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혁준, 한국인 최초 라오스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하혁준(54) 전 프로축구 수원 삼성 코치가 라오스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라오스축구협회(LFF)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하혁준 감독을 A대표팀 및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하 감독의 에이전시인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부터 2026년 9월까지다. 하 감독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라오스와 한국 간의 오랜 역사적 유대와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라오스 축구의 미래를 밝게 하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겠다"고 약속했다. 하 감독의 데뷔 무대는 10월 A매치 기간 열릴 두 차례 평가전이다. 이어 A대표팀을 지휘하며 12월 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열리는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 내년 3월로 예정된 2027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관건이다. U-23 대표팀을 이끌고는 내년 9월로 예정된 2026 U-23 아시안컵 예선과 이어지는 12월 태국 동남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축구계에서는 화려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아니지만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