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첫 승을 거뒀다. 상대는 ‘중동강호’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경기만이었다. 3무 2패 부진도 떨궈내고 3위로 올라섰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6차전 홈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최고 레벨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축구 A매치에서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81년 처음 A매치 전적을 가진 뒤 그동안 2무 11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보였다. 5차전까지 3무 2패로 부진했던 인도네시아(승점 6, 1승 3무 2패)는 이날 승리로 C조 최하위인 6위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이 승리로 4차 예선 진출 꿈도 키웠다. 3차 예선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 4위는 4차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행 경쟁을 이어간다. 인도네시아가 승리하면서 C조는 이날 중국 원정에서 승리하며 6경기(5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선두(승점 16) 일본 외에는 2위부터 6위까지 승점 1차에 불과한 혼전 양상에 빠졌다. 2020년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를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결정되는 예선
아시아 웹3 시장 전문 리서치·컨설팅 업체 타이거리서치가 인도네시아 최초의 실물 자산 토큰화 보고서 “프로젝트 WIRA”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유 은행 BRI의 벤처 투자 부문 BRI Ventures, 웹3 벤처 투자사 Saison Capital, 동남아 기반 토큰화 전문업체 D3 Labs가 공동으로 발행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의 토큰화 자산 시장이 2030년까지 880억 달러(약 122조 5,752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풍부한 천연자원 ▲핀테크와 디지털 결제 산업의 급속한 성장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보고서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에서 유망한 토큰화 자산 유형 중 특히 디지털 화폐 부문의 성장이 주목된다. 보고서는 “토큰화는 해외 송금 시 중개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대안책”이라며 “현재 평균 6.2%에 달하는 수수료를 토큰화를 통해 크게 낮출 수 있어 약 900만 명의 재외 인도네시아인의 송금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풍부한 니켈, 석탄, 팜유 등 원자재 시장에서도 토큰화로 인해 거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
“한국 게임쇼 ‘지스타’에서 아세안 게임사를 소개합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한국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G-STAR) 2024’에 참가하여 아세안 특별관을 운영한다. 센터는 11월 14~16일 지스타를 통해 아세안 8개 국가(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30개 게임사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동 프로그램은 △B2B 오프라인 전시, △1:1 비즈니스 미팅, △역량 강화 워크숍으로 구성되며 아세안 게임사들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세안 특별관으로 운영되는 B2B 오프라인 전시(‘G-401’ 부스)는 참가사들의 혁신적인 게임과 기술을 선보이고 가파르게 성장 중인 아세안 게임 산업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2D 및 3D 게임 아트,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 △게임 퍼블리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산업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아세안 참가사들과 한국 및 다른 국가들의 기업이나 투자자 등과의 1:1 비즈니스 미팅도 동시에 열릴 것이다. 또한, 센터는 아세안 참가사들을 위한 역량 강화 워크숍을 11월 15일 오전 9시(KST)부터 벡스
아트리브가 한국 미디어아트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이머시브 미디어아트 전시관 ‘발리 이머시브 룸(Bali immersive room)’을 오픈했다. 지난 10월 27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최초의 컬래버 이머시브 미디어아트 전시관 ‘발리 이머시브 룸’ 오픈을 위한 행사를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열었다. 오픈 행사는 아트리브와 인도네시아 기업 아섹(Asech), 짐버런 하이자우(Jimbaran hijau) 등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에 공동 투자한 3개 회사가 이머시브 아트홀에서 진행했다. 전시관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공공 미술관장 미프타쿨(Miftakhul), 발리 주정부 문화부 국장 부 찬드라(Mrs. Bu Chandra), 짐버런 하이자우의 CEO 아궁(Agung), 인도네시아 ICCN협회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사와 컨퍼런스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예술작가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전시관의 예매율은 100%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승연 아트리브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민과 발리 관광객을 위한 한국의 미디어아트 기술을 선보인데다가 한국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상징성을 가진 발
인도네시아서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5㎞ 치솟고, 용암이 최대 1㎞ 밖까지 흘러내렸다. 9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했다. 현지 인타라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동누사뜽가라주 플로레스섬 동부에 있는 르워또비 라끼라끼 화산(1,584m)이 이날 오전 다시 폭발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화산이 7회 분화해 분화구에서 5㎞ 높이까지 화산재를 내뿜었다. 분출로 인해 화산재뿐만 아니라 두꺼운 모래를 실은 뜨거운 구름도 방출되었다. 또 최대 1㎞ 밖까지 용암이 흘러내리기도 했다. 이 화산은 지난 3일 밤 분화해 인근 10개 마을 1만명이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 폭발로 9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으며 주택 2천여채가 파손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 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올리고 인근 4개 공항을 폐쇄했다. 또 화산 인근에 사는 주민 약 1만6000명을 영구 이주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화산은 지난해 12월23일 20년 만에 처음으로 폭발한 뒤 올해 초까지 계속 분화하면서 주민 2000여명이 대피한 바 있다. 2억 8000만명이 사는 인도네시아의 120개 활화산 중 하나다.
