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이미경)가 시민사회와 협력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봉쇄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도시빈민 지원에 나선다. 5일 기준 필리핀 코로나 확진자는 4만여 명으로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100여 명에 달한다. 필리핀 정부는 수도 메트로 마닐라의 ‘일반 사회적 격리' 조치도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현재 필리핀은 동남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군으로 분류된다. 날로 커지는 코로나 확산세와 이에 따른 지역 봉쇄 조치로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하루 벌어 끼니를 이어 가는 도시빈민들이다. 그들은 이동이 제한되어 일용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거나 무급 휴직, 일자리 상실로 마스크나 약은 물론 먹거리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다.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마닐라 지역에만 65만 가정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는 한국 비정부기구(NGO)인 캠프아시아, 필리핀 현지 NGO 조토와 필리핀 도시빈민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약정에 따라 3사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7개 빈
한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개발협력사업으로 개발도상국에 건립 및 지원한 병원이 현지 감염병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코이카는 2002년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부 카비테 주에 건립한 한-필 친선병원이 지난 3월부터 카비테 주 유일한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 전담 병원으로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아울러 코이카는 필리핀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자 1일(현지시간) 한-필 친선병원에 5만 달러(6000만 원) 상당의 코로나19 대응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의료진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복, 의료용 마스크 등 보호장비 7종과 긴급 의약품 29종이다. 앞서 코이카는 1999년부터 지난 20년간 한-필 친선병원이 지역거점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왔다. 2002년 100병상 규모로 병원을 건립한 이후 3층 규모 외래병동(소아과, 내과, 산부인과)을 2008년에 추가 건립했다. 2012년에는 기초 의료 서비스는 물론 감염병 연구 및 치료를 위한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공중보건센터를 구축했다. 동시에 봉사단원 파견과 한국 시민사회 교류 연계를 통한 간접지원도 병행했다. 특히 공중보건센터
"‘한-필리핀 FTA가 양국 간 통상-산업협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은 22일 필리핀 세페리노 로돌포(Ceferino S. Rodolfo) 통상산업부 차관과 한-필리핀 FTA 수석대표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협상상황 점검 및 향후 협상계획‧일정에 대하여 협의했다. 여한구 통상교섭실장과 로돌포 통상산업부 차관은 ‘한-필리핀 FTA가 양국 간 통상·산업협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집중적인 협상을 통해 조속히 협상을 타결’하자는 데 합의하였다. 양자 FTA체결이 코로나19로 인한 위축된 양국 간 무역·투자를 활성화 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협상 타결을 위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상호 관심분야 시장개방에 대해 유연한 자세로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그동안 양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분과별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협정문 잔여쟁점에 대해 실질적으로 합의하고, 상품양허는 포괄적인 시장개방에 대한 협의를 추진해왔다.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은 ‘한-필리핀 FTA가 양국 간 통상·산업협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집중적인 협상을 통해 조속히 협상을 타결’하자는 데 합의하였다.
미국의 유명 미디어 기업 포브스가 '코로나 종식 후 가장 기대되는 떠오로는 별' 관광 부문에 필리핀을 선정했다. 포브스는 ‘가장 기대되는 떠오르는 별’로 필리핀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정책,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풍부한 문화유산,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함을 꼽았다. 자레드 라나한 포브스 기고자는 “약 75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는 필리핀은 어떤 까다로운 여행자도 만족할 수 있는 관광 자원을 갖췄다”며 “특히 팔라완, 보라카이가 대표적인 비사야(Visayas) 제도는 아름다운 백사장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필리핀의 관광산업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 빠른 시일 내 코로나가 종식돼 전세계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필리핀을 방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리핀의 막사이사이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시상식을 열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막사이사이 재단은 현지시간 9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실상 세계가 멈췄기 때문에 올해 시상식을 취소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막사이사이상은 비행기 사고로 숨진 필리핀의 전 대통령 라몬 막사이사이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57년 제정된 국제적인 상이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매년 막사이사이의 생일인 8월 31일에 시상식이 열린다. 막사이사이상은 종교, 국가, 인종, 계급 등의 차별 없이 아시아를 위해 공헌한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막사이사이상의 시상식이 무산된 경우는 1970년 금융위기와 1990년 필리핀 대지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막사이사이상 한국인 수상자로는 총 16명으로, 장준하(1962), 김활란(1963), 김용기(1966), 이태영(1975), 장기려(1979), 엄대섭(1980), 제정구·정일우(1986), 김임순(1989), 오웅진(1996), 법륜 스님(2002), 윤혜란(2005), 박원순(2006), 김선태(2007) 등이 있다.
