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등(대표 유정숙)이 고 23일 밝혔다. 이 두 권의 책은 동남아시아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특별한 여행 안내서다. 30년간 미술교사로 재직하다 명예퇴직 후 전업 여행작가의 길을 택한 이국현 작가는 두 권의 책을 통해 동남아시아 8개국의 진솔한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현지인들과의 따뜻한 만남, 오지에서 마주친 소소한 일상의 풍경들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황금빛 풍경들’에서는 필리핀 따알 화산의 장엄한 모습부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역사, 인도네시아 발리의 신비로운 문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의 원시 자연, 라오스의 고즈넉한 사원들, 그리고 싱가포르의 현대적 면모까지 다채로운 동남아의 모습을 그려낸다. ‘사람의 향기가 있는 길’에서는 태국 북부 산악지대의 소수민족 마을, 베트남 하롱베이의 절경과 사파의 계단식 논, 미얀마 인레 호수의 전통 어부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현지인들과의 교감을 통해 느낀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유정숙 도서출판 ‘등’ 대표는 “이국현 작가의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삶의 깊이를 더하는 특별한 에세이다. 저자가 30년 넘게 쌓아온 여행의 감성과 통찰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이 되길 바란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수도 누산타라 건설 2단계(2025-2029년) 예산으로 48조 8,000억 루피(원화 약 815조 9,360억 원)를 승인했다. 이는 1단계(2022-2024년) 예산 89조 루피(원화 약 1,488조 800억 원)보다 절반 가까운 삭감된 예산으로, 프로젝트가 점차 세부적인 단계로 넘어가면서 예산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수도 누산타라 관리국 국장 바수키 하디물요노는 1월 22일, 프라보보 대통령이 IKN(인도네시아 신수도) 개발 2단계 예산 배정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바수키 국장은 “누산타라는 인도네시아의 정치 수도로 자리 잡을 것이며, 이번 단계의 단기 목표는 사법 및 입법 기관의 인프라 완공과 공무원 및 직원을 위한 주거 지역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48조 8,000억 루피의 예산은 입법기관과 사법기관 및 기타 주요 공공기관의 복합 건축물을 신속히 완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예산에는 공공 인프라와 시설 유지 관리 비용도 포함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프로젝트의 효율적 운영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계획을 세밀히 조정하고 있다. 또한, 누산타라 관리국은 이와 함께 총 60조 9,300억 루피(원화 약 1,018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앞으로 기준금리를 반년마다 0.25%p씩 올려 2026냔 연초에는 1%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월 25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일본 기준금리가 6개월 간격으로 0.25%p씩 상승해 2026년 봄에는 1%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2024년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이하 ‘금정위’)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다. 이어 지난 2024년 7월과 2025년 1월 24일 연이어 금리를 올리면서 현재 일본 기준금리는 0.5%에 도달했다.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열린 회견에서 “앞으로 데이터를 신중하게 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0.25%p 올리면 1995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 기준금리는 1991년에 6%였으나 이후 계속 하락했고, 1995년 9월부터는 0.5%와 마이너스 사이를 오갔다. 이 시기를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부른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은행이 향후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의 관건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
중국이 지난 2024년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세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국세 수입이 경제 성장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 지난 1월 26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전국 공공수입은 21조 9,702억 위안(원화 약 4,345조 원)으로 2023년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 2024년 1~9월까지만 해도 2023년 1~9월 대비 2.2% 감소했으나 4분기 들어 정부의 부양책 등 영향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반등했다. 이는 중국내 수요 부족, 산업 생산자 출하 가격 하락, 2023년 중반에 발표된 감세 정책의 기저 효과 등 요인으로 2024년 전반기엔 공공수입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중국 내부에서 나온다. 지난 2024년 9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결정한 증량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주요 경제 지표가 다소 회복하고 재정 수입 증가율도 플러스로 전환했다. 다만 공공수입의 다수를 차지하는 세수는 감소를 면치 못했다. 지난 2024년 국세 수입은 17조 4,972억 위안(원화 약 3,460조 원)으로 2023년 국세 수입 대비 3.4% 감소했다. 세금 외 수입도 4조 4,730억 위안으로 2023년 대
