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가 ‘복권기금’을 활용해 대입진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각장애인 송지원(가명, 20대)씨는 서울청각장애인학습센터가 제공하는 대입진학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2021년 3월에 서울 서대문구 소재 대학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송씨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불안하고 막막했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청각장애인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에 입학해 배우고 싶던 언어 공부와 희망하는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송 씨가 지원받은 이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의 학습 기본권 보장을 위해 2015년부터 복권기금이 투입됐다. 올해는 약 7억 4천여만 원의 기금이 청각장애인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쓰이고 있다. 진학지원 사업의 경우 1인당 40만 원의 학습비를 지원하고, 진학 상담 2회와 모의면접 1회를 제공한다. 시험대비 지원사업을 통해 매주 특수교사와 1대1 맞춤 수업, 검정고시 등 각종 시험 준비에 필요한 교재비도 같이 지원한다. 한국생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농인’ 지원을 비롯해 아동학습지원, 자격증대비지원, 온라인 학습반 등에 복권기금이 쓰이고 있다.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관계자는 “복권기금 지원으
지난 11월 19일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김경환)는 교내 취창업관에서 ‘경상북도 특성화 분야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과 ‘지방대학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으며, 행사에 1,000여 명의 학생들이 방문했다. 박람회의 목적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HK이노엔㈜ ▲국민건강보험 ▲평화홀딩스㈜ ▲씨아이에스㈜ ▲㈜세원물산 ▲㈜한중엔시에스 ▲㈜세신정밀을 비롯하여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의료관광진흥원 ▲한국의학연구소 대구검진센터 ▲대구경북고용복지연구원 ▲함장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12개 기관 및 기업체가 참여하였다. 참여 기업들은 채용 상담부스를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기업 소개 및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미지메이킹을 통한 퍼스널 컬러 찾기, 청년고용정책 및 진로 취업 서비스 안내, 진로취업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김경환 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기업의 우수성과 좋은 제
지난 11월 22일 대구가톨릭대학교(이하 ‘대가대’)는 제르멩관에서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과공유회에는 ▲경북기계금속고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경북생활과학고 ▲경북세무고 ▲경북휴먼테크고 ▲경산제일고 ▲고령고 ▲구미여자상업고 ▲김천생명과학고 ▲대구과학기술고 ▲대구하이텍고 ▲문경공업고 ▲상지미래경영고 ▲안강전자고 ▲조일고 등 15개 산학협력부 부장 교사 및 취업지원관과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고령군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2개 취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운영 실적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2024년 시범사업으로,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활용해 고교생(특성화고 및 비진학 일반계고)의 재학 단계부터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조기에 지원해 고졸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통해 52개 고교 1,011명의 고등학생이 사업에 참여했다. 2024년에만 59회의 직무역량강화 프로
‘그래비티자산운용’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소재한 ‘신독산역청광플러스원 오피스텔건물’을 인수했으며, 운영은 ‘SK D&D’의 자회사인 DDPD에 맡겼다. 이 건물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302-9 소재다. 연면적 8495㎡다.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 2개동이다. 임대시장이 전세사기 이슈와 고질적인 관리, 보안 등의 문제로 기업형 임대주택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출범한 ‘그래비티자산운용’(Gravity Asset Management)은 인수를 통해 출범한 신생사이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이 참여한 물건은 ▲여주 은봉 물류센터 ▲분당 티맥스R&D센터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 등에 투자했으며, 콘래드 서울 인수전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인수한 ‘신독산역청광플러스원 오피스텔건물’은 2023년 11월에 준공한 신축 건물로 오피스텔 195세대와 5세대의 근린생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준공 후 분양을 하던 중에 기한이익상실(EOD・대출 만기 전 자금 회수 요구)이 발생해 매각 물건으로 나왔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이 건물을 기업형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면서 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보험사에 돈을 빌린 사람이 3개월 만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는 연체율도 상승하면서 팍팍한 소득 여건과 유동성 위기에 가계들의 연체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난 11월 22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024년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보면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 9,000억 원으로 2분기 말 대비 5,000억원 늘었다. 3개월만에 보험사 대출이 크게 늘어난 건 가계에서 비롯됐다. 기업대출이 132조 4,000억 원으로 2분기보다 3,000억원 줄어든 사이 가계대출은 134조 4,000억 원으로 2분기 대비 8,000억 원 급증했다. 가계대출을 종류별로 보면 보험계약대출이 70조 7,000억 원으로 5,000억 원 증가했고, 주택담보대출도 51조 6,000억 원으로 4,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중에서 대기업 대출은 8,000억원 늘어난 45조 원, 중소기업 대출은 1조 1,000억 원 줄어든 87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8월 말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9조 원대로 급등하
지난 11월 22일 ‘코람코자산운용’은 약 1,400억원에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3.3㎡당 2,240만원 수준이다. 빌딩주인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난 4월 ‘코람코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입찰 당시 50여 곳의 원매자들이 몰려 비밀유지확약과 실사에 참여했다. 인근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사옥’은 ‘우리자산운용’이 3.3㎡당 3,100만 원대에 인수한 바 있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27-8 소재하고 있으며, 지하 6층~지상 11층 규모다. 연면적은 2만700㎡다. 1995년에 준공됐으나 2011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인접해 있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지난 9월 확정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돼 향후 800% 용적률을 적용받아 현재 대비 약 250% 수준의 증축도 가능하다. ‘코람코’는 이번 딜(거래)을 위해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와 손잡았다. 오케스트로는 이 빌딩을 통합사옥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틱얼터너티브펀드’를 통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NH농협캐피탈의 임차가 종료되는 시점
현행법상 ‘기업집단 지정제도’가 국내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고 경제성장에 부정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1월 20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다룬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규제의 부당성과 타 법률의 공정거래법 원용의 문제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지인엽 교수는 대기업 규제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인엽 교수는 “1986년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기업집단 규제가 도입된 이래로 대규모기업집단 시책은 점점 복잡하고, 다양화됐다.”며 “기업집단의 출자구조에 대한 사전규제는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다양성을 제약해 기업가치와 경영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인엽 교수는 대기업집단 규제의 강도를 의미하는 ‘규제 지수’와 경제성장 및 기업가치의 관계를 실증 분석한 결과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규제가 강화될수록 기업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기준을 방송법 등 타 법에서 그대로 원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이성엽 교수는 방송법・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금을 회수한 비율이 8%에 그쳐 2024년에도 4조원에 가까운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지난 11월 17일 HUG는 2024년 1~10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 금액은 4조 291억 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10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 금액 3조 5,565억 원보다 13.3%(4,726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HUG가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신 돌려준 대위변제액은 3조 3,271억 원에 달했다. 2024년 월평균 대위변제 금액이 3,327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연간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회수율이다. HUG가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국토위・경기용인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대위변제액 8조 5,119억 원에 대한 회수금은 1조 9,271억 원(22.6%)에 그쳤다. 특히 2024년 1~8월 회수율은 8%(2203억원)에 불과하다. HUG가 예측한 영업손실 규모는 3조 9,911억 원으로 지난 2023년 영업적자 3조 9,962억 원에 이어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 영업손실로 2025년 전세금 보증보험 사업에 타격이 불가피해지자 HUG는 자본 확충에 다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