필리핀 정부는 6월 1일부터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 등의 봉쇄령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현지 미디어 ‘비즈니스 월드(BusinessWorld)’에 따르면 5월 28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마닐라 말라카낭 대통령궁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주 내용은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마비되었던 경제를 재개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메트로 마닐라 지역을 일반 지역사회 격리(General Community Quarantine, GCQ) 조치로 전환한다”는 것이었다. 메트로 마닐라 지역은 지난 3월 15일 이후 76일째 봉쇄된 상태다. GCQ로 완화되면 국내선 여객기 운항이 가능해지고 대중교통 운행도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엄격한 자택 격리가 풀리고 상당수 상업시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구체적으로 메트로 마닐라, 다바오 시(Davao City), 지역 2 카가얀 밸리, 지역 3 중부 루손, 지역 4-A 카라바존: 까비떼, 라구나, 바탕가스, 리잘, 퀘존, 루세나 시티, 알바이, 팡가시난 등이다 위의 지역 이외 나머지 지역은 수정된 일반 지역사회 격리(Modified General Community Quarantine, MGCQ) 조치를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아름샘봉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농민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를 보내는 ‘아나로그 공정무역’ 캠페인을 실시했다. 아나로그(아름다운 나눔으로 로그인) 캠페인은 가천대 아름샘봉사단에서 진행하는 비대면(언택트) 인성 캠페인으로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에 장애인들의 사연을 손 글씨 편지로 대신 써 전한 ‘손편지로 로그인’ 캠페인에 이은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 농민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가천대 재학생 100명이 참여했으며 각자의 집에서 손수 필터가 부착된 면마스크 500개를 제작했다. 면마스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정무역에 참가하는 필리핀 농가로 6월 중 발송 예정이다. 공정무역은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공정한 구매대금을 지불함으로써 생산자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보장하고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역이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기업인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진행하며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다. 이두형 가천대 아름샘봉사단 행정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전세계적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커피 한잔, 과일 하나도 윤리적 소비와 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이 지난 18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싣고 필리핀으로 출항했다. 현대중공업은 18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 해군의 2600톤급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리잘(Jose Rizal)’함의 인도 출항식을 갖고, 필리핀 수빅항으로 출항시켰다. 호세리잘함은 필리핀 해군의 노후 함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발주된 선박으로 4500해리(8300km)이상의 긴 항속거리를 보유해 장기간 원해 경비 업무가 가능하다. 또, 최대 속력 25노트(약 46km/h)로 운항할 수 있으며, 필리핀 해군 최초로 유도탄 및 어뢰를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함정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인력 및 물자의 이동이 극히 제한되면서 인도 연기가 우려됐으나, 당초 인도 예정시기인 9월보다 4개월이나 일찍 인도됐다. 한국 해군은 이날 출항식에 성남함을 배치해 환송에 나선 것은 물론, ‘덕분에 챌린지’의 일환으로 ‘생큐’(Thank You)를 뜻하는 기류(깃발·기드림)를 게양하는 등 호세리잘함의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6.25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에 보은하는 의미에서 마스크 2만개, 방역용 소독제 180통, 손 소독제 2000개, 소독용 티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