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있고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주겠다.” 호앙안뚜언(Hoàng Anh Tuấn) 감독은 8월 8일 하노이에서 공식적으로 23세 이하 대표팀2 사령탑에 임명됐다. 베한타임즈 15일자에 따르면 “그는 취임식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열릴 AFF U23 챔피언십에서 경쟁력있고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세 이하 팀은 8~10월 AFC U23 아시안컵2024 예선을 포함해 3개의 중요한 이벤트를 치를 예정이다. 9월에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 게임에서 베트남을 대표로 뛴다. 이처럼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베트남 축구협회는 두 개의 U23 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A팀은 국가대표의 필리페 트루시에 감독이 이끈다. 트루시에호는 9월 4일부터 12일까지 대륙간 토너먼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싱가포르, 예멘, 괌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주로 U20 선수로 구성된 뚜언 감독의 두 번째 팀은 8월 14일부터 27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AFF 대회와 9월 말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감독 취임식에서 베트남 축구협회 즈엉응히엠코이(Dương Nghiep Khôi) 사무총장은 “뚜언이 U23을 맡기에 적합한 지도자”라고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첫승을 거두었다. 10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2차전에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1-0으로 제압했다. 베트남은 1승 1무를 기록해 G조 2위(승점 4)에 올랐다. 베트남은 지난 5일 태국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에 번번이 막혔지만 전반 40분 꾸에 응옥하이가 찔러준 로빙 패스를 받은 응우옌 꽝하이가 왼발로 갖다 대 결승골을 뽑아냈다. 미딩 스타디움은 평일 저녁인데도 4만 명이 꽉 들어차, 경기 내내 “베트남”, “찌엔 탕(승리)”을 외치는 축구팬들의 함성이 가득했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를 치른다. 이 중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최종 예선에 오른 12개 팀에는 2023년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권도 주어지기 때문에 베트남의 1차 목표는 최종예선 진출이다. G조에선 UAE(아랍에미리트)와 베트남, 태국이 최종예선 진출권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구도다.
“월드컵 예선 말레이시아전에 집중하라!” 박항서(60)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를 당분간 하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렸다. 베트남 매체 ‘kenh14’는 베트남 대표팀 선수들의 SNS 메시지를 소개하면서 박항서 감독의 지시로 당분간 게시물을 올리지 못하게 되었다고 26일 밤 보도했다. 베트남 대표팀의 공격수 응우옌 반 토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 감독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는 메시지를 포스팅했다. 다른 선수 응우옌 후이 헝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박항서 감독 사진과 함께 같은 내용을 올렸다. 이 매체는 박 감독이 선수들에게 SNS를 하지 못하게 한 것은 월드컵 예선 말레이시아전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분석했다. 이 조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당분간 선수들은 SNS를 하지 못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10월 10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말레이시아와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베트남은 지난달 열린 태국과의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