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일 일본의 니혼게이자(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정부가 아프리카 3국과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광물의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3국은 잠비아‧콩코민주공화국‧나미비아로 공동 탐사와 공급망 구축 등이 포함된다. 현재 잠비아 등 3개국에서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가 활동하고 있지만 중요 광물의 광산개발에 뛰어든 일본 기업은 없다.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는 잠비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위성 이미지 분석을 기반으로 광산 지역을 결정하고 원격탐사 기술을 제공해 공동 탐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탐사 광물은 코발트와 구리에 니켈도 새로 포함된다. 광산 투자에는 닛산‧한카‧흥업 등 민간기업도 참석한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구리와 리튬 탐사에 확대된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일본은 수입원 다변화를 통해 경제안보를 강화한다.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는 조만간 잠비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콩고민주공화국, 나미비아와 체결한 양해각서에 대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나미비아는 아연과 구리 매장량이 충분하지만 공급망이 부족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일본 광산기업과 희토류 등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을 맺을 예정이다. 일본은 정부
지난 7월 20일 니혼게이자(日本經濟)신문은 외자 엔화 채권의 발행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3년 2분기 기준 엔화 채권 발행액은 8,500억 엔 (원화 약 7조 7,045억 원)으로 4년 만에 분기 기준 최고액이다. 지난 7월 6일 프랑스 BPCE은행그룹은 엔화 기준 사무라이8마리번을 발행해 1,977억 엔(원화 약 1조 7,920억 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주간사를 맡은 다이와증권은 연기금과 지역 금융기관 등 많은 투자사들의 주문으로 2022년에 비해 수요가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은 지난 4월에 엔화 채권 5개를 발행해 1,644억 엔(원화 약 1조 5,169억 원)을 조달했다. SMBC닛코증권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해외 기업의 엔화 표시 채권 발행액은 8,518억 엔(원화 약 7조 8,594억 원)으로 2019년 2분기에 발행된 8,816억 엔(원화 약 8조 1,344억 원) 이후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SVB 파산으로 인한 금융 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을 통한 자금조달의 움직이 확산
지난 5월 1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엔화(JPY)가 국제시장에서의 안전통화로서의 위상이 안전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금리인상, 미국에서 실리콘밸리뱅크(SVB)의 파산으로 촉발되는 금융위기에 일본의 무역적자와 장기 저금리 정책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스위스 프랑과 일본 엔화 간의 환율이 1프랑당 153.80엔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198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0년 9월 최고치였던 스위스 프랑당 58엔에 비하면 3분의 2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통화’는 강한 금융 스트레스 상황에서 위험회피를 위해 구매하는 통화들인데, 특정 통화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타 통화 대비 강세를 보여 해당 국가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이를 ‘안전통화의 저주(Curse under safe haven)’라고 한다. 5월 12일 기준 달러(USD) 당 엔화(JPY) 환율은 134.20엔까지 올라 지난 5월 2일 기록한 최근 저점보다 3.50엔 올랐으며 유로(EUR) 당 엔화(JPY) 환율은 5월 12일 한때 유로당 146.70엔까지 올라 5월 2일보다 5엔 올랐다. 지난 2011년 10월 31일 엔-달러
일본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과 보육 정책을 담당할 ‘아동가정청’을 출범시켰다. 지난 4월 1일 총리 직속의 ‘아동가정청’은 2021년 9월 디지털청 이후 처음으로 일본 정부에 신설된 성청(省廳‧중앙 행정기관)이다. 아동가정청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출산‧보육 담당 조직을 일원화하고,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발족했다. 후생노동성에서 한부모 가정 지원, 모자(母子) 보건, 아동 학대 방지 등의 업무가 이관됐고 내각부가 맡았던 저출산 대책, 아동수당, 어린이 빈곤 업무도 아동가정청으로 옮겨졌다. 초대 장관으로는 설립준비실장을 지낸 후생노동성 출신 와타나베 유미코가 임명됐으며 조직의 정원은 약 430명이다. 조직은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을 입안하는 ‘장관 관방’,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아동육성국’, 한부모 지원과 아동 학대 방지 등의 업무를 맡는 ‘아동지원국’으로 구성된다. 아동가정청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전날 발표한 저출산 대책의 초안을 구체화하게 된다. 현재 일본의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8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기시다 총리는 연초에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아동가정청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성
지난 3월 31일 로이터 통신은 일본 완성차 기업 도요타(Toyata)가 러시아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러시아 제 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도요타 공장을 러시아 국영 자동차개발연구소기업인 ‘나미(NAMI)’에 매각했다. 이로써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도요타 생산 기지가 현 시점부터 국가로 이전되며, 러시아 산업통상부가 이를 공인했으며, 이 계약으로 공장 건물과 장비, 부지에 대한 소유권의 완전한 양도를 뜻 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2022년 9월 생산 재개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생산 종료를 발표한 뒤 2022년 11월 중순부터 19,000 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는 세단 캠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 등 연간 1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2년 3월 생산을 중단했다.
