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엔화(JPY)가 국제시장에서의 안전통화로서의 위상이 안전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금리인상, 미국에서 실리콘밸리뱅크(SVB)의 파산으로 촉발되는 금융위기에 일본의 무역적자와 장기 저금리 정책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스위스 프랑과 일본 엔화 간의 환율이 1프랑당 153.80엔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198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0년 9월 최고치였던 스위스 프랑당 58엔에 비하면 3분의 2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통화’는 강한 금융 스트레스 상황에서 위험회피를 위해 구매하는 통화들인데, 특정 통화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타 통화 대비 강세를 보여 해당 국가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이를 ‘안전통화의 저주(Curse under safe haven)’라고 한다. 5월 12일 기준 달러(USD) 당 엔화(JPY) 환율은 134.20엔까지 올라 지난 5월 2일 기록한 최근 저점보다 3.50엔 올랐으며 유로(EUR) 당 엔화(JPY) 환율은 5월 12일 한때 유로당 146.70엔까지 올라 5월 2일보다 5엔 올랐다. 지난 2011년 10월 31일 엔-달러
지난 5월 19일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시범운영 한다고 발표했다. 가상자산 매체인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은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CBDC 구현을 위해 '디지털 홍콩달러(e-HKD) 시범운영 도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금융‧결제 및 기술 부문의 16개 기업이 2023년 1차 e-HKD 시범운영에 참여한다. 실질적인 결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결제, 오프라인 결제, 자산 토큰화, 웹3(Web 3), 토큰화 예금 등 6개 범주의 영역에서 잠재적 사용 사례를 심층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16개 기업은 ▲알리페이 파이낸셜 서비스(Alipay Financial Services) ▲중국은행(Bank of China) ▲중국건설은행(China Construction Bank) ▲푸본은행(Fubon Bank) ▲리플 랩스(Ripple Labs)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 ▲항셍은행(Hang Seng Bank) ▲HSBC ▲비자(Visa)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지난 5월 9일 니혼게이자(日本經濟)신문은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e-Commerce)를 겨냥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을 넘어 글로벌을 넘나는 크로스보더 기업들이 사안에 올라 화웨이(Hwawei)와 틱톡(Tiktok)에 이어 새로운 미중무역분쟁의 불씨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샤인의 인기는 자라(Zara)나 H&M 등 기존의 유명 브랜드를 앞지른 상태이며 저가 의류와 잡화 등은 전 세계 150여 개국가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샤인 외에도 핀둬둬는 2022년 가을에 미국에서 저가 상품을 앞세운 ‘테뮤’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소셜미디어(SNS)를 앞세운 마케팅을 통해 2023년 2월 미국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통해내면서 중국 저가 전략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장 점유율을 선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직접 지목을 당하며 “침해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신문은 미국 정부가 글로벌 시장에 침투한 중국 전자상거래플랫폼에 대해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의 보고서에 따라 미 의회가 법안을 상정하게
지난 5월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워싱턴DC의 국가채무 상한선 경색이 중국의 미 국채 삭감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채무 상한선이 그대로 유지돼 시장을 교란할 경우 중국은 위안화(CNY)를 대외 무역 결제에 사용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이 국가채무 상한선인 31조 4,000억 달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 미 국채 가치가 하락해 국제 채권시장을 교란하고 세계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와이 소재 싱크탱크인 동서센터의 대니 로이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채무상한선을 올리지 않으면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평가절하할 수 있다.”면서 “결국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중국의 이익도 훼손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8년 미중무역분쟁이 시작된 이래 어떤 미국 국채나 달러 자산의 감축도 중국이 달러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려는 노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2,000년부터 미국 채권을 대량 매입해 2014년까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미국 채권 보유국이 됐지만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은 2월 미국 국채 보유액을 1월의 8,594억 달러(원화 약 1,123조 6,655억 원)
