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부 제2도시 만달레이 서북서쪽 17km 지역에서 2025년 3월 28일 14시 20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였다. 이번 지진으로 만달레이의 명소인 아바(Ava) 다리도 무너져 내렸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진동이 강하게 느껴졌고 주민 대피가 이뤄졌다. 미얀마는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내전 중인 탓에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네피도와 사가잉, 만달레이, 마그웨이, 바고, 샨 등 6개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을 확률을 70% 이상으로 추정했다. 경제적 피해는 미얀마 국내총생산(GDP)의 20~30%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USGS에 따르면 진앙지는 인구 약 120만 명이 거주하는 만달레이 시에서 약 17.2km 떨어져 있다. 미얀마 중부는 상습 지진발생 지역으로 알려졌다. 바간과 만달레이도 지진 피해로 수도를 양곤으로 이전하고 다시 네피도로 이전했다. 미얀마는 히말라야 동쪽 끝에서 말레이반도로 이어지는 지진대가 나라를 남북으로 관통한다. 양곤에
1859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호텔 브랜드 풀만 호텔 & 리조트(Pullman Hotels & Resorts)가 베트남 북부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인다. 베트남의 주요 항구 도시 하이퐁(Hai Phong)에 풀만 하이퐁 그랜드 호텔(Pullman Hai Phong Grand Hotel)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비즈니스와 휴식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상업 지구 중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었다. 깜 강(Cam River)과 호앙 지에우 항구(Hoang Dieu Harbour)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탁 트인 전망 또한 자랑한다. 또한, 현대적인 디자인과 전통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외관은 금속 소재를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며, 내부는 전통 아시아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공용 공간과 객실 곳곳에는 수호 사자상, 고목(古木), 동아시아 수묵화 등이 배치되어 있어, 동양적 미학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총 364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춘 풀만 하이퐁 그랜드 호텔은 여행객부터 비즈니스 출장객까지 모두를 만족
“전통적 우호국과 세계 억만장자의 비자면제 혜택을 늘려라.” 베트남 현지 미디어 VnExpress에 3월 5일자 따르면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우호국과 억만장자에 대한 변화된 비자정책을 지시했다. ■ 빌 게이츠의 방문과 인도 제약사 4500명 방문 ‘특수’ 팜 민 찐 총리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국가에 대한 비자정책을 검토하가라. 그리고 세계 억만장자에 대해 비자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외교부와 공안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지시했다. 베트남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300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30% 늘렸다. 비자정책 완화가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현재 동남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162개국, 필리핀과 태국이 각각 157개국, 태국은 93개국을 무사증 입국 허용 국가로 지정하고 있다. 베트남은 3월 1일부터 연말까지 폴란드와 체코, 스위스를 비자 면제국(패키지투어 한정)으로 추가 지정했음에도 45일간 체류가 가능한 무비자 국가는 16개국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동남아 국가의 다른 나라에 비해 경직된 비자정책을 펴고 있다고 지적이 많았다. 이번 정책 중 눈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는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섰다. 베트남은 305,936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태국은 188,77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사무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까지 단기 및 장기 체류 외국인 수가 전체 인구의 5.17%에 해당하는 265만 명을 넘어섰다. 2019년에 비해 126,127명 증가한 수치로, 2023년에 기록한 4.89%를 늘어났다. 외국인 거주자 중 77%인 204만 명은 공식적으로 거주지를 등록한 장기 거주자였다. 608,766명은 단기 방문자였다.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 외국인이 958,959명(36.2%)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이 305,936명(11.5%), 태국이 188,770명(7.1%), 미국이 170,251명(6.4%), 우즈베키스탄이 94,893명(3.6%)이 이었다. 등록외국인은 수도권 822,071명(55.2%), 영남권 299,258명(20.1%), 충청권 185,419명(12.5%), 호남권 127,541명(8.6%) 순으로 거주했다. 국민의 배우자(결혼이민자)는 181,436명, 외국인유학생은 263,775명이었다. 2024년 12월 말 현재 외국국적동포는 864,245