지난 1월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건설 노하우와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필리핀 도시개발 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복청은 세종시에 있는 청사에서 필리핀 진출을 위한 ‘팀코리아’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복청은 지난 2024년 9월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CDA)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최근까지 도시개발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CDA)은 ‘제2의 마닐라’ 뉴클락시티 등 필리핀 주요 도시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희망하고 있어 행복청이 팀코리아를 통해 BCDA와 기업들의 만남을 주선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해외건설협회 ▲스마트도시협회 등 22개 기관・기업이 참석해 팀코리아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BCDA 조슈아 빙캉 청장은 영상으로 출범 축하 인사를 전했다. 팀코리아는 앞으로 정보 공유, 사업전략 자문, 인적교류 등 다양한 수주 지원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행복청과 BCDA는 팀코리아와 필리핀 현지 기업 간의 교류・협력 기회를 마련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형렬 청장은 “행복청이 가진 행복도시 건설 경
전 세계적으로 소위 ‘뉴스 인플루언서’ 부상이 새로운 위기를 부르고 있다. 뉴스 콘텐츠가 아주 짧거나 길게 극단하면서 어중간한 콘텐츠는 외면 당하고, 뉴스 유통・협력 대상으로는 X・페이스북(Facebook) 등 기존 플랫폼이 지고 AI 기반 플랫폼이 부상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월 24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미디어 이슈 리포트-2025 언론산업 성장 추세와 주요 이슈 전망’(이현우・전창영 선임연구위원)을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뉴스 산업의 주요 이슈로 ‘뉴스 인플루언서 부상과 허위 정보 우려’가 꼽혔다. 미국 대선 이후 인플루언서들이 정치와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세계적 추세로 나타났다. 2024년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 21%, 그중에서도 30세 이하의 37%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퓨리서치센터 연구에 따르면 뉴스 인플루언서의 77%가 언론 경력이 없고, UNESCO 조사에서는 62%가 콘텐츠의 정확성을 검증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신뢰성과 정보 정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밝혔다. 전통적 의미의 언론사 기자 출신들이 인플루언서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
국민연금을 매달 3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처음으로 나왔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37년 만이다. 지난 1월 2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5년 1월 노령연금(노후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 수급자 중에서 수령 액수가 월 300만원을 넘는 사람이 최초로 등장했다. ‘소득대체율’이 높았던 국민연금제도 시행 때부터 가입해 30년 이상 장기 가입하면서 가입 기간이 길었던 것이 큰 역할을 했다. 1988년 국민연금 출범 당시에는 70%(40년 가입 기준)로 아주 높았다. 또한 이 수급자는 ‘노령연금 연기제도’를 활용해 애초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을 5년 뒤로 늦춰서 수령 액수를 늘렸다. ‘연금 연기제도’는 노령연금 지급 연기에 따른 연금액 가산 제도다. 노령연금 수급권자가 희망하는 경우 보험료는 더 내지 않고 연금 수령 시기를 최대 5년(출생 연도에 따라 70세까지) 동안 연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50%, 60%, 70%, 80%, 90% 등 선택 가능)를 늦춰서 받을 수 있게 한 장치로, 2007년 7월 도입됐다. 연기 기간에 따라 연 7.2%(월 0.6%)씩 연금액이 늘어난다. 연기 연금은 당장 연금을 타지
지난 1월 24일 프롭테크 솔루션 기업 ‘트러스테이’가 ‘솔닥’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파트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돕는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트러스테이’는 야놀자와 KT그룹의 종합부동산회사 ‘KT에스테이트’가 함께 설립한 합작 법인(조인트벤처)이다. 야놀자의 솔루션 기술력과 KT에스테이트의 주거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프롭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솔닥’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와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국내 1,500여개 병원과 15,000개 이상의 약국이 솔닥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트러스테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롭테크 솔루션과 솔닥의 헬스케어 기술을 연계한 주거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아파트 생활에 필요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홈노크타운'에 솔닥의 비대면 진료 API를 연동해 입주민 전용 대면・비대면 진료 예약 서비스를 구축한다. 처방 의료기기 배송, 약국 픽업 서비스, 재택 치료에 최적화된 스마트 디바이스 연동, 건강관리 상품 큐레이션 등을 통해 입주민의 건강관리 편의성을 높여 나간다는 목표다. 양사는 ‘홈노크타운’의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