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순 숨이 멈췄다. 한국과 태국이 언어를 넘어 문화와 예술로 소통했다. 지난 7월 5일에 태국 랑싯대학교에서는 전북대학교 국제화역량활동단의 K-POP, K댄스, 한국 전통음악, 성악 등 다양한 한국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을 이끈 팀은 ‘전빛’이라고 불리는 공연단이다. 지난 1월 베트남에서 최초로 공연한 이래 이번 7월에 태국에서 두번째 공연을 했다. 국제 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전북대 홍보 및 유학생 유치 등을 도모하기 위한 특급 프로젝트팀이다. ■ “전북대와 랑싯대, 한국과 태국이 ‘형제나라’임을 마음 깊이 확인하는 시간” 노원엽 전빛 단장은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글로벌 파트너십은 지식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촉진한다. 학생들이 교류하며 성장하는 데 가장 필수적 요소다. 오늘과 같이 문화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이러한 기회가 소중하다. 양 대학의 발전은 물론, 학생들이 우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매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인사말을 했다. 또한 “우리가 함께하는 이 시간을 통해 우리 전북대와 랑싯대,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태국이 형제의 나라임을 마음 깊이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삐야쑤다 마와이 인문대 학장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태국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7월 4일 비야디의 왕 추안 푸 최고경영자(CEO)는 비야디 태국 공장 개소식에 참여했다. 비야디의 태국 공장 개소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업계에 대한 도전장으로 해석된다. 태국은 자동차 조립 및 수출 허브로서 오랜 시간 도요타(Toyota), 혼다(Honda), 이스즈(ㅑ녀켜)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야디는 이런 상황에서 완전 전기차를 내세워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유럽을 비롯한 해외의 관세도 회피하기 위한 수출허브 역할도 가능하다. 태국은 2030년까지 연간 생산량 250만 대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022년 태국 공장 건설을 발표한 비야디가 공개한 투자 규모는 4억 9,000만 달러였으며 연간 생산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15만 대였다. 태국에서 출고되는 차량들은 유럽연합(EU)의 관세 정책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유럽연합은 7월 5일부터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최고 47.6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신곡 ‘록스타(Rockstar)’가 공개된 지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5500만을 넘었다. 본명이 라리사 마노반인 리사는 ‘록스타’ 뮤비를 야오와랏 로드, 뉴 월드 방람푸 쇼핑몰, 문신숍 등 방콕 야오라왓 로드(Yaowarat Road) 차이나타운의 여러 장소에서 촬영했다. 능숙한 랩과 에너지 넘치는 팝 보컬, 화려한 안무로 도시를 장악하고 있다. 태국 정부와 방콕시, 여행사협회는 록스타 촬영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네이션 타일랜드 30일자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리사가 그녀의 조국을 생각해 준 것에 감사한다”라며 야오와랏 로드는 관광 잠재력이 높고 중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야오라왓은 28일 뮤비가 공개된 이후 태국 팬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차이나타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록스타 뮤비 공개 다음날인 29일 밤 야오와랏을 방문해 안전 상태 등을 점검하며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에 대비했다. 찻찻 시장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야오와랏을 선택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준 리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보행 전용 거리를 만들기 위한 자동차 통행금지, 교통신호와 공중화장실 추가 설치,
“방콕은 음식뿐만 아니라 전통문화-현대성 아-태 최고 도시다” 동남아-홍콩-마카오 중심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잡지인 ‘여행 + 레저(Travel + Leisure)’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의 도시’는 길거리 음식, 친절한 사람들, 5성 서비스, 그리고 연중무휴 24시간 쉬지 않는 문화를 통해 선정된다. 네이션 6월 23일자에 따르면 제3회 여행+레저 럭셔리 아시아-태평양 어워드(Travel + Leisure Luxury Awards Asia Pacific)의 순위의 일부다. 아시아 최고의 도시와 섬에 대해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아시아 최고의 섬은 접근성과 원격성, 지역성, 글로벌 감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곳이다. ■ 태국 수도 방콕, 금으로 된 사원-현대 건축 양식, 다양한 길거리 음식 점수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올해 금으로 된 사원, 현대 건축 양식, 다양한 길거리 음식의 소리와 냄새가 훌륭한 식사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1위로 뽑혔다. 여행+레저는 음식 외에도 방콕의 특산품에는 활기찬 밤 문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화로운 리조트와 호텔의 선택, 그리고 다양한 쇼핑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화려한 사원과 궁전, 운하, 예술적인
