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1일 ‘한국거래소’(KRX)는 튀르키예 이스탄불거래소(BIST)와 파생상품시장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의 주요 내용은 양국 증권 및 파생시장 발전 촉진이며, 협력 분야는 신상품 및 비즈니스 공동 개발 등 협력, IT인프라 개선 협력, 회원 영업환경 개선 공동 노력, 기타 정례미팅, 인력교류 등 협업이다. BIST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풍부한 유동성의 파생시장을 운영하고 한국거래소와 시장구조 측면에서 유사성이 높다.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튀르키예 현지 MOU 체결식에서 “금번 MOU를 통해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핵심거래소 중 하나인 KRX와 BIST 간의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특히 양 거래소가 강점을 보유한 파생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르크마즈 에르군 BIST 최고경영자(CEO)는 “BIST와 KRX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MOU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파생시장에서의 협업 강화를 통해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1일 금융감독원은 은행 및 중소금융권역 금융사와 각 협회 임직원 등 약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한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서민경제의 어려움 가중,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등의 환경 변화로 취약・연체차주의 경제적 재기를 돕는 금융권의 채무조정 활성화 노력이 중요한 시점에서 채무조정 실적, 시스템 구축 등에서 앞선 업계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금융권역・회사간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사들은 채무자가 조기에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연체발생 초기에 채무조정 요청권 등을 알리는 고객 안내 프로세스인 ‘아웃바운드 콜’을 설명하고 채무자가 쉽고 편리하게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채널(홈페이지・모바일) 구축 현황과 함께 채무조정 전용 대환상품 마련, 채무조정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 협회와 중앙회는 금융업권 특성에 맞는 채무조정 활성화 지원 방안, 성과 등을 발표했으며 특히 영세 회원 금융사가 개인채무자보호법 준수 공백 없이 자체 채무조정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은행・중소금융업권이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함
지난 2월 21일 파르나스호텔은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당초 목표했던 500억원을 2배로 증액해 총 1,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를 웃도는 3,4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번 발행에서 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민평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확보했다. 파르나스호텔의 회사채 평가 등급에 해당하는 A+ 등급의 민평 금리 대비 2년물 금리는 최초 공모금액 기준 -10bp(1bp=0.01%포인트), 3년물 금리는 최초 공모금액 기준 -22bp다. 발행금액은 2년물 550억원, 3년물 450억원이며 채무 상환과 시설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은 호텔의 재무 건전성과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이 뒷받침되며 회사채 공모가 흥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작년(가결산 기준)까지 파르나스호텔의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8%, 185%를 기록했다. 2024년 가결산 기준 매출액은 4,545억 원, 영업이익은 848억 원이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전면 리모델링 및 리브랜딩을 위해 지난
네이버(Naver)가 기존 ‘하이퍼클로바X’보다 경량화된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2월 20일 네이버는 기존 하이퍼클로바 대비 약 40% 수준의 파라미터 수로 구성된, 상대적으로 더 작고 성능이 강화된 ‘하이퍼클로바X’를 사내에 공개했다.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는 기존 하이퍼클로바X를 업데이트한 새로운 하이퍼클로바X는 효율적인 구조로 모델을 설계해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의 운영 비용은 기존 모델 대비 50% 이상 개선됐다. 지난 2024년 발표한 ‘온 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 아래 검색, 커머스 등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주요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네이버는 이번 저비용・고성능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이용해 AI 적용할 계획이다.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도 고도화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의 시각적 질의응답, 차트・도표 이해 등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의 성능까지 끌어올렸다. 이미지를 넘어 영상까지 이해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주요 학습 데이터인 한국어, 영어, 코딩・수학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025년 인공지능(AI)바우처와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으로 국내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 2월 20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열린 ‘2025년 AI바우처・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에서 지원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AI바우처 지원 사업’은 총 270억 원 규모로 130개 내외 과제를 선정・지원한다. AI 솔루션을 보유한 공급기업은 연중 수시 모집한다. 수요기업은 수요처에 따라 일반, AI반도체, 소상공인, 글로벌 4개 분야로 구분해 공모 형태로 과제를 모집한다.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중 자사에 적합한 기업과 AI 솔루션을 선택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AI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은 올해 700개 과제를 목표로 한다. 정부와 민간 클라우드 기업 AI반도체 개발기업이 협력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고성능 AI 연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학습용 GPU는 500개 과제를 지원해 A100 2장, H100 1장, H100 2장 등으로 구성됐다. 국산 추론용 NPU는 200개 과제에 6
지난 2월 20일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대국민 서비스 등 기관 업무 운영 전반에 국민과 고객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제4기 KINFA 국민참여단’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단은 기관 혁신 제안, 국민소통을 위한 의견 수렴 창구다. 지난 2024년에만 100명 규모로 국민참여단을 운영했다. 그 중 혁신특화 분야 국민참여단 15명을 통해 총 91건의 과제를 발굴하고, 31건을 실제 업무에 반영했다. 이번 국민참여단 활동 기간은 다음 3월부터 12월까지다. 단원들은 서금원 업무전반에 대한 혁신과제 발굴・정책 모니터링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더욱 실효성 있는 혁신과제 발굴을 위해 국민참여단 활동 방식을 기존 비대면에서 대면 활동으로 전환한다. 대면 회의에서는 참여단이 제시한 우수 혁신과제를 서금원 직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적극행정 교육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충실성・실현가능성・계속성・성실성·창의성을 기준으로 등급을 산정하고 등급별 최대 5만원의 자문 수당도 지급한다. 특히 전체 활동의 75%이상 참여한 경우에는 수료증을 수여하며, 우수단원에게는 소정의 상금・상장, 다음해 선발 가점 혜택을 제공한다. 서금원 이재연 원장
스마일게이트그룹의 벤처캐피탈(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Smilegate Investment)가 지난 2024년 1,361억 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인 2023년 대비 38% 증가한 규모로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지난 2월 20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2024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하고 한 해 동안의 투자 성과와 주요 실적을 정리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지난 2024년 전체 투자 가운데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해외투자금은 2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년 130억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측은 “아직은 국내와 외국 투자 비중이 9대 1정도로 국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올해부터는 해외 현지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투자 기업 가운데 유엔(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에 부합하는 ‘임팩트’ 기업 비중은 전체 투자의 30%를 차지했다. 주요 사례로는 개인사업자의 세금 신고를 지원하는 ‘널리소프트’, 비침습 심혈관 질환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타우
사모펀드 운용사인 KKR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인 ‘블록딜’로 매각해 2,950억 원을 현금화했다. 2월 20일 KKR은 전날 장 마감 후 보유했던 ‘HD현대마린솔루션’의 지분 4.49%(200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매각가는 전일 종가 대비 9.3% 할인율이 적용된 주당 14만 7,500원이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11월 HD현대(당시 현대중공업)에서 선박 수리와 사후관리(AS)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KKR은 2021년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 38%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랐다. 지난 2024년 12월 3일 KKR은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의 약 4%에 해당하는 177만 8,000주를 블록딜로 매각하려 했다. 그러나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지분 매각은 실행되지 못했다. 이후 조선업과 관련 업종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블록딜 직전일 종가는 16만 2,500원으로 계엄 선포 당일 주가인 13만 2,800원보다 약 2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