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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전국구 시중은행 된다. ‘iM뱅크로 사명 변경’

첫 전국 거점 점포는 ‘강원도’ 유력
‘뉴하이브리드 뱅크’ 청사진 제시

 

DGB금융그룹의 ‘DGB대구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시중은행 전환을 인가받았다.

 

DGB대구은행은 지역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을 결합한 ‘뉴하이브리드 뱅크’로 진화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으로 무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우선 시중은행으로서 사명을 ‘아이템(iM)뱅크’로 변경하고 3년간 수도권‧충천권‧강원권에 진출해 14개 영업점을 신설할 예정이며, 자체 비대면 앱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저금리 상품을 통해 소비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첫 사례가 나오면서 은행권 과점체계에 긴장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는 중이다.

 

다만, 기존 은행의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받던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기존 은행권과 격차가 상당히 발생했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대구은행이 시중으로 전환됐더라도 일정 부분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우선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서 전국적인 영업망이 확충을 우선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경상도권에서만 영업 중인 대구은행은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제주도 등 4개 지역을 우선적으로 영업구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거점점포를 우선적으로 둘 예정인데 첫 지역은 강원도 원주가 유력하다.

 

원주는 대구‧경북 및 수도권과 인접해 있으며, 해당 지역에 지방은행이 소재하지 않은 점이 이유로 꼽혔다.

 

시중은행으로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넓혀 나가기 위해 거점점포 신설과 1인 지점장 제도를 활용할 방침이다.

 

중신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공급을 확대해 수도권 등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이익 창출 능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기존 영업권인 대구‧경북을 대상으로 한 자금공급 규모가 줄어들 수는 있지만 대구은행으로서는 공급 규모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기업금융 영업 전문가(PRM)를 지점에 상주하도록 해 기업 여신을 원활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현재보다 최대 0.25%p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해 시중은행으로서 대출자금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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