태국은 콘도 프로젝트마다 외국인이 소유할 수 있는 한도를 늘릴 예정이다. 태국 내각은 내무부에 콘도미니엄법을 개정하여 콘도미니엄 프로젝트의 외국인 소유 한도를 49%에서 75%로 늘리도록 지시했다. 지금까지는 외국인이 건축면적의 49%까지 소유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건축면적이 1만평이라면 4900평까지 외국인이 소유할 수 있었다. 콘도미니엄법 개정은 태국이 중저가 주택의 공급과잉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자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여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외국인 소유한도가 증가했지만 개발에 대한 통제권은 여전히 태국인이 갖는다. 아누틴 찬비라쿨(Anutin Charnvirakul) 내무장관은 외국인이 75%를 소유하더라도 49%를 넘는 추가의결권은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이 토지를 임대할 수 있는 기간을 현재 50년에서 99년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행법은 50년 임대 계약과 추가 50년 연장 옵션을 허용하고 있지만 법 개정으로 외국인이 단일 임대 계약으로 최대 99년 동안 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태국에서는 토지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외국인의 토지소유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외국인 재력가, 외국계 연금 수령자, 태국에서 원격근무를
태국관광청과 전라남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물축제인 태국의 송크란 물축제와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공동으로 홍보한다.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에 참석한 타빠니 끼얃파이분(Thapanee Kiatphaibool) 태국관광청장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성 장흥군수와 ‘전라남도-태국정부관광청-장흥군’ 3자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타빠니 청장은 “이번 MOU는 양국의 소프트 파워를 통해 양방향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태국관광청과 전라남도 간의 공동협력 결과이다. 태국 송크란 축제와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비슷한 행사이므로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수단으로 '물'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축제 교류의 첫무대는 오는 7월 27일 개막하는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개막식이 될 전망이다. 태국 송크란 축제 예술팀은 장흥 물축제 개막식 행사에서 초청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해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태국 송크란 축제와 손잡고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펼쳐지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태국관광청은 보령시와도 송크란 축제
태국 상원에서 동성결혼법안이 18일 통과됐다. 지난 3월 하원에서 가결한 법안이다. 상원은 회기 첫날에 이 법안을 승인했다. 이제 태국의 LGBTQ+에 해당하는 국민은 의료, 재정, 법적 권리를 누릴 수 있다. 완전한 결혼의 권리를 누리는 것이다. 152명의 투표 참여 의원 중 130명이 찬성했다.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왔다는 의미이다. 방콕의 총리 관저 앞에서는 축하행사가 열렸다. 방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이 투표를 ‘희망의 힘‘이라고 칭하며 “사랑이 편견을 이겼다”고 했다. 태국은 동성 결혼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태도는 다양하다. 태국은 아시아에서 대만과 네팔에 이어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나라가 됐다. 2019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 한 대만에 이어, 2015년 개헌을 통해 차별금지를 명문화한 네팔 다음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합법적 국가가 됐다.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 개선, 법적 권리의 확대, 그리고 사회적 수용도 증가에도 불구하도 여전히 법적 인정이나 회적 수용도는 낮은 상황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법적 인정이나 사회적 수용도가 낮은 상황이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은 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기존 기준금리 2.5%를 유지한 것이다. “현재 기준금리가 경제 상황에 적합하다”고 태국은행(BOT)은 성명을 냈다. BOT 결정은 정부 시각과 배치된다. 세타 타위신 총리는 전날에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가 내려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제 지표의 심각성과 금리인하로 얻는 국민들의 이익을 얘기했다. 현재의 저물가 상황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리인하는 이자지출 비용을 낮춘다. 가계 소비는 늘어나고 지역 상권은 활성화된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자금이 돌아 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해지고, 이는 기업의 재투자로 이어져 경제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런 선순환 공식이 들어맞지 않는 국가도 있다. 태국이다. 태국의 제조업과 수출부문 경쟁력은 약화되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외국인 투자가 밀려들었다. 국민들은 갑작스런 풍요의 늪에 빠졌다. 농업국에서 제조업으로의 변신은 실패했다. 태국은 비만해졌다. 산업주권은 외국자본에게 넘어갔다. 풍요로움은 1990년대 전반까지 이어졌다. 이후 중국시장이, 이어서 베트남시장이 싼 노동력을 앞세워 급부상했다. 외국자본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