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전국 저축은행 79곳 중 50곳의 재정건전성이 약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1월 4일 금융감독원은 2020년 10월을 기준으로 79개 저축은행의 대출액은 총 95조 5783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2019년보다 약 20조 원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16년 말 43조 4646억 원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금융업계는 대출액 증가의 사유를 시중은행들의 대출 규제로 지목했다. 시중 은행에서 대출이 불가능하니 대출 수요가 저축은행으로 몰려갔다는 이야기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분기부터 2020년 3분기까지 지난 3년간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진 저축은행은 79개 중 50곳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저축은행이 부실해진다는 의미지만 금융 당국은 지난 2011년과 같은 저축은행들의 대규모 부실 사태와 같은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 79곳이 모두 금융감독원의 권고 기준인 BIS 비율 9~10%를 유지하는 중이다. 금융연구원 서정호 선임연구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저축은행들이 개인 채무자들에게 원금 상환을 유예해줬기 때문에 통계로 나타나는 수치보다 실제로는 연체율은 더 높고, BIS 비율은 더
미국계 글로벌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이 한국 시장에서 신탁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대신 투자자문과 증권업 부문은 사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뉴욕멜론은행은 기업신탁 사업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후 한국 시장에서 신탁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신탁업 허가 반납을 신청했다. 이는 사업 축소가 아니라 전략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투자자문과 증권서비스, 재무서비스, 외환트레이딩, 기타 투자 솔루션 영역에서 인재 채용과 시니어 인력 재배치 등을 포함한 대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뉴욕멜론은행은 “한국 시장에 대해 전사적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지속적인 사업 확장의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12월 8일 정례회의에서 뉴욕멜론은행 서울지점의 금융투자업 폐지를 승인했다. 뉴욕멜론은행은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35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1988년 설립된 뉴욕멜론은행 서울 지점은 일반 자금 및 사업자금 대출 영업 등을 해왔으며 지난 2019년에는 전주사무소도 개소했다.
빚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없듯 기업도 마찬가지다. 기업회계에서도 부채가 발생하는 걸 좋아하는 기업은 없다. 부채는 비용과 함께 회계처리가 되므로 회사의 이익을 줄어들게 만들기 때문에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다. 연간, 또는 분기별 성과를 결산할 때 예상보다 회사에 부채가 적다면 좋겠지만, 외상대금이나 카드대금처럼 쉽게 보이는 부채만 존재하는게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채만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회계실사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줄일 수 있게 된다. ◆ 이 정도는 알고 있지? ‘퇴직급여충당부채’ 가장 유명한 퇴직급여충당부채는 근로자들의 근속년수에 맞추어 퇴직금을 지급하여야 하는 규정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 기업은 근로자를 고용해 수익을 내고 있지만 고용이 종료되면 퇴직금을 지불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하고 매년 부채가 누적되고 있는 셈이다. 이 부채가 바로 ‘퇴직급여충당부채’인데 퇴직연금 형태에 따라 인식해야 할지 말지 여부가 결정된다. 퇴직연금의 형태는 ‘확정급여형(DB형)’과 ‘확정기여형(DC형)’으로 분류되는데 DB형은 근로자의 퇴직금이 근무 기간과 평균 임금에 의해 확정된 것으로 기업은 금액을 추후 최종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있어 DB형은 퇴직급여충당부채 대
토스뱅크의 체크카드 캐시백(Cashback) 혜택이 2022년 1월부터 축소된다. 토스뱅크는 2022년 1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에피소드 2’혜택이 제공된다고 공지했다. 에피소드 2 혜택은 혀재 적용되고 있는 ‘에피소드 1’ 혜택과 비교해 일부 항목의 캐시백 폭이 줄어들었다. 우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결제 시 하루 1차례 300원을 돌려주던 대중교통 캐시백이 하루 1차례 100원으로 줄어든다. 편의점에선 1000원 이상 구매 시 하루 1차례 300원을 할인하던 혜택이 2022년 1월 5일부터는 최소 3000원 이상 결제해야 받을 수 있게 변경된다. 해외 결제 무제한 3% 캐시박과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택시 등 하루 1차례 300원 캐시백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대중교통 할인 혜택 폭은 줄어들면서 1달 동안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캐시백 액수는 6200원 줄어든 4만 300원으로 변경된다. 토스뱅크 통장에서 금액 제한 없이 제공되던 ‘연 2% 금리’ 혜택도 2022년부터는 최대 1억 원으로 한도가 생기게 된다. 토스뱅크(Toss Bank)는 출범 초기에 타 은행과 비교되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이목을 끌었으나 출범 9일만에