일본의 투자사들의 해외 채권매입이 엔화 가치 변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자산운용사들은 지난 2월 11일부터 2월 17일까지 1주간 2조 7,000억 엔(원화 약 26조 1,000억 원)에 달하는 해외 채권을 순매수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일본에서의 자본 순유출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지난 10년 동안 주간 평균 자본 유출액의 20배에 달하는 규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후보자가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2023년 2월 일본에서 나가는 자금 유출 속도는 유래없이 빠르다.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IB)들도 엔화 강세 전망을 축소하고 엔화 가치가 당분간 완만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2022년 10월 149.74엔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10% 이상 상승했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5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4엔 내린 136.26엔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2022 일본 투자자들은 해외 채권을 역대급으로 매하면서 2022년 엔화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 자산운용사들은 2022
지난 2월 28일 일본 반도체 합작투자회사인 ‘라피더스’가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 2㎚(나노미터)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피더스 고이케 아쓰요시 사장이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를 방문할 때 공장 설립 소식이 발표될 예정이다. 라피더스가 공장을 세울 예상 부지는 삿포로에서 남동쪽으로 36㎞ 떨어진 치토세 지역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는 라피더스는 2㎚ 반도체를 생산을 목표로 5조 엔(원화 약 (원화 약 48조 76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라피더스는 소니와 NEC,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기업 8곳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최근 설립한 합작투자회사다. 홋카이도는 주요 반도체 생산 중심지가 아니라서 관련 공급망이 부족한 상황에서 라피더스가 장비기업와 소재기업을 포함한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스즈키 지사는 지난 2월 16일 코이케 사장을 만났을 때 홋카이도를 라피더스의 연구생산 기지로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도체 공장은 충분한 물과 전기가 필요하며,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서 공항도 필수적이다. 닛케이는 치토세는 신치토세 국제공항과 도마코마이 항이 있어 적합한 입지라고 평가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일본 현지를 방문해 적극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일즈 콜’에 나섰다. 지난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를 찾은 달성군은 일본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세일즈콜 및 설명회를 실시하고, 달성군 관광상품 판매 및 유치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일본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니혼료코’, ‘HIS’, ‘요미우리 여행사’ 등 6개 여행사를 방문해 달성군 관광지 소개와 개별 및 단체 인센티브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2월 15일에는 도쿄지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달성군에 대한 관광 질문이 이어졌다. 일본인 관광객 수용태세와 상품구성을 위한 지원제도에 대한 궁금한 사항과 답변을 주고받았다는 것이 달성군의 설명이다. 주요 거점 도시와는 차별화한 여행 상품으로의 달성군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에 대해 소개하고, 필요사항에 대해 공유하며 달성군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달성군은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본 현지 트래블마트 참가와 팸투어를 실시,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도쿄 세일즈콜을 통해 달성군 관광지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