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꽉 막혔던 한국과 베트남의 ‘하늘길’이 25일부터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한국 기업인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의를 통해 주요 노선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하노이·호치민 노선을 25일부터 각 주 2회, 총 주 4회 왕복 운항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5일엔 호치민 취항을, 29일엔 하노이 취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0월 1일 호치민에 취항한다. 베트남항공의 경우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25일부터 인천∼하노이 노선을 왕복 운항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은 한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기업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가족 방문 등 인도적 목적의 교류도 중단된 상태였다.
정부는 지난 18일 한-베트남 외교 장관회담 등을 여는 등 항공로 복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비자와 3일 내 발급된 유전자 검사(PCR) 음성확인서 등 서류 요구사항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10월 초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