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가 독일 소비자 금융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사업 구조 개편에 들어간다. 지난 7월 4일 바클레이즈는 오스트리아 은행 비와그 그룹의 자회사에 독일 소비자 금융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독일‧오스트리아 시장에 다양한 소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사업부를 순자산에 대한 소액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해 대금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약 40억 유로의 위험 부담 자산이 방출되고 거래가 완료시 은행의 보통주 Tier 1 비율(자본력의 척도)이 약 10bp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필요한 승인을 거쳐 6~9개월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와그는 이번 거래를 통해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핵심 시장에서 성장하려는 전략과 일치하는 거래라고 밝혔다. 사업부가 통합된 후 2027년에 1억 유로 이상의 세전 이익 기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별도의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바클레이즈의 독일 소비자 금융 사업부는 30년이 넘게 운영되어 왔으며, 3월 31일을 기준으로 카드 및 대출 채권을 포함해 47억 유로(미화 50억 7,000만 달러)의 총자산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약 20억 유로가 비와그 그룹이 주력으로 하
미국에 거대 백화점 그룹인 ‘삭스 글로벌(Saks Global)’이 탄생했다. 지난 7월 4일 백화점 체인 ‘삭스 피프스 에비뉴’(Saks Fifth Avenue)를 운영하는 모회사 HBC가 고급 백화점 체인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26억 5,000만 달러(원화 약 3조 6,000억 원)으로 합병 후 ‘삭스 글로벌’(Saks Global)이 설립되게 된다. 삭스 글로벌의 산하에는 삭스 피프스 에비뉴(Saks Fifth Avenue), 삭스 오프 피프스(Saks OFF 5th),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 버그도프 굿맨(Bergdorg Goodman) 등 북미 지역 고급 백화점 브랜드들이 속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젊은 세대들의 이탈과 함께 명품 백화점 업계의 부진으로 인한 현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젊은 고객층이 고급 백화점을 외면하고 가격이 저렴한 이커머스 플랫폼에 더 집중하고 있다. 전략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내 명품 소비는 2022년 대비 8% 감소했다. HBC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베이커는
‘에코프로’가 기회발전특구 협약 체결 후 포항 블루밸리에 대한 투자 로드맵을 구체화에 나섰다. 지난 7월 1일 3분기 조회에서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포항을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 도시로 탈바꿈하는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발언했다. 이어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을 ‘마더 팩토리’로 삼고 캐나다와 헝가리에 성공 노하우를 이식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을 패키지로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1차 기회발전특구로 경상북도 포항시를 비롯해 8개 특구를 지정했다. 에코프로는 1998년에 충청북도 오창에서 본사를 설립해 시작했고, 포항에 제2 생산기지 설립과 지난 2023년 양극재 12만t의 출하로 하이니켈 글로벌 양극재 1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일로(成長一路)를 걷고 있다. 지난 2023년 연말 기준 에코프로의 직원 3,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 총 3,017명으로 90%가 지방 직원이다. 출신대학과 고등학교 별로 보면 총 2,867명으로 85.3%가 지
지난 6월 27일 블룸버그(Bloomberg)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지속가능성 특성을 측정・관리・보고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출시했다. 신규 도구는 블룸버그의 포트폴리오 및 리스크 분석 솔루션인 ‘포트’(PORT)에서 액세스할 수 있다. 신규 도구에는 유럽연합(EU)의 지속 가능한 금융 공시 규정(SFDR)에 따라 의무화된 주요 ESG 지표, 13만 개 이상의 글로벌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기업 성과 및 공시 평가에 사용되는 블룸버그의 독점적인 ESG 점수에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솔루션 사용자는 포트(PORT) 전용 ESG 화면을 통해 각 보유 종목에 대해 세분화된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사용해 포트폴리오・펀드・지수를 쉽게 비교하고 추세 분석이 가능하다. ESG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whdayr과 포지션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보고 기능이 포함된 프리미엄 서비스인 ‘포트 엔터프라이즈’(PORT Enterprise)에서는 EU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ESMA의 템플릿에 따라 표준화된 SFDR 보고서와 사용자 지정이 가능한 지속가능성 보고서 작성 기능이 제공된다. 포트(PORT)는 블룸버그의 바이사이드(Buy-SIDE
