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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iM증권’으로 사명 변경하는 하이투자증권

DGB금융그룹, 하이투자증권 인수 6년 만
금융지주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브랜드 일원화 추진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에 인수된 지 6년 만에 회사 이름을 ‘아이엠(iM)증권’으로 바꾼다.

 

지난 8월 6일 ‘iM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날부터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이란 이름이 사라진 건 16년 만이다.

 

‘하이투자증권’이란 사명은 HD현대중공업그룹이 2008년 CJ그룹 산하 ‘CJ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바꾼 사명으로 지난 2018년 DGB금융그룹이 인수한 뒤로도 이 이름을 유지해 왔다.

 

‘iM증권’은 이날 새로운 비전으로 ‘더 나은 가치, 함께 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새 슬로건으로는 ‘iM More, iM Fine’을 공표했다.

 

iM증권 측은 새 슬로건에 대해 “모든 임직원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의 ‘iM More’과 질적 성장과 건강한 조직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iM Fine’을 합쳤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사명을 변경한 건 ‘DGB금융그룹’이 핵심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고 회사 이름을 ‘iM뱅크’로 바꿨기 때문이다.

 

iM증권 관계자는 “브랜드 일원화로 계열사 간 일체감을 형성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업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iM증권은 지난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2분기 실적(별도 기준)에선 9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iM증권 성무용 사장은 “전체 임직원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회사의 핵심 가치인 고객가치・기업가치・직원가치를 잘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100년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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