또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 부부가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인도네시아에 본부를 둔 아세안(ASEAN) 사무국을 공식 방문하고 싱가포르도 공식 방문한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VnExpress는 지난 6일 베트남 외교부를 인용해 “이번 순방을 인도네시아 대통령 겸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쁘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74) 총재,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 로렌스 웡(Lawrence Wong, 53) 싱가포르 총리 겸 인민행동당(PAP)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의 아세안에서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다. 2024년 양국 간 교역액은 167억 달러(약 24조 2,116억 6,000만 원)로 2023년 대비 21.6% 증가했다. 두 나라는 2028년까지 이 수치를 180억 달러(약 26조 964억 원)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 지역에서 베트남과 안보 및 국방 관계를 수립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다. 1964년에 군사 부속 사무소를 개설했다. 두 나라는 정기적으로 국방 및 안보 대표단을 교환하고, 양자 방위 협정을 체결하
“일본은 여전히 1위, 2위는 무비자 선언 중국이 치고 올라왔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간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 항공여객 수는 총 8,930만4,439명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했다. 이 중 인천공항 여객수가 약 7,067만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2024년 인천공항 연간 탑승객수를 보면 전년대비 26.7% 증가한 7,066만9,108명에 달했다. 2019년에 비교해보면 100% 회복한 수치다. 그렇다면 인천공항의 2024년 연간 인기 톱5 목적지는 어딜까? 바로 일본, 중국, 베트남, 미국, 태국이었다. 엔저과 지리적인 이점으로 일본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4위였던 중국은 지난해 11월 중국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추격자로 변신했다. 2023년과 비교해 2배 수준(+92.7%) 가까이 성장했다. 베트남은 중국에 밀리며 3위로 주저앉았다. 미국은 장거리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 인기 목적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을 3위로 마무리한 베트남은 여객수는 819만3,444명으로 2023년 대비 19.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인기 관광지인 다낭이 탑승률 89%, 여객수 211만 2961만명이다. 전년대비
생명이 가뭇없이 스러지는 전쟁 속에서 사랑이 피어나고 생명이 태어난다. 베트남 작가 스엉응웻밍(Sương Nguyệt Minh)의 단편소설집 ‘랑하의 밤’(도서출판 b)이 한국 최초 베트남 유학생이자 1호 박사인 전 부산외대 베트어과 배양수 교수에 의해 번역 출판했다. 군 대령 출신 작가인 스엉응웻밍의 13편의 단편 모음인 이 작품집에는 전쟁터로 떠난 군인, 집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 그리고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랑하의 밤’에서는 전쟁에서 돌아온 한 남자가 고향에서 마주하는 사랑과 상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녀의 강’에서는 아버지를 찾아 떠난 딸의 여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각기 다른 인물들의 삶, 사랑, 고통, 그리고 희망을 그려냈다. 각 단편은 하나의 퍼즐 조각처럼 서로 다른 시선에서 전쟁과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한다. 베트남전이 끝난 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한국 독자는 베트남인의 시각으로 베트남전을 볼 기회가 없다. 이 책은 그런 부족함을 채워주고 있다. 스엉응웻밍은 작가의 말에서 “전쟁은 끔찍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지만, 사랑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오상기)는 지난해 12월 9일 베트남 보건부(MOH) 산하 과학기술교육국(ASTT)으로부터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질환 대상 제프티(Xafty) 임상시험' 연구 신청(Pre-IND)을 승인받은 데 이어, 20일에는 중앙 윤리위원회(Ethics Committee, EC)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뎅기열 환자는 1,400만 명 이상 발생했다. 이 중 10,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러나 현재 뎅기열, 치쿤구니야, 황열 등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하는 마땅한 치료제는 없다. 이에 현대바이오는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해 뎅기열뿐 아니라 지카, 치쿤구니야, 황열 바이러스 질환까지 동시에 치료 가능한 제프티를 개발했다. 이번 임상은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질환뿐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 등 다른 계열의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제프티의 범용적 효과를 검증하는 바스켓 임상으로 설계됐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바스켓 임상임에도 Pre-IND 승인 이후 한 달 여만에 EC 승인을 받은 것은 이례적으로 빠른 것”
