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 엔씨소프트(NCsoft)가 임시 이사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통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물적 분할로 신설하는 회사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곳,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1곳 등 모두 4곳의 비상장장 법인이다.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신설하는 지식재산권(IP)은 TL, LLL, 택탄(TACTAN) 등 3곳이다. TL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엑스(가칭), LLL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와이(가칭), TACTAN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지(가칭)로 새롭게 출범한다. TL은 10월 1일 글로벌 론칭 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만큼 신속하고 전문적인 독립 스튜디오 체재를 통해 글로벌 IP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NC 측은 기대하고 있다. 슈팅게임 LLL과 전략게임 택탄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을 확보한 IP로 해당 장르의 개발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AI 연구개발 조직인 NC 리서치를 분할해 AI 기술 전문기업인 엔씨 AI(가칭)도 신설한다. 자체 개발한 바르코 거대언어모델(LLM) 등 AI기술을 고도화해, 게임 개발에 AI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신규 사업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여신 잔액의 10%가량을 한화그룹 계열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20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수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4년 8월 말 기준 수은의 여신 잔액(보증 포함)은 135조 6,327억 원이다. 이 가운데 한화 계열사의 여신 잔액이 13조 2,532억 원에 이르렀다. 전체 여신의 9.8% 규모다. 여신 지원 상위 10대 기업으로 좁혀보면 한화 비중은 크게 올라간다. 8월 말 기준 수은의 지원 상위 10대 기업 여신 규모는 모두 26조 6,392억 원이다. 이 중 한화 계열사 여신은 9조 5,886억 원으로, 그 비중은 35.9%으로 대출금 대부분은 한화오션 7조 4,959억 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조 927억 원이다. 나머지 10대 기업은 ▲삼성중공업 4조 1,196억원, ▲HD현대중공업 3조 7,386억 원 ▲HD현대삼호 1조 9,394억 원 ▲현대엔지니어링 1조 6,765억 원 ▲삼성물산 1조 5,297억 원 ▲SK하이닉스 1조 5,121억 원 ▲GS건설 1조 2,689억 원 ▲대한항공 1조 2,658억 원 순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은 전체 여신에서 한화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10월 21일 KB국민은행은 인도 주요 경제 중심지인 ‘첸나이’와 ‘푸네’ 지역에 신규 지점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구루구람 지점을 개점한 KB국민은행은 이번 지점 신설로 총 3개 영업점을 구축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도 시장의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지난 6월 인도 중앙은행(RBI)로부터 추가 지점 설립에 따른 본인가를 획득한 지 4개월만에 신규 지점 개설이다. 첸나이와 푸네는 한국 주요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다. 첸나이는 인도 남부의 상업 및 제조업 허브 지역이다. 푸네는 IT,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인도 첸나이‧푸네 지점은 여신‧수신 및 수출입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개인금융 및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진출한 구루구람 지점과 연계해 인도 시장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IB, 공급망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현지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KB국민은행은 인도 시장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이번 첸나이와 푸네지점 개설을 통해 인
지난 10월 20일 LG유플러스가 대학 특화 메타버스인 ‘유버스’(UVERSE)의 온라인 강의에 실시간 AI(인공지능) 통번역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플랫폼의 AI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은 음성인식과 기계번역,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 AI가 발화자의 음성 언어를 추출해 문자화하고 즉각적으로 번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번역 언어는 외국인 유학생의 수요가 높은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총 세 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활동 참여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어 전용 수업에서 한국어와 중국어 실시간 번역도 가능해 온라인 강의의 효율 향상 및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간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시간 AI 통번역 강의 기능은 숙명여자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에서 올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적용 대학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대학 생활 고충을 해결하는 온라인 ‘학생 상담실’에도 AI 통번역 기능을 적용해 외국인 학생의 원활한 대학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이 소속 학교와 관계없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소