“너무 맛있어, 인도미.” 지구촌을 강타한 K-POP 걸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이 인도네시아 1위 라면회사 인도미 모델로 발탁되었다. 유튜브 광고 첫 장면은 한국어로 '인도미'를 외쳤다. 뉴진스 멤버들은 마트에 가서 ‘한국라면’을 보며 손뼉을 치고 라면을 먹으며 환호성한다. 제품에는 한국어로 ‘한국라면’이라는 네 글자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다. 3일 업계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라면업체 가운데 하나인 인도네시아 인도푸드의 인도미는 지난달 31일 뉴진스를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한국라면’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한국 테마 라면은 매운맛(국물), 로제(볶음), 매운치킨맛(볶음) 등 3가지 맛이다. 이 광고는 하루 만에 100만회(2일 현재 1,009,361회)를 넘어서는 조회수를 올렸다. K-DRAMA와 K-FOOD의 주가가 올라가면서 해외 시장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10억 달러(약 1조 3,805억 원)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30% 증가한 10억 2000만달러(1조 4000억원)로, 지난해 한해
“조코위 장관 중 절반인 17명을 다시 기용해 정책 연속성-안정성을 꾀했다” 민주주의 국가 중 세계 3번째 큰 나라의 8번째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신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0월 21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부총리급 조정장관 5명과 장관급 48명을 임명하고, 새 내각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20일 취임식을 마친 후, 다음날 저녁에 새 내각을 발표했다. 새 내각의 이름은 인도네시아 국기 색상에서 착안해 "메라 뿌띠(Merah Putih, 빨간색과 흰색) 내각으로 명명했다. 메라 뿌띠 내각은 장관과 정부 기관장 등을 합치면 총 109명에 이르는 대규모 내각이다. 이번 내각 인원 수는 인도네시아 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정부 당시의 장관은 34명이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인도네시아가 크고 다양한 국가임을 고려하면 대규모 연립정부 구성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부처와 장관직을 늘리겠다는 뜻을 나타내왔다. 그는 여러 기존 부처 분할 등의 방식으로 식량 조정부, 인프라 조정부, 투자·전방사업부 등의 부처와 기관들을 신설했다. 이번 내각에는 프라보워를 지지하는 7개 정당 연합 소속
“식수 부족한 말레이시아, 꼼꼼한 정수기 사후관리 민심을 얻었어요.” 코웨이는 한국 정수기-비데 업계 1위다. 지난해 매출 3조9665억원, 영업이익 731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9%, 8.0% 증가한 수치다. 넷마블이 인수한 코웨이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졌다. 해외법인 지난해 매출 1조4307억원이다. 전체 36%에 해당한다. 특히 8개 해외법인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국가는 말레이시아다. 코웨이가 진출한 나라 중 가장 인구가 적은 3500만 명의 나라다. 코웨이는 2007년 진출해 정수기를 필두로 당시 현지에서 생소했던 렌털 사업을 개척해 왔다. 이후 현지에 특화한 에어컨 제품을 출시, 렌털 시장 점유율 1위(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코웨이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를 정도로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근 고객 관리 100만 계정을 돌파했다. 정수기가 약 80%다. 말레이시아는 낙후된 상수도로 수돗물에 석회 등이 섞여 나오면서 식수가 크게 부족한 나라다. 이 때문에 국민들이 정수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들은 제품 판매 후 사후 관리를 잘해주지 않는데, 코
“인도네시아 신태용호, 첫승을 강탈당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분노지수가 들끓고 있다. 신태용호는 역사적인 월드컵 예선 바레인전에서 추가시간이 끝날 때까지 2-1 앞서갔다. 하지만 추가시간을 3분이 지나 ‘동점극장골’을 얻어맞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인도네시아-바레인전은 11일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오만 국적의 알카프 주심은 추가시간 6분이 지났는데도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결국 추가시간이 3분이나 더 지난 시점 바레인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온 뒤에야 경기가 끝났다. 경기 종료 직후 신태용 감독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코치-선수들은 심판진에 거세게 항의했고, 주심은 경호를 받으며 가까스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인도네시아 최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시킨 신태용 감독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시간 6분인데 9분에 골이라니...심판의 판정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AFC가 발전하려면 이런 판정이 개선돼야 한다. 심판 판정은 편파적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왜 화가 났는지는 누구나 다 알 것”이라고 분노했다. 채널뉴스아시아 등 현지 미디어는 12일(한
