7만 2000원)이 부과된다. 만약 공항에서 추가 품목을 구매한 승객은 영수증을 제시하면 별도의 수수료가 면제되며, 의료용 장비 및 유아용 필수품의 경우는 무료로 휴대가능 하다. 1988년 창립된 세부 퍼시픽은 1996년 처음 운항을 시작했으며, 저가항공사들의 항공동맹인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에 소속되어 있다.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과 막탄 세부 공제공항, 클라트 국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사용 중이다.
“왜 우방을 적으로 만드나.” 사형제 부활에 느닷없이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가 소환되면서 ‘외교결례’ 논쟁으로 비화되었다.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중앙회를 방문한 뒤 취재진들에게 사형제 부활을 언급한 홍준표 의원을 겨냥 “행정 수장인 대통령이 처벌인 사형집행에 관해서 언급하는 것은 좀 두테르테식”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해 4000명 가까운 마약 용의자를 현장에서 사살하는 즉격처형식 대책을 추진했다. 윤 대선 예비후보는 “흉악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은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우리 법 자체가 그렇게 되도록 설계됐다”며 “시스템이 흉악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다면 대통령은 그 문제를 잘 파악해 국회와 협조해 제도를 만들어가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흉악범 사형제를 부활하겠다"는 홍준표 의원은 SNS에서 “나를 두테르테에 비유한 것은 오폭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두테르테이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었다”고 즉각 반박했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주한 필리핀 대사를 예방해 사과하라”고 페이스북에서 비판했다. 그는 “한국과 우방국 필리핀과의 국가 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내년 부통령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2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대국민 연설에서 “내년에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겠다. 내란과 범죄, 마약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집권당 ‘PDP 라반’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두테르테가 내년 정·부통령 선거에 부통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일각에서는 최측근인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이 내년에 대통령에 당선된 뒤 사임하면 두테르테가 다시 대통령직을 물려받을 거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에 대해 야당 등 반대세력은 집권을 연장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두테르테의 딸인 사라 다바오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고 상원의원을 앞서고 있으나 출마 의사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아세안 미래포럼이 지난달 27일 줌 웹비나(웹+세미나)를 통해 ‘2022 필리핀 대선 전망’이라는 주제로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엄은희 박사의 특별 강연을 했다. 엄은희 박사는 내년 5월 9일 필리핀 대선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딸 사라(42) 다바오 시장의 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으로 출마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녀동반 입후보' 가능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