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 카카오뱅크가 2023년 1분기 사업실적을 발표했다. 출범 6년차를 맞이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동산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의 취급액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19억 원으로 2022년 1분기 668억 원 대비 52.5% 상승했으며, 이는 2017년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1,364억 원으로 2022년 1분기 대비 54.3% 늘어났고 영업 외 손익을 합친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352억 원으로 2022년 1분기 대비 53.5% 상승했다.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2월 출시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이 흥행으로 분석된다. 2023년 1분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1조 4,370억원으로, 2022년 1분기 470억원에서 30배 넘게 불어났다. 2022년 연말 기준 7,940억원과 비교해도 81%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부동산 매수 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가 시중은행 대비 낮은 수준인 평균 연 4%의 금리가 신규 고객을 대거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주담대가 늘면서 1분기 이자
2022년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전 세계가 경제성장이 둔화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동유럽에 위치한 세르비아(Serbia)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르비아가 투자처로 급부상한 것은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중부 유럽 국가 등의 투자처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신규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세르비아 중앙은행(NBS)에 따르면, 2022년 세르비아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금액은 총 41억 유로(원화 약 5조 8,909억 원)로 2021년 외국인직접투자(FDI) 대비 5.1% 증가했다.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액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420억 유로(원화 약 60조 3,460억 원)로 경제 규모 대비 유럽 최고 수준이다. 주요 투자국은 ▲독일 ▲이탈리아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한국 ▲미국 등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자동차 부품 ▲농‧식품 ▲음료 ▲섬유 ▲의류 ▲전기‧전자 ▲가구‧목재 ▲기계장비 ▲금속 등이다. 외국인투자기업들이 투자대상지로 세르비아를 주목하고 있는 것은 비셰그라드그룹(V4,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국가들에 비해 낮은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 우수한
미국 재무부에서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전기차 세액 공제에 대한 잠정 세부 지침에 대해 배터리 업계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2025년까지 중국산 광물을 사용이 금지되면서 공급망을 다각화 해야 하는 숙제 또한 남은 상황이다. 지난 4월 2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지난 3월 31일 발표된 미국 IRA 세부 지침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내고 업계와 정부가 함께 요청한 사항이 반영되면서 배터리 공급망 협력 관계의 윈윈(Win-Win)의 계기 됐다고 발표했다. 세부 지침에 따르면 양극판‧음극판을 배터리 부품으로 규정하고 양극 활물질 등은 부품으로 미포함하게 됐다. 양극 활물질 등은 국내에서 제조하고 양극판‧음극판 제조 단계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현재 제조 단계를 고려하면 기존 공정으로도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결과물이 나온 셈이다. 양극 활물질과 같은 구성 소재를 제조하는 과정은 핵심 광물 가공 과정으로 인정받아 ‘핵심 광물의 추출‧가광 과정에서 50% 이상 부가 가치를 미국 또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창출해야 한다.’는 세부 규정도 충족이 가능하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미국과 FTA 체결국인 한국이 양극재‧음극재의
국제통화기금(IMF) 집행이사회는 156억 달러(원화 약 20조 7,000억 원)의 우크라이나 대출 계획을 승인했다. IMF가 승인한 이번 대출 계획은 4년 계획으로 우크라이나에 총액 1,150억 달러(원화 약 149조 5,345억 원)를 지원하는 패키지의 일환으로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 경제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31일 금요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성명을 통해 IMF 집행이사회가 키이우(Kyiv)에 약 27억 달러(원화 약 3조 5,113억 원)를 즉시 공급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는 지원받은 자금을 에너지 분야에서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IMF는 지난 2022년 3월 우크라이나를 위해 제공했던 50억 달러(원화 약 6조 5,025억 원) 규모의 장기 계획을 취소했고 대신 14억 달러(원화 약 1조 8,207억 원)의 긴급 융자와 일부 조건을 걸고 지원했으며 2022년 10월에는 13억 달러(원화 약 1조 6,906억 원)를 추가 지원했다. IMF는 이번에 신규 지원하는 1,150억 규모 달러 패키지는 IMF 대출과 다자간 기구 및 기타 국가에서 800억 달러(원화 약 104조 400억 원)의 보조금 및 우대 대출, 2
3월 31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오는 4월 총 4조원 규모의 재정증권(63일물)을 4회에 걸쳐 발행한다고 밝혔다. 발행 사유는 원할한 재정집행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재정증권은 세입과 세출 간 시기적 불일치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국고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자 단기 국채다. 일시적 자금부족시 재정증권 발행 또는 한국은행 일시차입으로 조달할 수 있으나, 우선적으로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해야 하고 연내 상환해야 한다. 기재부는 2023년 3월말까지 총 9차레에 걸쳐 각 1조원씩 총 9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했다. 4월에는 4조원을 발행해 만기가 도래하는 2월 발행분 4조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이번 재정증권 발행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21개), 국고채 전문딜러(18개) 및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3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 총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상향하기 위해 여당(국민의힘)과 야당(더불어민주당)이 앞다투어 발의 또는 준비 중이다. ‘예금자보호법’은 금융시장의 안정과 예금자 보호를 위해 예금보호제도를 두면서 보험금의 지급한도는 1인당 국내총생산액, 보호되는 예금 등의 규모를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있다. 현행 대통령령에서 규정한 예금보호액은 지난 2001년 5천만원으로 지정된 이후 21년동안 인상되지 않았으며, 같은 기간 동안 국내총생산액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인상 요인은 충분하다는 것이 정치‧사회‧경제계의 분석이다. 전초전은 2022년 3월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다. 예금보호한도를 1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한 홍석준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타 국가에 비해서도 보호한도가 낮다”고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지난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는 예금자보호법을 개정해 예금보호 한도를 1억 원 이상의 범위에서 예금보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중대한 금융경제상의 위기 등으로 예금자를 보호해야 할 긴박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예
DGB대구은행이 비대면 거래시 타행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2월 28일 DGB대구은행은 3월 3일부터 비대면 거래 타행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 대표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고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한 취지다. DGB대구은행의 ‘IM뱅크’ 앱과 모바일 웹, 개인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이체수수료와 타행(납부자)자동이체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기존에는 비대면 타행 이체 500원, 타행 자동이체 납부 300원으로 일정 항목 수수료 면제 기준 충족 고객 이외에는 수수료가 책정됐으나, 이번 정책으로 비대면 타행 거래 모든 고객이 면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DGB대구은행은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 불확실성이 높아 지고, 경기 둔화 등으로 힘든 시기에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고 고객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자 수수료를 면제 하기로 결정했다.”며 “새해 다양한 금융 취약계층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고객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고객 지원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최근 은행권에서는 모바일‧인터넷뱅킹에서 발생하는 타행이체수수료를 없애는 것이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잡
DGB금융지주(회장 김태오)가 최대 1,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에 나선다. 2월 24일 DGB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 예측을 2월 28일 실시하고 3월 9일에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증권.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길고 채권처럼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주는 금융 상품이다.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신종자본증권을 1,000억 원 모집에 2,480억 원의 수요를 받았고, 최종발행금리는 4.73%로 흥행에 성공해 방식을 벤처마킹할 예정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만기 없는 영구채로 5년의 중도상환옵션(콜옵션)을 부여했다. 매월 고정적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의 요구를 반영해 ‘월이자지급’ 방식을 통해 수요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DGB금융지주는 2018년 2월 처음으로 발행한 5년 콜옵션 신종자본증권 1,500억 원에 대해 지난 2월 21일에 성공적으로 상환(콜옵션 행사)한 바 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