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에 대해 시정조치안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알리의 유료 멤버십 가입 방식은 2가지다. 하나는 가입 즉시 연회비가 결제되고 멤버십 혜택을 30일 추가(1년+30일) 제공한다. 다른 하나는 무료체험 기간(30일) 동안 캐시백과 24시간 고객센터 이용 혜택만 제공한 후, 연회비 결제 시 모든 멤버십 혜택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방통위의 조사 결과 알리는 무료체험 기간인 고객은 ‘상품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가능한 것처럼 버튼을 노출 시켰고 ‘쿠폰 받기’ 버튼을 누르면 연회비를 결제하게 유도했다. 알리는 또 이용자가 멤버십을 중도 해지할 경우 기존 결제수단으로 환불하지 않고 알리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연회비 잔액을 환불하기도 했다. 그러다 방통위 조사 시점에 카드취소 환불 실시 등 일부 위반사항을 시정했다. 이 밖에 멤버십 결제 과정에서 이용자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인 연회비 유료 결제 사실, 할인 쿠폰‧환불 쿠폰의 사용 제약사항 등도 이용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이같은 위반사항들에 대해
전세계 인구 4위(2억 7636만명) 인도네시아는 한국 동영상 콘텐츠에 왜 빠졌나?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22년 해외 OTT 이용행태조사’가 발표를 한 바 있다. 그 중에서 인도네시아 이용행태조사가 눈길을 끌었다. OTT는 온라인동영상제공 서비스다. 글로벌 OTT는 넷플릭스(Netflix),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이 조사 시점 1년간 시청한 영상 콘텐츠를 보면 한국이 86.9%로 자국인 인도네시아 78.7%보다 높았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사내맞선’, 영화 ‘기생충’ ‘부산행’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미국 60.2%, 일본 54.2%, 영국 40.1% 순이었다. ■한국 영상콘텐츠, 넷플릭스 등 OTT 통해 이용...한국 드라마 큰 인기 한국 영상 콘텐츠 이용률은 여성에서 높고, 전 연령대에서 80% 이상으로 높았다. 미국의 경우 남성이 높고 연령층이 높을수록 높았다. 한국 콘텐츠는 주로 OTT 서비스를 통해 이용했다. 한국 연예인 방송은 K-POP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한 비율이 높았다. 장르로 보면 한국 드라마 이용이 가장 많았다. 여성, 10대의 이용률이 높았다. 소비자 85.4%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미디어정책연구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새로운 미디어 관련법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초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연구반의 역할을 수행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기획조정관이 주관해 구성됐으며,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성동규 교수, 미디어미래연구소 김국진 소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 이재영 본부장 등이 참여한다. 연구반에서는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IPTV, 케이블TV,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법, 제도, 규제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연구반은 정기적으로 광범위한 이슈들을 주제별로 정리해 향후 관계부처 및 기관들과 논의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반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을 학계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한 순수 연구체로, 미디어 환경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 대안을 생각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협의체는 윤석열 정부는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로 제시한 ‘미디어혁신위원회’를 내세운 바 있어서 연구반에서 검토되는 내용이 향후 혁신위와 미디어 미래법제 논의를 포함한 기초 거름으로 활용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