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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2022년 당기순이익 4,602억 원 달성 ‘전년 대비 13.1% 감소’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취약차주에 대한 대규모 충당을 선제적 시행

 

DGB금융그룹이 2022년 4,062억원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2월 9일 DG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2년 실적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1년 당기순이익인 5,031억 원보다 13.1% 감소한 4,602억 원이다.

 

이 기준은 DGB생명의 회계정책 변경 전을 기준으로 한다.

 

DGB금융그룹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미래 경기에 대비하고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취약차주에 대한 대규모 충당을 선제적으로 시행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2021년보다 18.9% 증가한 3,92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우량여신 위주의 견조한 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총자산은 4.3% 늘었고 영업이익도 17.5% 증가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는 0.55%,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8%로 각 0.07%포인트(p), 1.24%p 상승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은 2021년에 비해 10.1% 증가한 7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영업자산이 7.8% 성장하면서 이자 이익이 확대됐다.

 

DGB금융은 판관비 및 충당금은 전년 대비 오히려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효율적인 경영전략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2021년 대비 77.1% 감소한 37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DGB생명은 2021년 대비 50.4% 감소한 21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DGB금융은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관련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고, 시장이 추가로 악화할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 제외 시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하게 관리됐다.”며 “앞으로 경기가 악화하더라도 선제적으로 적립한 대손충당금이 있어 대손비용율을 안정적 수준에서 통제할 수 있어 올해도 은행의 이익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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