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플리케이션 운영사 라인야후(LY)가 지난해 불거진 사진 노출 오류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지난 3월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전날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에게 전기통신사업법이 규정한 ‘통신의 비밀’과 관련해 철저한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행정지도 문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라인에서는 사진을 보존하는 '앨범' 기능과 관련해 다른 이용자 사진이 표시되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 안팎에서 약 13만 5000명이 이같은 오류를 경험했으며, 원인은 사진 처리 시스템을 갱신하는 프로그램 문제로 밝혀졌다. 총무성은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기통신사업에 대한 신뢰가 크게 손상됐다.”고 지적했다. 라인야후 측은 “행정지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재발·피해 확대 방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4년에도 라인 앱 정보 유출을 계기로 행정지도를 송달하면서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를 같이 내렸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2024년 중반 최대 경제적・외교적 이슈로 부상했다. 라인야후 최대 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을 발간했다. 리포트는 부자의 기준을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로 설정했다. 부자들은 자산관리 방식뿐만 아니라 ‘돈과 행복’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진정한 돈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했다. 2024년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부자의 비율이 높아지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낙관적으로 반전되지는 못하고 관망세로 돌아서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보다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부자가 지난 조사 10명 중 5명에서 이번에는 7명으로 늘었다.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부동산’이었고, 실제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지난 2023년에 이어 ‘예금’에 대한 선호가 높게 유지됐고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의향이 뒤를 이었다. ‘예술품’이나 ‘귀금속’ 등의 실물자산 보유율도 지난 조사보다 증가했는데, 특히 금에 투자하는 부자 중 절반 이상이 추가 거래
관세청(청장 고광효)이 오는 4울 2일 미국 상호관세 발표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조직을 구성했다. 지난 3월 28일 관세청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대응본부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특별대응본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관세청 차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특별대응본부는 ▲무역안보특별조사단 ▲위험점검단 ▲기업지원단으로 구성됐다. ‘무역안보특별조사단’은 불확실성이 커진 통상환경을 악용해 무역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와 단속을 총괄한다. 원산지 세탁, 전략물자・핵심기술 유출 등이 주 조사 대상이다. ‘위험점검단’은 원산지 표시 점검을 확대하고 수출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특혜원산지 관리 절차가 적정한지 등을 선제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기업지원단’은 미국 관세행정 실무동향 등의 정보를 신속히 확보해 기업과 공유하는 역할을 맡아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이 발표되면 관련 세부 지원 전략을 발표하기로 했다. 관세청 고광효 청장은 “미국 관세정책으로 우리 기업들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대응본부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지난 2025년 2월 인도네시아에서 판매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역전환되는 과정에서 ▲싼타페 ▲투싼 하이브리드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으나, 수요 확보 시기를 놓치면서 월간 판매량은 2,000대 수준에 그쳤다. 지난 3월 13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서 2,22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4년 2월 2,428대 대비 8.31% 감소한 수치이며, 시장 점유율은 3.07%에 그쳤다. 지난 2025년 2월 인도네시아 전체 자동차 판매 규모는 2024년 2월 판매량인 70,772대 대비 2.2% 증가한 72,295대로 집계됐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소형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게이저’와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가 그나마 잘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최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차 출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에서 출시한 ‘베뉴’를 시작으로 최소 7개 신규 모델을 내놓을
지난 3월 28일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이하 ‘카이스트창업투자’)는 미국 VC(벤처캐피탈) ‘세락(’Serac) 벤처스와 함께 음성 AI(인공지능) 분석 서비스 스타트업 포도노스에 10억원 규모 프리시드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2월 설립한 포도노스는 AI 모델 성능 향상을 위한 분석 및 데이터 수집 업무를 효율화한다. 카이스트창투에 따르면 기존에는 전 세계 언어에 대한 AI 모델 성능 평가와 결과 도출에 약 2개월이 필요했지만 포도노스의 기술로 12시간이면 가능하다. AI 모델 개발사들은 분석 및 평가비용을 줄이고 AI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 역시 빨라지게 된다. 포도노스는 음성 평가를 넘어 영상 AI와 LLM(거대언어모델) 평가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AI 에이전트의 성능 개선에 기여할 여지가 있다. 이번 투자로 포도노스는 서비스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카이스트창업투자 안준현 이사는 “포도노스의 솔루션은 그동안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음성 AI모델의 분석 및 평가 영역에서 시장의 핵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향후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더욱 중요해질 음성 분야를 타깃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유희왕 마스터 듀얼’(Yu-Gi-Oh Master Duel)의 8,000만 다운로드(DL)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희왕 마스터 듀얼’은 PC, 모바일, 콘솔 등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1만장 이상의 카드 수집과 솔로 모드, 온라인 배틀 등을 제공하며, 4K 해상도로 구현된 그래픽을 자랑한다. 2022년 2월에 글로벌 출시된 ‘유희왕 마스터 듀얼’은 8,0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2025년 5월 7일까지 게임에 접속만 해도 모든 유저들에게 총 1,000개의 보석(젬)과 신규 카드팩 ‘메탈레이더즈 파운데이션’(Metal Raiders' Dominance)와 교환할 수 있는 티켓 등을 증정한다. 또한 특별 젬 세일에도 들어가 「기간 한정 젬 팩 2000」을 3회 한정 판매를 개시한다. 젬 판매는 2025년 4월 24일까지다.
지난 3월 27일 코빗이 신한은행과 협력해 법인 영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법인 고객 유치에 신속히 대응하고,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발표한 로드맵에 맞춰 단계적으로 법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빗은 현재 법인 영업 부서를 중심으로 국가기관, 상장사를 비롯한 영리 법인과 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법인을 대상으로 신한은행과 전략적 영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 간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며, 법인 대상 가상자산 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을 마련한다. 코빗 관계자는 “신한은행과의 협력은 법인 고객의 가상자산 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융위의 로드맵에 맞춰 법인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구성된 TF는 가상자산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며,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에 맞춰 시장 내 영향력을 넓히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실명계좌 제휴를
롯데바이오로직스가 2,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회사 설립 이후 총 3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는 향후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참여여부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지난 3월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설을 위해 보통주 323만 1,000주를 발행한다. 1주당 발행가액은 6만 5,000원으로 총 2,100억 1,500만 원 규모이며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약은 1차로 4월 7일, 2차로 5월 12일에 거쳐 진행된다. 1차 배정 주식 수는 153만 9000주, 2차 주식 수는 169만 2000주다.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는 지난 2022년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이후 총 3번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출자금은 약 5,700억 원 규모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적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지난 2024년 매출 2,344억 원, 순손실 897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 2,285억 원으로 59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고, 오히려 영업이익은 567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