이호웅 참빛그룹(Charmvit Group) 회장이 1월 10일 하노이에서 호득폭(Ho Duc Phoc) 베트남 부총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호득폭 부총리는 “앞으로도 참빛이 한국 투자자들을 더 많이 베트남으로 유치하기 위한 다리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호득폭 부총리는 베트남이 “2024년 38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유치했다. GDP 성장률은 7.09%를 돌파했다. 총 수입-수출 매출이 8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환율도 안정적”이라며 “이러한 요소들은 외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이 상호 이익이 되는 고품질의 고효율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그랜드 플라자 5성급 호텔과 호아빈성의 피닉스 골프장과 같은 베트남에서 참빛의 효과적인 프로젝트에 대해 반갑다. 베트남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표했다. 폭 부총리는 참빛그룹의 투자 확대 및 베트남 이전을 환영하며 베트남 정부는 항상 한국 기업 전반과 특히 참빛그룹이 베트남에 지속 가능하게 투자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폭 부총리를
인도네시아가 6년간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온 신태용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회장은 6일 오후(한국시간) 긴급 발표를 통해 “신태용 감독을 경질했다. 장기적이고 신중한 고려와 평가를 바탕으로 내려진 판단이다”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2019년 12월 부임 이후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지휘하며 총 110경기 49승 40패라는 비교적인 견실한 성적을 거뒀다. 5년 동안 FIFA 랭킹 50단계 올려놓고 사상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를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결정되는 예선 단계까지 진출시켰다. 2024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는 C조 3위를 달리는 중이었다. 2위 호주와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격 경질된 이유로는 2024 아세안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한 것으로 꼽힌다.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에 3대3 무승부를 거둔 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에 0대1로 패하며 조 3위에 그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우승했다. 신 감독은 대회 직전 스포티비뉴스에 “23세 이하(U-23) 팀으로 출전한
김상식 감독(49)이 이끈 베트남이 ‘숙적 태국’을 꺾고 우승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김 감독은 특유의 유머스러운 우승 댄스를 선보였다. 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ASEAN)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1차전 홈에서 2-1로 이긴 베트남은 합산 5-3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VN EXPRESS 등에 따르면 우승을 확정되는 순간 베트남 전역이 열광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을 방불케 하는 길거리 응원으로 수노 하노이-최대도시 호치민-중부도시 다낭 등 전국 주요도시는 수백만명이 거리로 나와 우승을 자축했다. 김 감독은 박항서에 이어 기적같은 ‘김상식 매직’을 선보였다. 지난해 5월 사령탑에 선임된 김상식 감독은 부임 8개월만에 대회 7승 1무의 ‘무패 우승’을 이뤄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이 대회를 우승해 ‘쌀딩크’로 찬사와 함께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등극한 바 있다. 베트남 동남아 최대 라이벌 태국은 FIFA 랭킹 97위로 ‘동남아 최강’팀이다. 박항서 재임 시절에도 1승 4무 2패로 단 1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이번 맞대결은 랭킹 114위인 베트남의 김 감독과 이시이 마사타다 일본인 출신의
김상식 감독(49)은 ‘제2 쌀딩크’가 되나.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은 2일 베트남 비엣찌에서 개최된 ‘2024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격파했다. 베트남은 2018년 대회 이후 7년 만이자 세 번째로 동남아 정상 탈환에 눈앞이다. 베트남은 태국에서 이어지는 5일 오후 10시 원정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한다. 우승을 한다면 2018년 박항서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이 6년만에 베트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오게 된다. 김상식 감독은 “박항서 전 감독이 말했듯, 베트남은 이제 태국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 선수들의 강점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면 넘지 못할 산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베트남이 27년 만에 홈에서 태국을 꺾었다고 들었다. 이는 베트남 축구를 사랑해 주는 팬들을 위해 전하는 2025년 새해 선물”이라고 팬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베트남은 후반 14분 응우옌쑤언손의 헤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응우옌쑤언손은 후반 28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수비진의 공을 빼앗았고 왼쪽 측면을 내달린 뒤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러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멀티골을 기록한 브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