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계열사인 ‘SSG닷컴’(SSG.com)에 투자한 사모펀드(PEF)들과 1조 원의 투자금을 놓고 분쟁에 휘말릴 조짐이다. SSG닷컴 상장이 지연되면서 사모펀들은 투자금 회수를 요구하면서 분쟁이 발생하고, 신세계는 자금회전에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28일 ‘이마트’와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이 오는 5월 1일 특정 가격에 주식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 행사 시작 시점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피너티와 BRV는 SSG닷컴에 지난 2019년에 7,000억원, 2022년에는 3,000억 원 등 총 1조 원을 투자해 각각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FI는 투자 시점에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3년 SSG닷컴의 총 거래액(GMV)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거나 기업공개(IPO) 관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FI 보유 지분을 웃돈을 주고 재매입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이 약속한 조건을 이미 충족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재무적 투자자(
한국 투자시장에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의 규모가 확장하면서 130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투자리서치기관 프레킨(Preqin)은 ‘한국의 PE‧VC(Alternative Assets in Asia Pacific: South Korea)’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및 벤처캐피탈(VC)의 충 운용자산이 2020년 연말 기준 1130억 달러(원화 약 130조 원)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사이 2배가 늘어난 규모로 같은 기간 동안 펀드들의 투자 대기 자금은 43조 원으로 2019년 대비 76% 증가했다. 투자 전략을 보면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바이아웃(Buyout) 전략이 가장 큰 비중인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바이아웃 펀드의 2020년 모집 자금은 170억 달러(원화 약 20조 원)다. 대기업들 역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제도를 통해 투자 플레이어로 등장했다. 2020년 국내에서 성사된 벤처캐피탈 투자 건은 871건이며 308건을 기록한 2017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거래 규모는 2017년 3조 5000억 원 규모에서 2020년 6조 24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했으며, 국내 연기금의 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제2차 해외 벤처캐피탈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총 1조 원 규모의 글로벌펀드 10개사를 선정했다. 글로벌펀드는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영하는 펀드로 국내외 벤처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모태펀드가 700억을 출자하고 총 1조 428억 원 규모의 10개 펀드가 선정됐다. 투자 대상은 국내 벤처 스타트업 또는 해외 자회사‧조인트벤처(JV)‧해외 한인 창업기업 등이다. 지난 6월 시행된 1차 출자사업까지 합하면 2021년 모태펀드는 1450억 원을 추자해 2조 3000억 원의 넘는 규모의 글로벌펀드를 조성했으며 이는 당초 정부의 목표 조성금액인 4000억 원을 약 6배나 초과한 수치다. 펀드 조성액이 목표를 훨씬 초과한 것은 국내 벤처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져 해외 벤처캐피탈의 투자 수요가 높아진 것이 이유로 해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13년 글로벌펀드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벤처 스타트업 38곳이 총 8016억 원을 투자받았다. 이 중 51개 기업이 골드만삭스 등 해외 대형 투자자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비바리퍼블리카, 마켓컬리, 직방 등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PE)와 벤처캐피탈(VC)이 투자 과정에서 맞붙는 모습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에선 PE와 VC가 구분 없이 투자를 집행하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PE와 VC는 투자 집행단계와 규모에서 구분이 가능하다. 벤처 캐피탈(VC)은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기업의 초기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투자 포트폴리오라면 사모펀드(PE)는 벤처캐피탈의 투자 이후 더 큰 규모로 자금을 투입해 기업의 추가 성장과 안정을 지원한다. 벤처캐피탈 투자 단계를 통과한 뒤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고 바이아웃(Buy-Out)이나 기업공개(IPO)로 넘어가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다. 하지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기업의 등장으로 경계선이 점차 흐려지고 있는 추세다. 스타트업들이 시리즈 A, B, C 등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아 성장하는 것을 보며 투자를 하면 됐지만, 투자할 만한 기업의 성장 속도가 점차 가속화되면서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투자의 적기를 놓치게 되면서 사모펀드가 투자 결정의 단계를 앞당기게 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021년 2월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원화 약 2374억 원)를 유치했고 크래프톤 역시 기업공
미국 당국이 시스템 반도체 제조사인 매그나칩 세미컨덕터(Magnachip Semiconductor)의 인수에 제동을 걸고 있다. 중국 사모펀드의 인수는 미국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된다는 이유로 승인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 사모펀드인 와이즈 로드 캐피탈(Wise Road Capital, 智路资本)은 2021년 3월 매그나칩 세미컨덕터를 14억 달러(한화 약 1조 6209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미국과 한국 등 각국 정부는 인수사항에 대해 심사에 들어갔다. 매그나칩은 한국에는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갖추고 있다. 8월 30일 매그나칩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는, 매그나칩 법률 고문에게 재무부가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되기 때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미국 재무부 산하의 대미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2021년 6월 와이즈 로드 캐피탈의 매그나칩 인수에 대해 보류 명령을 내렸다. 외신들은 매그나칩이 다음 행보를 평가하고 있지만, CFIUS가 인수를 승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안에 동의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평가했다.
새마을금고가 E&F PE의 프로젝트 펀드에 500억원을 출자한다. E&F프라이빗에쿼티가 조성하는 코엔텍과 새한환경 패키지 인수를 위한 2000억 원의 프로젝트 펀드에 새마을금고는 500억 원을 출자해 펀드의 25%를 담당한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프로젝트 펀드에서 앵커 출자자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국내 PEF 운용사들의 규모나 업력, 기존 트랙레코드가 아닌 딜 자체를 판단해 우량자산으로 판단되면 투자하는 결정을 보여왔고, 덕분에 프로젝트 펀드 평균 내부 수익률(IRR)이 10%에 이를 만큼 수익성을 내고 있다. 이에 새마을금고가 출자를 결정한 프로젝트 펀드 투자처인 코엔텍‧새한환경의 경우 인수자로 나선 E&F PE는 기존의 블라인드 펀드를 소진해 새로운 2000억 원 펀드를 조성해야 했고, 새마을금고가 밀어주는 형세가 됐다. 또한 새마을금고가 E&F PE가 전략적 투자자(SI)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안정적인 엑싯 구조를 만들어 냈다는 점과 폐기물업체 인수‧합병(M&A)에서 성과를 보이는 아이에스동서의 전략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