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태국 8강 불발, 이제 동남아는 전멸했네요.” 태국도 인도네시아도 거기까지였다. 태국은 1월 30일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서 우즈베키스탄에 2-1로 패했다. 베트남을 꺾고 ‘신태용매직’이라는 신드롬을 일으킨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30일 열린 16강전에서 호주에 0-4로 완패했다. 이로 이번 대회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탈락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는 김판곤 감독이 이끈 말레이시아가 바레인, 한국, 요르단에 밀려 조 최하위로 귀국했다. ‘박항서가 없는’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이라크, 일본에게 전패해 꼴찌로 탈락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었던 시절, 베트남을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박항서 없는’ 베트남을 상대로 17년만에 아시안컵 본선 승리를 했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3-3으로 비기면서 ‘장발의 김판곤’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가 23위 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편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팀은 1월 31일 새벽 16강전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붙어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4:2 승으로
‘장발의 김판곤’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조국 한국을 상대로 환상적인 용병술을 펼쳤다. 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가 23위 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시안컵 우승을 64년 동안 기다린 한국 클린스만호는 졸전 끝에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한국의 졸전에 한국 일부 축구 팬들은 클리스만 대신 “차라리 김판곤 감독이 한국팀을 맡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2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열린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한국과 3-3으로 비겼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손흥민-황희찬-이강인-김민재가 전력을 자랑했지만 참담한 상황이었다. 말레이시아는 피파 순위처럼 한국과 객관적인 전력이 비교되지 않았다. 그래서 말레이시아전을 순조롭게 승리로 장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놀라운 선전을 보여주었다. 김판곤 감독은 부임 후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을 괴롭히는 멋진 지도력을 보여줬다. 홍콩 대표팀 감독을 거쳐 2022년 말레이시아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은 이번 이번 아시안컵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며’ 눈길을
“모든 말레이시아인을 대신해 축구 국가대표팀에 감사를 표한다” 말레이시아 유력 매체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25일자에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총리는 모든 말레이시아인을 대신해 축구 국가대표팀에 감사를 표한다고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올렸다”고 전했다. 25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 아시안컵 E그룹 3라운드에서 말레이시아에 3-3으로 비겼다. FIFA랭킹 23위 한국은 130위 말레이시아에 쩔쩔 맸다. 굴욕적인 무승부였다. ■ 말레이시아 유력매체들 “그야말로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일”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매체들은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 낸 자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그야말로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아시안컵 본선 자력진출이 1980년 대회 이후 43년 만이어서 승리의 감격은 한국의 ‘월드컵 8강’했을 때의 정도였다. 아시안컵 본선 자력 진출에 43년만의 승점 획득을, 그것도 아시아 최강팀으로 ‘절대 이기지 못할 거라 여겼던’ 한국과 무승부라는 기적으로 받아들였다.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경기 종료 직후 “웅장한 말레이시아가 강력한 한국에 3-3 무승부를 이끌어
“한국인 감독들, 디펜딩 챔피언 ‘태국’ 우리가 잡겠다.” ‘동남 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AFF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AFF미쓰비시 일레트릭 컵 2022)’에서 박항서-신태용-김판곤 등 한국 출신 감독들이 격돌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FF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가 카타르월드컵이 끝난 직후인 12월 20일부터 시작돼 약 3주간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가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박항서-신태용-김판곤 세 명의 한국인 지도자가 각각 세 나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대결을 펼치는 전례 없는 ‘동남아 삼국지’가 열리기 때문이다. 먼저, 베트남 축구에 기적을 선사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하는 마지막 공식 대회다. 베트남과 5년간의 동행을 끝내며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스즈키컵 첫 출전에 준우승을 일궈내 인도네시아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또 한번의 매직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 감독으로 부임한 김판곤 감독은 동남아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과연,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돌풍의 주역이 될 지, 한국인 사령탑들의 치열한 지략 대결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리안 더비’는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