지난 4월 28일 홍콩 금융관리국(금관리국)은 외국환기금의 재무제표를 포함한 2022년 연차보고서(이하 ‘연보’)를 발표했다. 2023년에 처음으로 홍콩 금융관리국은 ‘2022년 지속가능발전보고서’를 별도 발간했다. 이는 홍콩의 금융 시스템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의 강화와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 책임투자자 및 지속 가능발전기구로서 자리잡기 위한 금융관리국의 업무전략에 중점을 두고 대중들에게 이해시키고자 위함이다. ◆ 2022년 홍콩, 전략적 핵심 분야를 개척 중 연보(年報)에 따르면 홍콩은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핀테크, 대륙과의 연결 기회, 녹색‧지속가능금융 등 전략적 핵심 분야에서 새로운 한계를 지속적으로 개척하는 중이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홍콩의 금융 플랫폼을 강화해 더 많은 기업을 홍콩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홍콩금융관리국 위웨이원 총재는 “2022년은 어려운 한 해를 맞이하는 해로, 많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통화 및 금융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요 전략 영역에서 여러 가지 유리한 조치를 추진하여 홍콩의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면서 “주변 환경이 여전히 전례
지난 4월 28일 중국 일간지 투데이 터우티아오(Today Toutiao)는 홍콩 금융관리국은 디지털 자산에 대해 신중하고 점진적은 자세로 금융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의 최대 가상은행인 ZA뱅크는 가상자산과 법정화폐의 환전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인가받은 거래소에 자산을 예치하면 홍콩달러나 달러 등으로 인출하는 결제은행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은 홍콩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해시카와 OSL이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에는 중앙은행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계 은행들도 홍콩지사를 통해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관련 서비스 제휴를 맺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6대은행으로 통하는 교통은행 홍콩지점은 홍콩에서 이미 라이선스를 취득했거나 취득 예정중인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제휴를 맺고 예금계좌와 결제서비스, 대출서비스 등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아직 미비하고 법적‧제도적 위험성이 존재해 금융기관들이 신중한 입장을 취하거나 거부감이 큰 것은 사실이다. 미국은 실리콘밸리뱅크(SVB)의 뱅크런으로 인한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반면 홍콩 은행들은
지난 4월 28일 블룸버그(Bloomberg)는 홍콩 금융관리국이 홍콩 은행들에게 가상자산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금융관리국 아서 위웬(Arthur Yuen) 부청장이 서명한 회람을 공개한 블룸버그는 ‘은행 계좌에 대한 정당한 필요성’을 가진 규제 대상 가상 자산 기업을 은행이 지원해야 한다면서 회람 내용에 대해 공개했다. 이 문서에서는 대출 기관 직원을 교육하고 디지털 자산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팀을 구성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 있다. 신산업이나 특정 국적을 외면하는 ‘일괄적인 위험 제거 접근 방식(wholesale de-resking approach)’을 피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교통은행, 중국은행, 상하이 푸동 개발 은행의 홍콩 지사가 홍콩에서 가상자산 기업들에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거나 해당 분야에 대해 금융당국에 문의 중이라고 증권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중무역분쟁을 겪고 있는 미국은 가상자산 산업에 유동성 위험을 경고하며 규제를 강화 중이다. 미국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명확한 가상자산 규제를 이유로 지난 4월 24일 소송을 제기
중국의 서비스업‧건설업 경기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월에 들어서면서 12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2022년 연말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에 중국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2023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인 5%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비제조업 PMI가 58.2로 집계되면서 2월 56.3은 물론 시장전망치인 54.3을 크게 웃돈 상황이다. 2011년 5월 이후 12년 만의 최고치로 비제조업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서비스업 활동 지수는 56.9로 나타났다. 유통, 철도, 교통, 운송업, 항공업, 인터넷‧소프트웨어, 임대업 등 지수는 모두 60을 넘어서면서 중국의 서비스업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건설업 활동 지수는 65.6으로 2월보다 5.4p 급상승했다. 이는 중국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과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3월 제조업 PMI는 51.9로 시장 전망치인 51.5를 웃돌았고 2월 PMI인 56.3에 비해서는 소폭 둔화됐지만, 3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