방문규(62)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인도네시아 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방 전 장관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사 자리는 이상덕 전 대사가 지난 7월 재외동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3개월째 공석이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KF-21)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 대사에 이례적으로 장관급을 내정한 것은 이러한 중요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방 전 장관은 행정고시 28회를 거쳐 1985년 공직에 입문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첫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9월 말 산업부 장관에 취임해 석 달 남짓 근무하다가 물러나 올해 4월 22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달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 방문규 프로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무조정실 실장(장관급)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보건복지부 차관 기획재정부 차관 하버드대학교 서울대학교 수성고등학교 졸
인도네시아 중앙통계국(BPS)은 인도네시아가 5~9월 연속 5개월째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7개월 연속 디플레이션을 겪었던 1999년 이후 최악의 위기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3개월 연속(2020년 7~9월) 디플레이션을 겪었다. 경제학자들은 5개월 연속 이어진 디플레이션이 구매력 약세나 수요 압박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BPS는 최근 디플레이션 추세가 곡물 생산 비용 하락과 공급 측면 요인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개혁센터(CORE)의 모하마드 파이살 전무이사는 “디플레이션이 경기 부진과 수요 부진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5%를 웃도는 상황에서 심상치 않고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인도네시아의 최근 상황이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사람들의 소득이 더 약해진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조조정된 사람들은 현장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문제가 된 부분은 중산층으로 분류된 계층이다. 중산층은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며, 특히 소비 기여도가 가장 높은 계층인데 가계 소비는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
무슬림 89%인 인도네시아에서 세계 최대 예수상이 제막되어 화제다. ‘구세주 예수상’(The Jesus Savior Statue)은 61m 높이로 9월 19일 북수마트라 토바 호수 옆 언덕에 세워졌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세워진 39.6미터의 예수상보다 21미터 이상 더 크다. ‘구세주 예수상’은 예수님이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형상이다. 세계에서 가장 깊다고 알려진 토바 호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인도네시아 무슬림(이슬람 신자)은 2억 2000만여 명으로 인구 2억8150만 명(세계 4번째) 중 87%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다. 개신교 신자는 7.5%, 가톨릭신자는 3.1%밖에 되지 않는다. 동남아 무슬림 인구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거주한다. 가톨릭신문에 따르면 제막식은 인도네시아 주교회의 의장 수비안토 분자민 주교가 주례했다. 가톨릭신자들과 인도네시아 지방자치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분자민 주교는 제막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6일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중 주인도네시아 교황대사관에서 ‘구세주 예수상’ 미니어처를 축복했고, 이 미니어처와 교황의 축복장을 ‘구