시중은행 전환을 마친 iM뱅크가 전국구 공략을 앞두고 강원도 원주시로 정했다. iM뱅크는 ‘찾아가는 관계형 금융’에 맞춰 PRM 인력을 앞세운 기업영업에 힘을 준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26일 iM뱅크는 지난 5월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고 첫 거점 점포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를 낙점했다. 원주는 수도권과 가깝고 iM뱅크가 뿌리를 둔 대구・경북 지역과도 가까워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검토 당시부터 거점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지역이다. 원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를 표방하며 지역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투자금 4552억원, 기업 16곳을 유치했다. 인구는 36만 명으로 강원특별자치도 내 가장 인구가 많은데다 역내총생산(GRDP) 9조 7,500억 원으로 전국 61위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강원도는 역외 유출이 높은 지역으로 꾸준히 지역 은행 설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황규선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은행 부재는 지역 금융중개 기능을 약화시켰다.”며 1999년 강원은행이 조흥은행에 합병되기 이전 100%를 넘나들던 2022년 지역 예금-대출비율이 70%까지 낮아진 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황규선 연구위원은 “이는 지역 자금이 지역
네이버 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WBTN)가 나스닥 상장 둘째날인 28일 2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5.6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첫날에 비해 0.74% 떨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첫날인 27일에는 공모가인 21달러보다 9.5% 오른 23.0달러에 마감됐다. 시가총액은 29억 달러(약4조원)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해 3억1500만 달러(약4340억원)을 조달했다. 모회사인 네이버 주식회사는 공모 가격으로 약 5000만 달러(690억원)에 추가 주식을 매수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네이버로 63.4% 지분을 가지고 있다. 2023년 매출은 12억 8000만 달러(1조76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큰 만화 콘텐츠 기반 회사이다.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은 유료 콘텐츠 판매로 전체 매출의 80.2%를 차지한다. 광고는 11.3%, IP 관련 매출은 8.4%이다.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비(非)은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체 실적에서 은행 의존도가 95%에 달하는 만큼 포트폴리오 확충의 원년으로 삼고 계열사 늘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말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앞서 2021년 5월에도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서 비롯된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본 적정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우리금융그룹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저축은행이 그룹 비은행 부문 강화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의 체질 개선은 물론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자회사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할 게획이다. 구체적으로 ▲가계신용대출 점진적 확대 ▲상생금융 확대 ▲부동산대출 비중 축소 등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강화에 적극적이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지난 2023년 3월 취임 때부터 강조한 ‘기업금융 명가(名家)’ 재건을 그룹의 핵심 목표로 삼고 증권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5월에는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에어택시 운영에서 조비 에이비에이션의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비 에비에이션은 이날 성명을 통해 “FAA가 승인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에는 조종사를 위한 도구, 라이더를 위한 모바일 앱, 사용 가능한 항공기와 고객을 연결하는 매칭 시스템이 포함된다.”라며 승인 사실을 밝혔다. 또한, 이번 승인이 조비 에이비에이션의 상용 서비스 시작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온디멘드 예약과 결제 및 신속한 처리를 가능해 회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 2월 조비 에이비에이션(Joby Aviation)은 항공기 및 구성 부품의 설계를 승인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형식 인증 절차 5단계 중 3단계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항공기의 모든 구조와 기계 및 전기 시스템과 사이버 보안 및 소음에 대한 접근 방식까지 FAA의 승인을 받았다는 의미다. 4단계는 항공기 모든 구성 요소를 분석하는 전체 기체 테스트가 완료되면 FAA 인증을 받게 된다. 조비 에이비에이션은 2025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