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한베 양국 우호전도사 명예 경영학 박사 되었네."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는 18일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에서 박항서(60)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이석영 대학원장은 “박항서 감독은 우리 고장 산청 출신으로 대한민국과 베트남 정부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훈장을 받을 정도로 탁월한 공적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특유의 경영전략으로 최고의 팀을 육성하여 양국의 관계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는 등 우리 지역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서 대학의 최고의 영예인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드리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베트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토록 꿈꾸던 동남아시아 경기(SEA 게임) 우승을 60년 만에 이뤘다. 베트남 전역에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의 붉은 물결과 환호 속에 태극기도 나부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이방인 박항서 감독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표시였다. 2017년 10월 베트남에서 새 축구 인생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박 감독은 베트남의 꿈을 이뤄준 리더로 우뚝 섰다. 박 감독의 성공 신화가 베트남
"베트남 국민 영웅 '쌀딩크'가 2급 노동훈장을 받아요."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27일(현지시간) 외국인 감독 최초로 2급 노동 훈장을 받게 됐다. 박 감독은 베트남을 상징하는 '쌀'과 2002년 한국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히딩크'을 따 '쌀딩크'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2급 노동 훈장은 베트남 국가 주석이 결정하는 훈장으로 베트남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자에게 주는 큰 훈장이다. 박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 U-23 대회에서 준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3급 노동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아세안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훈장 수여식은 27일 오전 베트남축구협회(VFF) 본부에서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박항서 감독에게는 2급 노동 훈장을, 이영진-김한윤 코치진에게는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맡아 축구가 '국기'인 국민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었다. 그는 AFC U23챔피언십 준우승(2018), AFF 스즈키컵 우승(2018), 2019 아시안컵 준준결승, 30회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금메달의 성적으로 베트남 축구 황금기를 열었다. 특히 SEA게임 금메달은 60년만의 베트
드디어 ‘쌀딩크(베트남 쌀+히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이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최근 박항서 감독(60)과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물론 한국, 동남아시아 축구계가 출렁거리게 한 핫이슈로 떠올랐던 박 감독의 거취 논쟁은 끝났다. 중앙일보는 베트남 축구계 관계자를 인용, “박항서 감독이 지난 3일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의 계약만료일은 2020년 1월 31일이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비롯해 이달 말 개막하는 동남아시안(SEA)게임, 내년 초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등 굵직한 축구 이벤트에서 변함 없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뿐이 아닌 동남아, 모국인 한국에까지 시선이 집중되었던 3년간 계약 조건은 역대 통틀어 최고액 대폭 오른 파격적인 수준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현재 월 2만 달러(2300만 원) 수준인 박 감독의 연봉이 대폭 올랐다”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역대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을 통틀어 최고액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베트남의 위상을 인정하는 수준의 금전적 보상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쌀딩크(베트남 쌀+히딩크)의 월드컵 매직’은 계속된다. 베트남이 15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캡텐 아이 와얀 딥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1로 승리했다. 지난 9일 태국과의 원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베트남은 10일 말레이시아와의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말레이시아전까지 승리를 장식한 박항서호는 예선 2연승을 달리며 G조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를 2-1로 물리치고 마찬가지 2승 1무가 된 태국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태국이 골득실에서 하나 앞서(태국 +4, 베트남 +3) 조 1위에 올랐다. 태국에 패한 UAE는 2승 1패로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원정 경기라는 불리한 상황에서 베트남은 3골을 몰아치며 전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며 낙승을 했다. 베트남은 전반 26분 뚜이 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0분 퀘 응옥 하이가 페널티킥 찬스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후반 15분에는 응우옌 티엔 린의 추가골로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베트남 ‘VN인터내셔널’ 등 현지 언론들은 경기 직후 박항서 감독은 “베트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첫승을 거두었다. 10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2차전에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1-0으로 제압했다. 베트남은 1승 1무를 기록해 G조 2위(승점 4)에 올랐다. 베트남은 지난 5일 태국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에 번번이 막혔지만 전반 40분 꾸에 응옥하이가 찔러준 로빙 패스를 받은 응우옌 꽝하이가 왼발로 갖다 대 결승골을 뽑아냈다. 미딩 스타디움은 평일 저녁인데도 4만 명이 꽉 들어차, 경기 내내 “베트남”, “찌엔 탕(승리)”을 외치는 축구팬들의 함성이 가득했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를 치른다. 이 중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최종 예선에 오른 12개 팀에는 2023년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권도 주어지기 때문에 베트남의 1차 목표는 최종예선 진출이다. G조에선 UAE(아랍에미리트)와 베트남, 태국이 최종예선 진출권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구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