계명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창완)가 ‘계명 WBI 협의회’를 구성했다. 12월 22일 계명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내부 교수진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대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 대표이사, 섬유패션디자인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계명 WBI(World Business Incubator) 협의회를 구성했다. ‘계명 WBI 협의회’는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김창완 단장을 필두로 경영정보학과 최영만 교수, 전자공학과 이정환 교수, 언론영상학과 김영배 교수, 전기에너지공학과 장길현 교수, 벤처창업학과 김대건 교수가 참여했다.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산학협력을 희망한 입주기업 대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분야별 전문 교수진과 창업기업 대표 간 산학협력기반 구축을 목표로 구성된 ‘계명WBI협의회’는 기술사업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과 빅데이터‧인공지능 포럼, 산학연계 R&D 지원, 현장실습 및 인턴 참여기업 발굴 등의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대표를 임원진으로 내부 교수진과 참여기업 대표간에 수시 협의를 통한 자발적 협의회로 창업기업의 성장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운영할 방침이다. 초기 인원 구성은 계명대학교 내부 인력으로 구성한 뒤 점차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시장 수요가 급등하지만 공급물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5년 내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배터리 제조사들의 리튬 확보가 주요 이슈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 12월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원자재 부문 시장조사기관은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 BMI)를 인용해 2021년 5월부터 11월 사이에 리튬의 거래 가겨이 2배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2021년 한 해 가격 상승률은 240% 달하며 이는 217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규 투자 저하가 맞물리면서 리튬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자동차 증산이 나서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지만 채굴 기업의 투자 부족으로 공급량이 늘어나지 않은 것이다. 리튬의 매장량은 충분하지만 배터리용으로 전환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굴 과정에서 환경 파괴가 상당하고 인허가를 얻는 과정에서도 절차가 복잡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확대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전기
2021년 국내 플랫폼 노동자 경험이 있는 사람은 22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1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021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부터 한달간 전국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5만 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플랫폼 노동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사이트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중개 또는 알선을 통해 일감을 얻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입을 얻는 노동자를 의미한다. 조사대상자는 지난 3개월 동안 관련 노동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플랫폼 종사자는 취업자(15~69세)의 8.5%인 약 220만 명으로 나타났다. 고객만족도 평가 등의 방법으로 일의 배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종사자는 약 66만 명으로 취업 자의 2.6%에 해당한다. 협의의 종사자는 플랫폼을 대가나 보수를 중개하고 중개되는 일이 특정인이 아닌 다수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한 사람으로 배달‧번역 플랫폼 등에서 일한 사람을 의미한다. 여성은 46.5%로 전체 취업자 여성 비율인 42.8%보다 높고 20대와 30대 청년 비율도 55.2%로 전체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2021 소상공인 온라인 특성화 대학’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성과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2021 소상공인 온라인 특성화 대학’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운영기관에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2021년 9월부터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e-비즈니스 시장 진출을 지원해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네이버 스토어(Naver Store), 알리바바(Alibaba) 등 전자상거래 시장의 전문가들을 강사진과 멘토로 배치해 소상공인의 이커머스 진출을 지원했다. 실적 발표회를 통해 대상 4팀, 우수상 7팀, 장려상 5팀이 선정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원팜 설오열 대표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막막해서 남에게 맡겼던 온라인 판매였는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을 배우고 직접 실습을 해보게 되었다. 강사 분들과 멘토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팀이 함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니, 어렵기만 하던 온라인 판매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쉽게 익힐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교육과정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김창완 단장은 “지역대학이 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