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항공기 엔진 5,000대를 분해 정비한 이력을 가지고 유리‧수리‧분해정비 사업인 MRO 사업을 추진 중이다. 10월 9일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해외순방에 동행하면서 필리핀 항공사인 세부퍼시픽항공과 항공기 MRO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MoU)의 경우 구속력이 없는 요식행위로 계약(Contract)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MRO 사업이 진행되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해외 MRO 시장에 대한 시장 개척과 정비 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을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항공기 MRO는 유지(Maintenance), 수리(Repair), 오버홀(Overhaul)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안전한 운항을 위해 기체, 엔진, 부품 등을 정비하는 작업이라는 의미로, 민항기 부문에서 정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MRO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MRO 사업 중에서 특히 엔진 정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72년 국내 항공당국과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가를 받아 항공기 엔진 수리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5,000대에 가까운 엔진을 분해 정비했다. 대한항공은 물론 국내 항공사와 나아가 델타항공(미국),
4월 20일 대한항공이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관세 당국이 대한항공에 1100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 세관은 출항 절차가 잘못 됐다며 대한항공에 11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21년 2월 22일 인천에서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대한항공 화물기 KE529 편은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 공항을 공유할 때 러시아 세관의 직인 날인이 생략한 채 이륙해 위법을 저질렀다는 것이 사유다. 대한항공은 러시아 세관에 러시아의 법제와 절차에 따라 서류와 데이터를 제출했고 정상적으로 화물을 통과했고 세관으로부터 전자문서와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러시아의 이번 과징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러시아 연방 관세청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현재 러시아 관세당국의 조치는 일종의 보복성 조치라는 의견이 나온다. 러시아가 1년도 더 지난 일을 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려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최초 딸기 수출 전용 항공기 납신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통하여 싱가포르에 딸기 수출 전용 항공기를 띄우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주요 수출국인 싱가포르 항공기 운항 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한국 딸기의 수출을 위한 항공화물 적재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대한항공과 협업을 통해 전용 항공기를 띄우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2020년 12월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국내 딸기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 대한항공 3개사가 참여하여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항공업계 최초로 딸기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12월 둘째주부터 내년 4월까지 한국산 딸기의 수요가 많은 싱가포르에 주 4회 딸기 전용 항공기를 투입하게 된다. 싱가포르 딸기 전용 항공기는 12월 11일에 첫 출항한다. 전체 약 80회 운영 예정이며 약 1072톤의 딸기의 수출을 목표로 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수출 농가·업체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싱가포르 수출 하늘길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
‘코로나19’로 꽉 막혔던 한국과 베트남의 ‘하늘길’이 25일부터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한국 기업인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의를 통해 주요 노선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하노이·호치민 노선을 25일부터 각 주 2회, 총 주 4회 왕복 운항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5일엔 호치민 취항을, 29일엔 하노이 취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0월 1일 호치민에 취항한다. 베트남항공의 경우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25일부터 인천∼하노이 노선을 왕복 운항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은 한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기업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가족 방문 등 인도적 목적의 교류도 중단된 상태였다. 정부는 지난 18일 한-베트남 외교 장관회담 등을 여는 등 항공로 복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비자와 3일 내 발급된 유전자 검사(PCR) 음성확인서 등 서류 요구사항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10월 초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여러 항공사들은 무급휴직과 권고사직, 내부 구조조정으로 타격을 완화하려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월만 하더라도 약 117만명이 여객선을 이용했으나 3월 기준으로는 5만명으로 90% 이상이 감소하였다. 대표적인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90% 이상의 여객선이 운항을 하지 못한다고 전해졌다. 20일 항공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시작으로 3월 말까지의 직원숫자를 집계한 결과 322명의 직원이 감소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36명의 직원이 줄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직원수 역시 소폭 감소한것으로 보여진다. 해외의 사정으로 눈을 돌려보면 영국 항공기 엔진 롤스로이스 홀딩스는 20일 전체 직원 52000명 가운데 최소한 9000명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항공우주 부문에서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리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공장 일부 폐쇠까지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부터 경제정상화에 들어간 미국 항공업계는 조금씩 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