구글(Google)이 사내 흩어져있던 인공지능(AI) 관련 부서들을 통합해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개선한다. 팀 구조 간소화와 더불어 경쟁사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을 견제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월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생성형AI인 ‘제미나이’ 연구팀을 딥마인드(Deepmind)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AI 개발의 진행 속도를 계속 높이기 위해 팀 구조를 단순화하고 있으며 AI를 연구하는 사내 다양한 부서들을 통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구글이 지난 2년 동안 생성형AI 개발 측면에서 ‘오픈AI’(Open 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포함해 스타트업인 엔스로픽에까지 뒤처졌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앞서 엘리 콜린스 딥마인드 제품 부사장은 지난 10월 AI 혁신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딥마인드가 제미나이 연구・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지난 4월 제미나이 모델, 연구 및 책임 팀을 딥마인드로 옮겼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딥마인드(DeepMind)를 사내 경쟁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Google Brain)과 합쳤다. 딥마인드는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독감 예방 혼합 백신의 임상실험이 보류됐다. 지난 10월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노바백스의 코로나19‧인플루엔자(독감) 혼합 백신과 인플루엔자 단독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 신청서의 보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보류는 작년 1월 백신을 접종한 미국 외 지역 2상 참가자 1명에서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질환인 운동 신경병증의 중대한 이상사례(SAE)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해당 임상은 2023년 7월 종료됐다. 임상 보류는 혼합 백신의 임상 3상시험 시작 시기와 데이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노바백스의 최고의료책임자인 로버트 워커 박사는 “이 부작용에 대한 인과관계가 확립됐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FDA의 추가 정보 요청을 이행하기 위해 신속하게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목표는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가능한한 빨리 3상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 예방할 수 있는 콤보 백신은 요즘 같은 멀티데믹 시대에 이점이 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출시한다면 패러다임 전환을 일으킬 거란 기대가 작용하지만, 개발이 어려워 제약사마다 연구 데이터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국토교통부가 오는 10월 21일 시행 예정이던 디딤돌 대출 규제를 잠정 유예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시중은행들도 정부의 지침에 맞춰 디딤돌 대출 한도를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21일 시행 예정이던 디딤돌 대출 규제에 대한 잠정 유예를 요청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디딤돌 대출을 수탁 운영하는 은행 등 금융사에 대출 규제를 잠정 유예하는 방침을 전달했다. 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은 오는 10월 21일부터 HUG 자격심사 신청일 기준 디딤돌 대출의 한도를 일부 제한할 예정이었다. 정부가 잠정 유예 방침을 전하면서 기존대로 디딤돌 대출을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운영 중인 디딤돌 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인 경우 최대 5억 원 주택에 대해 2억 5,000만원, 신혼가구나 2자녀 이상 가구는 4억 원까지 저금리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LTV는 최대 70%, 생애최초구입은 80%까지 적용되며, 대출금리는 연 2.35~3.3% 수준으로 현재 시중은행 금리보다 낮다. 고정금리 또는 5년단위의 변동금리 중 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교육‧금융 분야에 인공지능(AI)‧클라우드 도입을 확대하고 공공부문 기관 평가에 클라우드 도입을 포함하는 등 공공 내 민간 클라우드 확산을 지원한다. AI와 클라우드에 대한 범국가적 투자 촉진을 위해 AI‧클라우드 분야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검토하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환지원센터'를 조성한다. AI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을 본격화하기 위해 실태조사 정례화, 국산장비 고도화 등 지원도 강화한다. 10월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중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1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2025년~2027년)'을’심의‧의결했다. 정부는 클라우드에 대한 향후 3년간 정책방향 주안점으로 ▲AI 시대에 걸맞는 AI향, 글로벌향으로의 전환 ▲유망성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술, 인프라 경쟁력 확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눈높이를 글로벌에 맞추고, 민간의 역량을 강화해나갈 수 있는 민간 주도의 생태계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도입 전면화, 경쟁력 제고, 생태계 활성화에 이르는 3대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