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 부산인도네시아센터(BIC:Busan Indonesia Center, 이사장 김수일)가 인도네시아 정부 할랄청(BPJPH)으로부터 공식 할랄인증기관(BIC HALAL KOREA)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할랄인증(Halal Certification)은 세계 인구의 ¼을 점하는 무슬림들이 이슬람 율법에 입각하여 제조된 제품, 즉 할랄 제품을 소비하려는 목적에서 시행하는 제도이다. 할랄은 샤리아에 의해 허용된 제품을 의미하며, 할랄 인증은 위생검사를 겸하기 때문에 할랄 마크만으로도 위생적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할랄 인증에도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엄격한 무슬림들은 만료된 할랄 인증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이슬람을 종교로 채택한 국가들은 식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에도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한국 기업들도 이슬람 국가로 진출하기 위해서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이 필수 조건이 되어가는 중이다. 부산인도네시아센터는 할랄인증서의 발급 프로세스를 마련해 등록, 서류 심사, 현장실사, 평가, 판정을 지원하고 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할랄분석실험실(Korea Halal Research Center)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중동의 석유판매국들이 2026년까지 최대 1조 3,00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고유가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들은 중동 국가들의 국부펀드(SWF)에 총알로 제공될 것으로 보여진다. 페르시아 만(Persian Gulf) 주변국을 포함해 산유국들의 석유 및 가스 수출업체 대부분은 대규모의 국부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펀드의 수익 대부분을 추가 투자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펀드,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청 등에 사용된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회장을 맡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는 총 6,200억 달러(원화 약 882조 2,600억 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해왔다. 지난 2분기 동안 75억 달러(원화 약 10조 6,725억 원)를 미국 주식에 투자해 아마존, 페이팔, 블랙록 등의 주식을 매입했다.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경제력은 유가 변동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글로벌 유가가 하락할 때 리스크를 햇징하는 방안에 따라 해당 국가들에게 추가적인 압력으로 따라오게 된다는 의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공투자펀드를 통해 투자를 해왔으며, 이를 통해 국가를 현대화하기 위한 거대 프로젝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Mecca)로 향하는 성지순례자들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콜리어스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은 2026년까지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에 10만개 이상의 호텔 객실이 추가될 것이며, 총 객실이 100만 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다수 투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루어질 것이고, 추가 특수를 노리고 UAE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로 인한 고용 증가는 약 70만 명으로 예상된다. 메카(Makah)와 알 마디나(Al Madinah)에서 계획된 초대형 프로젝트를 고려한다면, 이 프로젝트들은 2030년까지 약 5만 명의 숙련되고 훈련된 서비스 전문가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의 고용 확대를 위해 고용인의 30%를 사우디아라비아인으로 할 것으로 의무화했다. 모든 프론트 데스크와 관리직은 사우디 국적자에게만 할당해야 하지만 기술직은 외국인에게도 허용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채용 시장이 인도, 네팔,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출신의 보조요원들로 보조요원들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G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대웅인피온(대표 서창우)’이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LPPOM MUI)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지에프외용액은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허가 받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대웅인피온을 통해 이지에프외용액의 제형을 업그레이드하는 연구를 추진해왔다. 올해 3월 대웅인피온에서 자체 생산한 일체형 제형이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고, 그 후 2개월 만에 할랄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무슬림들이 먹고 쓸 수 있게 생산·가공된 제품을 말한다. 전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는 2019년 10월부터 식품·화장품·의약품을 대상으로 할랄 인증 유무 표기를 의무화하는 ‘신(新)할랄법(할랄제품보장법)’을 시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는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 싱가포르의 무이스(MUIS)와 함께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손꼽힌다. 리폼 무이 인증을 받
‘할랄(halal·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음식 메카’ 이태원에 이색 문화거리가 생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10월까지 이태원 할랄음식 문화거리(우사단로, 우사단로10길)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공사구간은 이슬람 중앙성원(우사단로10길 39) 인근 용산구 이태원로 196(이태원 119 안전센터)부터 한남동 732-19(장미아파트)까지 500m다. 공사내역은 보도 포장(1058㎡), 차도 정비(36a), 측구 설치(384m), 빗물받이 재설치(34개소), 가로등 개량(10개소), 보안등 개량(40개소), 노후 하수관 개량(34m) 등이며 우사단로 좌우측 보도를 기존 2m에서 2.5m로 확장한다. 우사단로10길에는 1.2m~2m 너비 편측 보도를 신설키로 했다. 또 보광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노면·횡단보도를 정비, 각종 교통 시설물을 새롭게 설치한다. 28일 용산경찰서와 교통규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산구의 이태원 할랄음식 문화거리 조성사업 관련 사업비는 11억원이다. 구 관계자는 “좁은 보도를 넓히고 낡은 거리환경을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